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딩보고 후기 작성하는 AI 전공자입니다. while True: learn()은 AI 발전의 역사를 담은 교육용 게임 성향이 강한 게임입니다. 내용은 1930년대 AI 초기에 나온 알고리즘부터 요즘 한창 유행하는 deep neural network까지 담고 있습니다. 각 알고리즘은 게임 내에서 퍼즐조각(모듈)으로 해금해서 사용 할 수 있고, 각 모듈 첫 등장 시에 간단한 설명과 함께 해당 알고리즘을 공부해 볼 수 있는 유투브, 위키 링크를 같이 제공 하고 있습니다. 이런 교육용 특성을 가진 게임입니다만, 교육목적으로도, 게임완성도적으로도 아쉬움이 남습니다. 먼저, 각 모듈에 대한 직관성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Genetic algorithm을 돌릴때에 왜 트레이닝 후에 진화버튼을 눌러줘야 하는지, neural net돌릴때 왜 gradient descent 모듈이 트레이닝때만 붙었다가 테스트 이후로는 떼버려야하는지 등,,, 뭔가 기계학습 방법들을 퍼즐조각으로써 표현해 보려는 노력은 느껴집니다만 이걸 일반인이, 혹은 유투브, 위키등으로 간단하게만 배운 사람이 푼다고 했을때 이런 기믹을 쉽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이 생깁니다. 제 생각에는 유전자 알고리즘 등장 후 부터 사람들이 '어? 뭔진 모르겠는데 통과네'하면서 넘기다가 직관적이지 않은 퍼즐들에 나가 떨어질 것 같습니다. 각 모듈 첫 등장 시에 그냥 유투브나 위키링크만 제공할 게 아니라 게임 내 적으로 모듈 내부 동작을 보여주는 스테이지도 있었다면 좋았을 것 같네요. 다음으로 게임 처음부터 거의 마지막까지 네모세모동그라미/적청녹 인풋만 사용하는데 이 부분이 상당히 아쉽습니다. 기계학습은 다양한 데이터에 대해 적용되고 있고, 그렇기에 재밌는 것인데 이부분이 없어서 게임이 좀 지루하게 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스토리 자체도 '고양이와 대화하고싶다!' 이고 고양이 음성 인식시스템만드는 건데 인풋이 동그라미세모네모에서 끝이라뇨... 중간중간 미션들도 데이터 정말 다양하게 주는데(투표예측, 사진분류, 음성인식 등) 이런 걸 전부 적청녹/네세동 으로 만들어버려서 많이 아쉽습니다. 얼리억세스에서 정식버전으로 바뀌었는데, 이 이상으로 또 업데이트가 될 것인지 모르겠으나 조금 보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버전기준으로는 이걸로 기계학습 배운다는 좀 힘들것 같고요, 'AI역사 간단하게 담은 퍼즐게임' 정도가 될 것같습니다. 게임 내 소재에 관한 아쉬운점이 좀 있지만 안풀리던 퍼즐 급 풀리면서 금메달 딱 뜰때 쾌감 같은건 타 퍼즐 게임과 같이 느낄 수 있기 때문에 퍼즐 게임 자체로는 문제가 있어보이진 않습니다. 10점 만점 주라면 6~7점 줄것같고 5점은 넘길만 하다 생각해서 게임 추천합니다찍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