“네 소원이 무엇이냐?” 하고 하느님이 내게 물으시면, 나는 서슴치 않고 “내 소원은 선리스 스카이 한글화요.” 하고 대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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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소원이 무엇이냐?” 하고 하느님이 내게 물으시면, 나는 서슴치 않고 “내 소원은 선리스 스카이 한글화요.” 하고 대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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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리 엑세스. 사실 지금 당장만을 평가 내리라 하면 당연히 비추천 찍겠지만, 앞선 작품 두개에서 업데이트 진짜 꾸준히 하는 개발사라는걸 보여 줬으니까 추천. 3-6개월 뒤에 보시는게 좋겠네요. 영국, 코즈믹 호러 좋아하시면, 하세요! 전작의 감성 그대로라 SF적인 느낌은 없네요. 이번에도 소설에 가까운 게임이라 읽고 보고 듣는건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만... 지금 이대로는 항구 보고서도 보상이 애매하고, 무역도 밸런싱 중이라 이윤 내는게 불가능하고, 이벤트도 대다수가 돈이 나가는 이벤트여서 잔돈 하고 보급품 조금 주는 이벤트로는 항해 비용이 충당이 안됩니다. 딱 New Winchester에서 시작해서 Reach 한바퀴 겨우 돌까. 그나마 연료 보급품 소모가 생각보단 적어요. 선적량도 지금으론 심히 적어요. 나중에 전작 마냥 퀘스트 템이라고 버리지도 못할거 넣어주면 열 좀 받겠는데요? 로딩 버그도 있습니다. 차트상에서는 분명 도착했는데 항구가 안떠서 끈게 몇번인지 원. Reach 구역은 많이 구현했어요. 항구가 10개나 있다니. 맵에 황량한 공간이 많아서 좀 낭비 같긴 한데, 무대 이름이 높은 황무지니까 잘 어울린다는 생각도 드네요. 열차 속력도 느리고, 항구 사이는 멀어서 항해가 다소 피곤한 편이고요... // "영국, 코즈믹 호러 좋아하시면, 하세요! 전작의 감성 그대로라 SF적인 느낌은 없네요." 이거 쓴게 몇년 전이더라. 동의 할 수 없다. Fallen London 과 Sunless Sea 는 보편적인 주제와 흔한 소재를 절묘하게 빗맞추어 기이하고도 가슴 시린 이야기가 많았다. 평범한 사랑이 짙게 깔린 어둠과, 모호한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기묘하게 꼬이는 모습을 보여주다가도, 또 익숙한 코미디나 비극으로 끝나는 그런 이야기가 가득했다. 그리고 문장! 그런 문장은 먼지 쌓은 종이책에서나 볼 수 있는, 아는 사람만이 조용히 즐길 수 있는 진미였다. 선리스 스카이 역시 그런 모습을 따라가려 했다. 아마도. 그러나 무대가 바뀌면서 이 세계를 기이하게 비틀어놓던 어둠과 삶의 문제는 옅어졌고, 그 자리에 대신 빛을 넣어 놓았다. 이상으로 드러내는 결핍이라. 90년대 철학자들 에세이에 좋은 참고 자료가 많았을텐데, 덜 읽은 모양인지 그리 잘 된 것 같진 않다. 이 게임은 신비와 감정을 비추던 세계를 결핍과 그에 쩔어버린 현실로 옮겨놓았고, 그리하여 선리스 스카이의 이야기들은 그냥 우리네가 평범하게 볼 수 있을 그런 이야기가 되었다. `인간이 만드는 수많은 실수는 과연 지금껏 문명이 따르던 기치가 허구는 아닐까 의심을 품게 만들었다...` 이런 식의 이야기는 전쟁 두번 겪은 이후부터 끝난 적이 없는 논의다. 이런 배경 뿐만 아니라 시간도 현대와 가까워지긴 했지. 성적인 정체성, 노동 운동, 지역 및 세대의 갈등 등은 전작에서 느낀 감탄보단 쓴 웃음만 짓게 만들었다. 나쁘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오히려, 현실을 치열하게 사는 사람이라면야 더 가까운, 저런 이야기가 좋은 사람들도 많겠지. 문장도 여전히 좋고. 다만 더 특별한 이야기가 있을 수 있던 자리에 다른 곳에서도 볼 수 있을 법한 이야기가 적힌 것이 아쉽다. 더 이상 신비롭지 않고, 매캐함에 눈물나는 이야기만이 남아있다.
내 기차 나무로 만든거 아니다. 장갑 덧끼고 쌔끈한 강철 차체로 업그레이드도 하고 그런다. 내 기차도 깡이 있다. 이런 식으로 근접 박치기가 계속 안먹으면은, 마 그때는 깡패가 되는 거야!
Sunless Skies 2019년 1월 31일날 정식출시되는 게임. 현재도 얼리엑세스 단계로 구매후 플레이가능. 가격: 27000원 Sunless Skies는 1905년도 배경의, 해가 존재하지 않는 하늘에 정착한 런던이 배경인 게임이다. 주요 컨텐츠는 탐험, 무역, 스토리 위주의 게임이다. 특징: 신비스러움+공포+미스테리+스팀펑크 느낌을 잘 살린 게임이다. 장점: 1. 방대한 스토리라인과 플레이어에게 주어지는 다양한 선택지들. 한 권의 소설을 게임으로 플레이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2. 게임에 몰입하기에 충분한 사운드, 그래픽적인 요소들. 눈이 호강하는 수준은 아니지만 분위기를 살리기에 충분함. 개인적으로 몽환적인 느낌의 밤하늘을 기관차를 타고 날아갈때가 굉장히 좋았음. 3. 매우 다양한 모험 요소들. Ex) 맵을 탐험하다보면 존재하는 이유를 알 수 없는 거대한 기계장치나 버려진 유적들, 혹은 초자연적인 현상들을 경험하거나 발견하고 탐구할 수 있음. 단점: 1. 방대한 스토리라인에 부합하는 방대한 영어 원문들의 압박 (한글패치가 아직 없음.) 2. 게임의 전체적인 진행 속도가 느린 편임. 여유롭게 즐기는 걸 선호한다면 장점이 될수도 있음. 3. 게임이 초반에 어려운 편임. 초반에는 로그라이크류 게임 성향이 강함. 대신 죽으면 죽은 사람의 유산을 다음 플레이 때 이어받음. 덕분에 본인은 강제 흙수저인 1, 2트때 싸구려 기관차로 하늘을 돌아다니다 돌연사해버림. 그래도 3트때는 쌓아놓은 유산들이 있었기에 꽤 여유로워짐. 팁) 모르는 곳을 탐험할때는 반드시 연료와 식량을 많이 챙겨가자. 길을 헤메다가 식량과 연료가 떨어졌다가는.. RI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