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보호는 건실한 증분형으로 잿더미로 뒤덮인 행성에 물을 뿌려 초록빛 자연을 살리는 힐링 감성의 캐주얼 방치형 게임이다. 비주얼은 다소 투박한 감이 있으며, 감미로운 배경음악은 잠이 솔솔 오기 딱 좋다. 게임성에 있어서는 요즘 점진적으로 유행하는 증분형 장르의 정석을 잘 따라간다. 여담으로 이 게임의 수익 중 10%가 환경 보호 단체에 기부된다고 하니 공익성도 알차게 챙긴 게임이라 할 수 있다. 검은 잿더미로 덮인 장소에 물을 뿌려 초록을 회복하는 한편 자원을 획득하고, 획득한 자원으로 다양한 업그레이드를 확보하며 점차 성장해나간다. 각 구역을 차례차례 정화하는 과정에서 추가 스킬 트리나 정원 관리, 컬렉션 수집 등 새로운 요소가 등장하기도 하고, 자연 회복을 방해하는 적이 등장하는 등 나름 자연 보호라는 소재에 부합하는 기믹이 조금씩 나타나기도 한다. 다만 소재가 소재라 그런지 증분형 게임 특유의 도파민 분출은 두드러지지 않는다. 급격하다기보다는 천천히 성장하는 느낌이고 그래서 한 방을 터뜨린다기보다는 차근차근 건실하게 접근해야 하는 게임에 가깝다. 그나마 가장 최후의 순간에야 속도가 급격히 붙긴 하지만, 가뜩이나 템포가 느린 데다가 배경 음악까지 워낙 느리고 감미로워 자칫하면 게임하다 잠 오기 딱 좋다. 그나마 소재가 환경 보호라 공익성을 잘 충족하고 플레이 타임도 2시간에서 3시간 정도로 짧다는게 다행이라면 다행일지도, 아무튼 자연 보호라는 힐링 감성으로 짧고 가볍게 즐기기 좋은 게임이긴 하다. 증분형 게임 특유의 빵 터지는 도파민은 다소 부족할지라도 차근차근 잿더미를 청소하며 환경을 정화하는 과정은 그럭저럭 흥미롭다. 환경 보호라는 좋은 뜻에서 제작된 게임이기도 하니 공익성을 챙긴다는 느낌으로 플레이하기 좋고, 힐링 감성의 짧은 방치형 게임으로서도 그럭저럭 괜찮은 게임이니 가볍게 추천할 만하다. https://blog.naver.com/kitpage/224284629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