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이야기들을 게임의 형태로 가공해서, 다양한 이야기들을 전달하기 위해 만들어진 게임 게임의 표면적 스토리는 Frigg라는 소녀가 목수 일을 배우기 위해 엘크 섬에 방문을 하게 되며 섬의 주민들과 교감하는 스토리이다. 게임의 진행 방식은 탐색 + 대화 + 미니게임으로 이루어지는데, 섬의 건물들 및 길을 살펴보며 상호작용할 수 있는 물건 및 주민들과 상호작용하고 (게임의 흰색 배경에 상호작용 가능한 것들은 색을 칠해서 보여주기 때문에, 게임 진행이 막힐 일은 없을 것이다), 주민들과 대화하며 섬에 무슨 일이 일어났고 무슨 일을 할지 파악하고, 가끔 게임 중간중간 미니게임을 통해 게임플레이 자체가 너무 수동적으로 느껴지지 않도록 만든다. 사실 그냥 여러 종류의 가상적 이야기를 옴니버스적 형식으로 전달하는 거면 이 게임이 그렇게 인상깊지 않았겠지만, 이 게임은 등장하는 이야기들이 실제 일어난 사건들을 적절히 가공해서 만들었고, 이 사실을 숨기지 않고 적극적으로 게임 내 표현한다는 점 때문에 전자와 다르다는 점을 명확히 표명한다. 위에서 말한 Frigg는 이해하지 못하지만 게임을 하는 우리는 알 수 있는 방식으로 "이 게임은 주위 사람들에게 일어난 실화들을 적절히 가공해서 만든 게임이다" 를 지속적으로 표명하며, 심지어 실제 사람들과 인터뷰하는 동영상이 중간중간 나온다거나, 게임 내 하루가 끝나고 집에 돌아가면 병 속 편지의 형식으로 게임으로 각색되기 전 실제 사건들이 어땠는지를 보여준다. 즉, 애초에 이야기의 전달을 통해 감동이나 교혼을 준다는 목적보다는, 이야기의 전달 (그리고 플레이어들이 이야기를 알아 주었으면 하는 마음) 그 자체가 목적에 더 가까운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결론적으로, "재미가 있다" 와는 거리가 조금 있지만, "일상 속 사건들의 각색 및 전달" 이라는 목적을 잘 지킨 게임이라고 생각하며, 사건들의 전달 방식도 너무 단조롭거나 수동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보여주어 플레이어가 몰입할 수 있게 하였기 때문에, 전체적인 구성은 괜찮은 게임이라고 느껴져 추천한다. 다만, 게임의 플레이타임은 길지 않아서 가격 대비 분량이 별로 좋지 않기 때문에 이 점은 유의를 하고 한 번 해보는 걸 추천한다. 여담) 업적 중에 숨겨진 토하기 버튼을 찾는 업적이 있는데, 컨트롤러 조작은 홈페이지에 적혀 있어 찾기 쉽지만 키보드 조작은 적어놓지 않았다. 키보드로 업적을 깨려면, WASD 버튼을 써서 깨면 된다. (정확히 말하자면, WSD를 모두 누르고 있는 채로 A를 누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