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카오스 워리어 DLC. 기존에는 유목이라는 점 빼고는 아무런 특징도 없던 카오스 워리어를 완전 개편했다. 1. 성기게 점령하는 정주팩션이 됐다, 미리 정해져 있는 암흑 요새에서만 제대로 건물을 세울 수 있다는 점에서 우드엘프와 비슷하다. 암흑 요새를 점령하면 배반 안 하는 봉신이 생기니 플레이어는 암흑 요새만 먹고 봉신한테 나머지 땅을 다 넘기는 형태로 플레이하게 된다. 2. 군주, 영웅, 유닛을 기존 바닐라에 해당하는 전신앙뿐만이 아니라 코른 쵸즌, 너글 쵸즌 같이 4대신 중 하나로 특화할 수 있게 됐다. 4대신 애들 스킨만 돌려끼우는 유닛 많다고 뭐라 했더니 아예 스킨을 돌려 끼울 수 있는 기능을 만들어줬다. 3. 유닛의 경험치를 대가로 상위 병종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게 됐다. 머로더부터 시작해서 쵸즌까지도 가능. 트로이 해봤다면 아마존의 그것이다. 4. 오거 킹덤에서 위명 시스템 복붙해왔다. 스몰 퀘스트 깨고 군주나 영웅에 소소한 영구 보너스 받아가세요. 당연히 플레이는 더 나아졌고 (절대 배신 안 하는) 봉신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것에서 나름의 맛이 있다. 카워가 나온지 오래돼서 업데이트 전 상태가 끔직했던만큼 그 차이는 더 극명하게 드러난다. 다만 내가 생각하는 몇 가지 단점이 있다면: 1. 대부분이 스킨을 바꾼 수준이고 신규 모델링을 가진 유닛은 하나밖에 없다. 2. DLC의 4 전설군주는 카워라기보다는 단일신에 가까운 형태라 본다. 따라서 자유롭게 로스터를 짜가며 플레이하려면 벨라코르나 아카온을 해야한다. 아카온은 또 다른 DLC에 묶여 있고, 벨라코르는 엔딩 본 다음에야 할 수 있으니 사람에 따라 기분이 나쁠 수도 있는 부분. 3. 카워끼리 연방이 안 된다. 예전에 나카이한테 허겁지겁 연방 만들어줬던 경험이 있던만큼 플레이어가 전설 포켓몬 콜렉팅에 얼마나 목숨걸고 있는지 알았을텐데 아쉬운 부분. 2번 항목의 단일신에 가까운 애들이 남의 것을 연방할 때 생기는 문제 때문으로 추정된다. 수많은 비판이 쏟아지자 결국 빠른 시일내에 아카온과 벨라코르에 대해서는 연방 기능을 넣어주겠다고 발표했다. 4. 버그. 크래시나서 꺼지는 버그는 4번 플레이하면서 한 번밖에 못 겪었지만 자잘한 버그는 꽤 있다. 막판 최종보스 컷신에서 배경 깨지는 건 웃기더라. 뭐 어쨌거나 이모탈 나왔으니 그것만으로도 만족한다. 햄탈워 3 정식 출시를 축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