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 해야할 일이 있다.
이 게임을 처음 시작할때는 시간이 좀 걸려도 버전을 낮추고 시작하는걸 권장한다.
뭔가 꼬였기 때문이다.
https://steamcommunity.com/sharedfiles/filedetails/?id=3258702299
에피소드 1과 2는 서로 엮여 있어서 3.0으로 진행하고,
에피소드 3은 별개 수준이라 4.0으로 진행해도 된다.
최신버전인 4.0에서 발생된 것은
1. 에피소드 1 에서 게임을 처음 시작시 B루트로 진행되는 점.
- A루트는 에피소드 2에서 특정 아이템을 줍고 클리어 해야 한다.
2. 에피소드 2 에서 특정 엔딩을 볼 수 없는 문제.
- 특정 장소에 도착하면 어떤 이벤트가 발동해야 하는데,
이벤트가 발동되지 않아서, 그 엔딩 경로로 절대로 진입할 수 없는 문제.
3. 일부 도전 과제를 달성할 수 없는 문제.
3.0과 4.0의 차이는 수동저장 지원 여부부터 세이브 시스템에 차이가 있고,
3.0은 수동저장이 지원되지 않아서, 엔딩을 보면 처음 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반면 4.0은 분기 직전에 저장하면 그 지점 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다.
4.0은 처음 부터 에피소드 2, 3을 시작할 수 있지만,
3.0은 에피소드 1부터 시작해야 다음 에피소드가 언락된다.
하지만, 메인 화면에 표시되는 버전은 둘 다 같아서 문제다.
참고로, 3.0에는 특정 엔딩을 볼때 다른 엔딩의 도전과제가 해금되는 문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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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에 의한 면역 효과와 빈도의 잦음으로 생기는 대비효과가 무시무시하다.
공포물에서는 말이다.
발망치로 악명이 자자했던 에이리언 아이솔레이션을 해본 경험과,
1편(2001)을 해본 경험에 의해 면역효과를 강화시키기도 하기 때문에,
공포물은 시리즈로 나오면, 속편을 아무리 잘 만들었어도
공포에 한해서 평가가 좋지 못한 것도 면역효과 때문이였다.
그래서 2편이 별로 안무서울 수 있는건 감안해야 하다보니,
스토리와 극의 구성이라도 1편 보다 훨씬 좋아야 한다는 사실.
프레디 피자가게 2편같은 경우도 배경과 브금이 다른데다,
다른 게임과 달리 이동이 안되기 때문에,
확 트인 공간에서도 충분히 무서워질 수 있었다.
공포 장르는 비주얼도 중요하고,
사운드는 다른 장르 보다도 비중이 매우 높아서 매우 중요하다.
사운드는 적재 적소에 발동돼야 공포에 큰 효과가 발동되는데,
너무 자주 발동되거나 분위기가 안맞거나 너무 티가나거나 지나치게 강렬하면
대비효과로 인해 공포를 해친다는 문제가 있다.
이번 작도 무서우라고 넣은 브금 때문에 긴장을 풀리게 만들곤 했었고,
특히 현기증 날때 나오는 브금이 비트감이 느껴지기 때문에 공포 분위기를 해친다.
숨바꼭질 노래는 샤이니의 에브리바디가 떠오를 정도로 흥겹다.
꼭꼭 숨어라 쿵~따~ 머리카락 보인다 쿵~따 따따
사물함 귀신은 특정 사물함을 열면 등장이 확정되는 경우가 있는데,
등장이 확정적이면 귀신 가지고 놀아도 될 정도로 안무서워진다.
그리고, 돌파수단(카메라)이 있다는 점도 공포 저해요인 중 하나였다.
점프스케어에서 중요한건 위치와 분위기, 그리고 타이밍인데,
이 게임에서 제일 긴장됐던건, 분위기가 조용한 상황에서 언제 벼락이 치는지 정도였고,
벼락이 치면 빛이 나와야 하는데, 빛도 없이 소리만 들리기 때문에 더 긴장됐다.
