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먹어오던 그 밍밍한 흰 죽 같은 맛의 슈로대 엔진을 바꿨니 시스템을 바꿨니 디렉터를 바꿨니 뭐니 하는데 그냥 늘 먹던 그 맛입니다 다행인 건 30보다는 더 나아졌다는 것 물론 몇몇 나사 빠진 구성과 퇴화된 연출들도 여전히 존재하기에 전작보다 나아졌다고는 하나 슈로대 골수팬이나 건담 또는 참전작의 열렬한 팬이 아니라면 여전히 턴제 전략 SRPG 게임으로서도 캐릭터 게임으로서도 적극적으로 추천하기엔 힘든 게임이라는 겁니다 슈로대 팬으로서 재밌게 하기는 했고 전작보다는 발전했다고 느끼기에 개인적인 평가로 추천은 하긴 하지만 게임 자체적인 퀄리티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로서는 타인에게 추천을 하긴 어렵다고 할 수 있겠네요 그리고 이전 작들 하면서도 느껴왔고 이번 슈로대 Y를 하고 나서 더 확실하게 느낀 건데 게임이 전체적으로 시대에 너무 뒤쳐져 있고 좀 과감한 변화와 개선이 절실히 필요하다 느껴집니다 조금씩 나아질거라는 생각을 하더라도 지금 같은 퀄리티와 발전 속도라면 신규 유입 같은 건 불가능에 가깝고 슈로대라면 나와주는 자체만으로 고맙다고 그저 앞뒤 안 가리고 마냥 물고 빨아줄 골수팬들 정도나 추억 곱씹어가며 하게 될 점점 더 정체 되고 고립되어 가는 안타까운 시리즈가 될 거라 봅니다 솔직히 지금 이 시리즈 자체가 어느 정도 그런 궤도에 올라온지 꽤 되기도 해서 몇몇 골수팬들은 이 게임은 원래 그런거다 그 맛에 하는거다 뭐다 할게 뻔하지만 슈로대는 참 볼 때마다 안타까운게 엄청난 볼륨과 수많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좋은 IP를 가지고 이렇게 밖에 만들지 못하는 걸 보면 이제 개발적인 부분이나 비지니스 적인 부분이나 역량도 아이디어도 너무 틀에 박힌 나머지 스스로 한계에 다다른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또한 게임 자체가 구시대적인 기본 시스템도 그렇고 말이 좋아 구색에 맞춘다고 턴제 전략이니 SRPG니 하는거지 전략성의 요구라고 봐주기는 힘든 기존의 너무 단순하기 만한 게임성에서 벗어나거나 확장하지 못하는 것도 그렇고 시대에 맞지 않는 전투 모션과 그래픽 및 연출 퀄리티 등의 비주얼적인 면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게임성 자체가 너무 시대에 뒤쳐져 있다 보니 이제 신규 유입은 꿈 같은 이야기고 같은 가격대에선 좋은 퀄리티의 AAA급 타이틀이 존재하고 낮은 가격대에선 신선하고 참신한 타이틀이 넘쳐나는 게임 판에서 기존 팬들이라도 떨어져 나가지 않게 잘 잡아야 그나마 될까 말까로 보입니다 그런데 이 와중에 기존 골수팬들 상대로 캐릭터 팔이를 한다고 보기에도 좋은 소리는 나올 수가 없는게 매 작품마다 꼭 몇몇 나사 빠진 구성으로 기존 팬들 불쾌하게 만드는거 보면 이 게임의 정체성이라고 부를 캐릭터 컨텐츠 구성과 그 품질조차도 유저와 팬들을 만족 시켜 주지 못하고 있는 건데 이런 식으로 점점 불만족이 누적되면 그 오냐오냐 해주는 골수 팬들조차도 결국 하나 둘씩 떠날 수 밖에 없겠죠 이런 면에서 보면 일단 전체적인 참전작의 수를 좀 줄이더라도 해당 참전작에 대해서는 무장이나 기체 구성을 빼먹는거 없이 좀 더 충실히 넣어서 깊이를 더 채울 필요가 있고 뭣보다 연출력은 각 담당마다 퀄리티가 천차만별에 각 무장에 따라서도 연출이 너무 들쭉날쭉한 것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가 