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스탈을 쓴 남자의 워킹 시뮬레이터 시작하면 낭랑한 목소리를 가진 아가씨가 내가 모르는 언어 (러시아? 아마도)로 배경이 되는 신화를 읽어줍니다. 근데 글씨 넘어가는 속도가 상당히 빠른데다 글자가 다 대문자로 되어 있어서 가독성 매우 떨어집니다. 비영어권 유저로써 이런 점은 조금 불편했달까. 그래도 미지의 언어로 혀 굴리면서 읽어주니까 분위기는 따봉 (Rrrrr!) 내용은 눈에 안 들어오고 특이한 억양에 집중하게 되는 부작용이.. 총 3개의 챕터로 매우 직선적인 구도를 가지고 있으며 플탐도 엔딩만 보면 2시간 내외. 설화/전설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아마 러시아? X2) 전반적으로 몽환적이고 아름다운 그래픽이 최대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솔직히 스토리도 별 건덕지가 없어서 아트 빼면 허허. 그냥 쭉쭉 앞으로 걸어가면 되는데 중간 중간에 간단한 수준의 퍼즐들이 있어 이를 해결하고 계속 걸어가면 됩니다. 조금 많이 과장해서 워킹시뮬레이터 수듄. 퍼즐도 조작법도 상당히 단순해서 조금은 지루한 감이 있었습니다. 도전과제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죠. 스토리를 따라가면 딸 수 있는 도전과제가 80%이고, 나머지는 맵 곳곳에 숨겨진 아트팩트를 모아야 하는데 정말 힌트가 거지 같고 따는게 쉽지 않아서 (심지어 특정 아티팩트는 공략을 보고 따라해도 쉽지 않다, 리듬게임인줄). 당신의 멘탈 건강을 위해 공략을 보시는 것을 매우 강력 추천합니다. 스팀 커뮤니티에 러시아 유저분이 올려준 공략이 있긴한데 구글 번역기 돌린 듯 가독성이 처참한 수준이라 유튜브 보세요. 살짝 지루한 부분은 있었습니다만, 몽헌적인 분위기의 아름다운 아트와 연출이 값어치가 있다고 생각하며 플탐이 짧기 때문에 세일 때 쉬어가는 느낌으로 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 참고로 게임 중에 림보의 에스터 에그가 숨겨져 있습니다 ㅎ 반가웠네요. (역시 림보는 거미줄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