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마이 B급 감성이 철철 넘치는 븅신 같은 게임 장르도 븅신 같은데 제목 그대로 타이핑 게임 타자를 쳐서 다가오는 좀비를 날려 보내야 함 ㅋㅋ 이 또라이 같은 분위기에 젖어 한바탕 놀고 나면 딱히 할 게 없다는 게 단점 그냥 1회차로 가볍게 즐기며 스트레스 풀기에 적당합니다 제목이 타이핑 오브 데드이긴 한데 마우스 클릭도 지원해서 평범한 건슈팅 게임처럼 즐길 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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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하우스 오브 데드의 5번째 시리즈, 오버킬 입니다. 영단어로 후두려패는(?) 모드와 총질을 기반으로한 아케이드 모드를 함께 즐기실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 대가 하오데 1 전이라 하오데 스토리의 떡밥 회수를 기대하셨던 분이라면 다소 실망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게임을 추천하는 이유는 가볍게 플레이 할 수 있으며, 저사양 컴퓨터에서도 생각보다 잘 돌아간다는 점입니다. 새롭게 도입된 리로딩 딜레이 시스템은 짜증나지만, 게임을 좀 더 생각하는 플레이를 하게끔 만들어 줍니다. 한글화 여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컷신 상에 전달되는 인물들의 제스쳐 만으로도 스토리가 이해하기 쉽고(다소 역겹고 충격적입니다.) B급 좀비영화에 충실한 분위기를 보여줍니다. 하오데 1~4 까지의 스토리는 진지한 부분이 많은 것에 비하면, 오버킬은 피식피식 웃으며 즐길거리가 있습니다. 세일하는 기간 내에 구입할 가치가 충분하고, 세일을 하지 않은 상태라면 추천하고 싶지 않네요. 세가 내부에서 하오데 프랜차이즈에 대한 대접을 생각하면 상당히 잘나온 평타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단어가 총알이 되는 순간" 추억의 오락실은 언제나 소음으로 가득했다. 플라스틱 총을 쥐고 화면을 향해 방아쇠를 당기던 순간들, 플레이어를 순식간에 몰입시켰던 게임들. <더 타이핑 오브 더 데드 - 오버킬>은 바로 그 기억을 기묘한 방식으로 되살린다. 총 대신 키보드를 쥐게 만들면서. 이 게임은 명백히 '더 하우스 오브 더 데드'라는 오래된 오락실 유산 위에 서 있다. 방아쇠가 키보드의 키캡으로 바뀌었을 뿐. 적이 등장하면 플레이어는 화면에 떠오른 단어를 입력한다. 그것이 총알이 된다. 타이핑을 할 때마다 경쾌한 총소리가 들린다. 오타 없이 완벽한 타이핑을 성공하면 헤드샷의 쾌감이 온다. 슈팅 게임의 긴장감이 키보드 위로 옮겨오는 순간. 타이핑이 단순한 입력이 아니라 일종의 사격 행위가 되는 경험은 생각보다 훨씬 직관적이다. 단어 하나를 정확하게 입력하는 순간, 화면에서는 깔끔한 헤드샷이 터진다. 그리고 그것이 연속으로 이어질 때 플레이어는 묘한 쾌감을 느낀다. 타이핑이 리듬을 얻는 순간이다. 이야기는 시작부터 끝까지 과장된 B급 영화의 리듬으로 흘러간다. 정상적인 대화는 거부한다. 농담과 고수위 대사가 끊임없이 쏟아진다. 현실성은 애초에 목표가 아니다. 서사는 그저 플레이를 이어가기 위한 거대한 농담이다. 어떤 의미에서는 이 게임의 스토리는 이해하려 애쓰는 순간 오히려 재미가 줄어든다. 차라리 그 난잡한 에너지 속에 몸을 맡기는 편이 낫다. 게임의 구조는 놀랄 만큼 옛날 방식에 충실하다. 무대를 따라 이동하고, 적이 등장하면 처리하고, 다시 이동한다. 이 흐름은 마지막까지 크게 변하지 않는다. 엔딩 직전 등장하는 타이핑 연출은 잠시 새로운 감각을 보여주지만, 그 외의 대부분은 동일한 패턴의 반복이다. 이 반복은 누군가에게는 아케이드 특유의 리듬으로 느껴질 수도 있지만, 내겐 낡은 구조로 다가왔다. 완성도 높은 현대 게임이라기보다는 하나의 기묘한 실험처럼 보인다. 오래된 아케이드 슈팅의 감각을 키보드 위로 옮겨놓은 실험. 그리고 그 실험은 의외로 설득력이 있다. 진지함을 내려놓고 키보드 위에 손을 올리는 것. 그리고 화면 속 좀비가 등장할 때마다 단어를 총알처럼 쏟아내는 것. 문득 생각이 스친다. 키보드 하나로 사람을 죽일 수 있는 요즘 시대에, 이렇게 노골적으로 타이핑으로 좀비를 쓰러뜨리는 게임이 있다는 사실이 어딘가 묘하게 아이러니하다.
타이핑말고 더하우스로 즐겨봄 꿀잼 B급냄새 나지만 그래도 재미있음 ^^
그만 좀 마더뻐커 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