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움직이는 동화같은 사랑스러운 아트는 100점 플레이 만족도는 50점. 아마 이 포근한 아트와 분위기가 아니었으면, 환불시간을 넘기지만 않았다면 환불 혹은 유기했을지도. 플레이에서는 스토리도 생존의 재미도, 그 생존을 위한 파밍의 재미도 없었기 때문이다. 초반엔 그저 집 앞의 맵 하나만 나가도 이미 얼어죽고 배 곯아죽을 위기에 처해 헐떡거리고, 중후반엔 땅만파도 요리가 쏟아져나오니 요리도 지하실의 농작물도 그 의미를 잃는다. 물론 미니맵이나 나침반은 없으며 가방 칸도 쥐 몹집만큼 작고, 무언가 좀 모이면 npc들이 귀신같이 삥뜯는다. 빠른이동도 없으며 그저 추위에 떨며 엔딩까지 걸어다녀야 하는데 조이스틱 쏠림 걱정까지 들었다. 물론 이런 모든 생존 제약을 걸어놓았음에도 엔딩까지는 9시간 조금 넘게 걸렸다. 플레이하는 동안 단 한번도 죽지 않았으니 편의성을 넣었다면 5시간도 안 걸렸을지도 모르겠다. 엔딩 후 더 많은 것들을 즐길 수 있다길래 뭔가 있나 했는데 결국 똑같은 것들. npc들 몇 명 있지도 않은데 메인 스토리 엔딩 이후에라도 빠른이동을 넣어줬으면 어땠을까 싶다. 그리고 한글화의 어색함은 패치를 했는지 괜찮았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