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복돼도, 또 꾸미게 돼 ✦ 시작부터 그냥 순수하게 재밌었다. 집을 꾸미고, 세입자들을 받고 새로운 동네로 진출하기위해 컨테이너부터 아파트까지 다양하게 구매했다. 후반으로 갈수록 반복되는 경우가 많지만, 한정된 아이템으로 다른 느낌을 내달라는 가상의 퀘스트까지 만들어내며, 매번 같은 구조지만 새롭게 꾸미려고 애썼다. 몇가지 어이없는 포인트들이 있긴하다. 공들여 지은 집이 대충 지은 집보다 임대료가 낮다거나, 지나다닐곳 없이 엉망진창으로 꾸며놨는데 좋단다. 평가기준이 심상치않다. 세입자의 경우 정말 말썽쟁이다. 사고가 끊이질 않는다. 가끔은 멀쩡한 '내'집을 뜯어고치자고한다. 거절하면 집을 나간다. 웃긴다. 집주인은 난데 세입자 비위를 맞춰서 다시 하트를 받아야한다. 꽤, 현실과 가까운 게임일지도 모른다. 뭐, 그래도 귀여운면들도 있다. 작은 업그레이드에도 하트를 주고, 폭발적인 임대료 인상에도 웃으면서 거래에 응한다. 이런모습을 보고있자니, 거짓말이 없는 세상에 나혼자 거짓말을 할 수 있게 된 듯한 기분이든다. 순수하지만 말썽부리는 세입자들을 보고있자면, 괜히 서비스로 화분이라도 하나 넣어주고는 한다. House Flipper나 The Sims 처럼 인테리어 자유도가 높은 게임을 좋아한다면, 한 번쯤 해볼 가치는 확실히 있다. 뻔하긴하지만, 꾸미는 재미는 꽤나 뚜렷한 게임. 나에게는 이런 게임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