반면, 발각되는 상황은 상황에 상관없이 강렬한 브금이 나오기 때문에,
'아. 들켰구나!' 하는 수준으로 의외로 안무서웠을 정도다.
옛날에 했던 1편에서 강렬한 브금은 특정 상황을 제외하면 없었고,
강렬한 브금이 나오는 상황은 한 손으로 꼽을 정도였고,
수위 열쇠소리와 날카로운 부적소리 정도만 들린데다,
문소리나, 오브젝트의 사운드도 분위기에 맞아서 제법 괜찮았다.
그래서 공포요소에서 가장 큰 지분을 차지하는건
의외로 잔잔한 백색소음과, 디테일에 의한 자연스러움에 있었기 때문이다.
작위적인 브금은 오히려 분위기를 해치는 것이다.
그래서 이왕이면, 수위가 있을때 미닫이 문을 천천히 열건지 빠르게 열건지
아니면 살짝 열고 비집고 들어가고 살살 닫을건지도 결정하면 괜찮았는데,
디테일은 없었기 때문에, 수위의 AI 상태도 엉성할 수 밖에 없어서 아쉬웠다.
그래서 1편 오리지널의 경우는 호루라기 소리 안들리면,
본관에서 발각 됐는지 안됐는지 몰라서, 열쇠소리가 갑짜기 빨라지거나,
수위가 웃는 소리를 들어야 들킨걸 알았을 정도라, 열쇠 소리에 똥줄을 타곤 했었다.
그래서 디테일이라면, "만약 내가 수위라면 어떻게 행동할까?"를 생각해봐야 할 문제였다.
나라면 발견하면 소리를 싹 감추고 조용히 몰래 접근 했을 것이다.
이게 폭풍 전야이고, 그리고 까꿍!
그래서 무전기도 사일런트힐 처럼 잡음 소리의 비중이 매우 높았으면 그나마 나았을 수도 있다.
귀신이 가득한 곳에서 무전기가 멀쩡한게 좀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어서
그런지 무전기가 분위기를 해치곤 한다.
이것도 디테일의 한 축에 들어갈 수 있다.
물론, 오리지날 1편에서도 브금이 강렬한 부분과,
공간이 오픈된 신관 부터는 별로 안무서운건 마찬가지긴 했었다.
이 작품은 유통사만 남았기 때문에 개선은 크게 기대 안하는게 좋겠지만,
최소한 이건 개선좀 했으면 좋겠다.
최신 버전(4.0)에서는 필요한 아이템을 다 갖추고 있음에도,
위령제를 보내지 못하는 버그가 있기 때문에, 꽃님 엔딩을 볼 수 없다.
그래서 이 게임 시작할때는 처음 부터 버전을 3.0으로 낮추고 시작하는걸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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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버전을 낮추면 볼 수 없는게 있기 때문에, 처음 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나 같은 케이스라면, 다행히도 못본 엔딩을 위주로 하면 괜찮아서 그나마 다행인 케이스인데,
만약 꽃님만 못본 케이스라면, 이미 본 에피소드 1과 2 엔딩을 최소 3번은 거쳐야 하기 때문에,
상당히 골때릴 수 있다.
사실 이거 처음 시작할때 불길한 점은, 처음 시작했을때 부터 바로 B루트로 빠진다는 점이다.
원래 B루트는 에피소드 2를 클리어 한 적이 있어야 나오는 경로다.
추천을 누른건 나만 당할 순 없겠지만,
1편과 달리 2편만 할인이 된 상황이였고, 할인할때는 그럭저럭 해볼만 하다.
영화 하나 보는셈 치고...
스토리는 1편 바로 다음 날인데,
본관의 사물 배치와 이사장의 이름과 관련된 개연성은 물론,
사물의 연식과 고증 까지 말아먹었다.
학기중에 복도를 그렇게 어질러 놓으면, 학부모들이 가만 안둘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