적어도 연출이 퇴화는 되지 말아야 하는데 어째 기존 거 재탕을 하는데 그마저도 복붙을 제대로 못해서 퇴화가 오는건 성의가 없어 보이는겁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작품군이나 기체 파일럿을 키우고 브금 틀어놓고 연출 보면서 추억을 즐기는게 주 컨텐츠인 이 게임에서 중추를 담당하는 연출력이 점점 퇴화되어 간다는건 어떤 핑계나 변명으로도 커버가 불가능한 심각한 문제이고 이게 개선되지 않으면 이 시리즈는 더 이상 할 이유가 없어지는거죠 솔직히 퇴화가 진행 중인 연출력을 보면서 이게 정말 최선인가 이게 한계인가 이럴거면 차라리 SRPG나 턴제 전략 게임으로서의 게임성을 높이면 좋겠다라는 생각도 좀 해보는데 이것 또한 지금 보면 현 시대에 맞게 쫓아가려면 시스템적인 큰 변화와 당장 아이디어가 없으면 다른 턴제 전략 게임들의 좋은 시스템이나 전투 방식 등등의 좋은 점들을 참고할 필요가 있고 게임을 지루하게 만드는 주범이라 생각되는 비주얼 노벨 류의 고리타분 한 이야기 진행 방식에서도 좀 벗어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보기엔 V때부터 어느 정도 변화나 개선을 과감하게 시도하면서 왔어야 했다고 봅니다만 이제라도 이번 Y에서 엔진도 바꾼 김에 이번만큼 개발 기간이 오래 걸려도 좋으니까 좀 제대로 변화를 주고 개선해서 신규 유입이 가능할 정도의 큰 변화와 게임성의 개선이 있어야 그나마 앞으로 게임으로서의 명맥을 이어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어쨌든 엔진이라도 바꾼걸 보면 어떤 식으로든 시리즈를 이어가고 싶어하는 생각은 있어 보이긴 한데 참 갈 길이 멀어 보이네요 쓰다보니 개인적인 넋두리 같은게 되버린 것 같은데 서두에 적었다시피 VXT30보다는 잘 만들고 조금이나마 발전했다고 보고 있고 연출력도 안 좋은 소리를 많이 하긴 했지만 윙제커 연출 같이 간만에 진짜 제대로 나왔다고 느껴진 훌륭한 연출도 있으니 퇴화된 몇몇 연출 작품군에 대해선 눈 딱 감고 진행하면 못 봐 줄 정도는 아니긴 합니다 하지만 제타 건담 롱빔샤벨 연출은 도저히 감당이 안될 정도로 진짜 너무 처참해서 자체 봉인을 했... 그리고 DLC 1은 구성도 그렇고 어이없는 가면라이더 참전도 그렇고 한숨만 나오지만 DLC 2는 다간이 성의 없는 구성이라 심히 불쾌하지만 그래도 강철 지그랑 겟타 느와르가 그나마 연출이 잘 나와서 나쁘지 않습니다 현재 30% 할인으로 얼티밋이 10만원 정도인데 회차 플레이 없이 스토리만 보고 빠질거면 본편만 사는게 좋고 늘 그렇듯이 적어도 2회차 정도는 굴릴 생각이라면 얼티밋으로 사는게 좋다고 봅니다 슈로대 하면서 커브금이나 보컬곡 유무는 가뜩이나 밋밋한 게임성에 있어 진짜 큰 차이가 나기도 하고 골수팬들이 가진 개인적인 커브금 구성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솔직히 가지고 있어도 설정이 매우 귀찮습니다 이번작 프리미엄 사운드 구성이 나쁘지 않고 볼륨 조정도 잘 되어 있어서 얼티밋 할인가 기준으로 돈 값은 한다고 보기에 지금까지 커브금 안하고 즐기신 분들에게도 추천을 하고 싶네요 30때는 프리미엄 사운드가 볼륨 조정도 제대로 안되어 있고 구성도 별로라 귀찮더라도 커브금이 더 나은데 이번 Y에서는 볼륨 밸런스도 좋고 특히 마크로스 브금이나 오리지널 사운드 구성도 괜찮은게 많아서 개인적으로 만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