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전통 요리와 함께 풀어나가는, 캐나다로 이민간 Venba여사와 가족에 대한 이야기 Venba는 요리를 기반으로 한 스토리텔링 게임이다. 인도 남부지방인 타밀에서 캐나다로 이민을 간 Venba가 그 곳에서 가족들과 겪는 이야기를 일대기식으로 풀어나간 게임으로, 어머니가 남겨주신 요리책에 있는 내용들에 대해 요리를 만들고, 여러 대사 갈래등을 통해서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형식의 게임이다. 즉 비주얼노벨적인 요소와 포인트앤클릭형 퍼즐이 적절히 섞여있는 게임이라고 보면 된다. 스토리는 위에서 언급한대로, 인도에서 이민을 간 여성인 Venba에 대한 이야기이다. 젊었을 때의 1988년도의 Venba와 2017년도의 노년 Venba의 삶, 그리고 그 속에서 풀어나는 가족과의 이야기를 다루는데, 남편(Paavalan)과의 이야기 그리고 아들(Kevin)과의 이야기를 요리로서 함께 풀어나간다. 남편과의 이야기는 챕터1에서, 점심 도시락과 직업에 관련한 이야기를 다루고, 이후는 아들과의 이야기를 주로 다루는 것이 포인트. 특히 주로 아들과의 내용이 거의 90프로를 다루는데, 인도의 맛과 정통을 알려주고싶은 Venba와 그렇지 않고 다른 아이들과 같이 캐나다의 문화를 주로 받아들이려는 Kevin과의 갈등이 주로 나온다. 일례로 챕터2에서만 봐도 Kevin이 피자를 먹고 싶어할 때, Venba는 쌀과 코코넛을 이용한 타밀 전통음식인 putu를 선보이려한다. 스토리가 흘러가면서, 늙어가는 Venba와 함께 그녀의 어머니가 남긴 요리책도 같이 낡아가는데, 군데군데 이곳을 타밀어로 수정해나간 것을 후에 Kevin이 보게되고, 그것을 따라만들면서 어머니와의 추억을 회상하기도 하며 후에는 마지막에는 부모님에게 항상 투정부리고, 부모님 보다 친구들과 함께 있고싶어했던 자신에대해 용서하고 싶다고 나오면서 게임이 마무리된다.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꽤나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간단한 힐링게임인 줄 알고 접근했지만, 막상 게임에는 이민가족들의 어려움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게임이었고, 자식이 커가면서 부모와 점점 멀어지는 모습을 통해 몇몇 부분이 현재 우리가 실제로 경험하고, 살면서 중요한 것을 잊어가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Venba와 Paavalan는 교육쪽에 관련된 일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캐나다에서의 경험이 없기 때문에 직업을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Kevin은 모국어보다 영어를 더 많이 쓰게되고, 부모님도 자신을 부를 때 Kevin으로 불러주기를 더 원한다. 그리고 커가면서 어머니가 맛있는 요리를 해준다해도(biriyani 등) 그것보다는 친구들과 더 있는 것을 좋아한다. 실제로 게임도중에 부모님과의 거리가 멀어지는 장면이 많이 나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게임플레이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 2 챕터를 제외하고는 레시피를 생각하면서 완벽하게 음식을 만들어내느게 포인트인 게임이다. ( 챕터3은 일상대화만있고, 챕터4는 하라는대로 플레이만 하면 된다). 힌트를 참고하면서, 각 요리들이 어떤 순서대로 만들어내고 어떤 재료를 먼저 넣어야하는지 유추해나가는게 포인트이다. 전체적으로 요약하면, 스토리텔링 게임으로는 꽤나 괜찮은 게임이었다. 또 많은 부분을 생각하게 해주기도 했고... 그런데 분량이 상당히 짧다. 이 점 때문에 추천을 줄까 비추를 줄까 고민을 했는데... 개인적으로 스토리가 나쁘지 않아서 추천을 남긴다. 이게 정가가 18900원인데 솔직히 스토리만 보는데는 1시간이면 충분하다... 가격대비 분량이 상당히 짧아서 50프로 이상 할인할 때 궁금한 사람들은 플레이해봐도 괜찮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