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 나치+좀비라는 쌈마이해보이는 소재때문에 저평가된 3D TPS 게임.
구매추천 : 오리지널+DLC시즌패스 1~2+취향에 따라 스킨, 무기 몇 개
(오리지널만으론 캠페인이나 스킨, 무기구성이 살짝 아쉽습니다. 스나이퍼 엘리트의 주인공 칼 페어번이 등장하지만, 기본무기로 나왔던 스프링필드가 DLC입니다. 기본무기였던 때와 달리 성능은 최고급)
최적화 매우 잘 되어있고 그래픽 좋고 사운드 좋고 스토리는 뭐 별건 없지만 어차피 좀비잡는 게임인데 인트로 무비, 성우 더빙, 인터미션 그냥 딱 이정도면 됐다 싶은 수준은 됩니다.
리벨리온은 스나이퍼 엘리트 1,2만들때 까지만 해도 전형적인 B급 게임 제작사인줄 알았는데 많이 성장했네요. 버그도 없고 최적화도 최근했던 3D게임 중 최고였습니다. 똑같이 좀비모드 있는 콜오브듀티 최신작들(블랙옵스 콜드워, 뱅가드)보다 완성도는 더 높습니다. 심지어 로딩도 미친듯이 빠르고 메뉴화면도 빠릿빠릿하게 잘 뜹니다. 최적화를 진짜 잘해놨다는 증거죠.
협동플레이도 군더더기없이 잘 만든 편이지만 솔로로 해도 전혀 문제 없습니다. 그리고 멀티는 아는 사람끼리 하는거 아니면 캠페인 매칭하는건 의미가 없고 일종의 디펜스 모드인 HORDE로 들어가시면 지금도 매칭 아주 잘 됩니다.
DLC가 조금 많기는 하지만 글쎄요 그림파일 카드 하나 얻자고 몇백만원씩 과금하는것보다야 캠페인이나 새로운 무기 저렴한가격에 하나씩 파는게 훨씬 양심적이고 합리적이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DLC 무기들은 업그레이드가 도전과제 식이라서 업그레이드 키트를 절약할 수도 있고, 도전과제 따는 재미도 있고 성능도 개성적이라 돈값 합니다.
그리고 일단 지금은 시즌패스1이 무료로 지급되고 그 외 무료로 풀린 DLC가 많아서 처음 게임하실때는 굳이 욕심부려서 사실 필요 없습니다.
기본 지급+무료 지급 무기만 해도 이미 충분히 많은 편이지만, 여타 2차대전 게임에는 꼭 나올만한 무기가 DLC로 있어서 이런것들만 구매하시면 될 겁니다. 예컨대 스프링필드나 리엔필드, MP40, 루거 같은게 DLC입니다. (좀 이상한건 2차대전에 단골로 등장하는 독일산 소총 Kar98k가 아직도 없습니다. 나중에 DLC로 추가하지 않을까요)
코만도스2 리마스터판에서 하켄크로이츠를 삭제해서 논란이 된 적이 있는데, 이 게임은 영국 게임제작사라 그런지 빠꾸없이 그냥 다 나왔네요. 그렇지만 주인공파티 인종구성도 다양하고, 딱히 나치나 히틀러를 미화한 것도 아니라서 문제가 되는 부분은 없습니다.
플레잉타임은 DLC가 없어도 25시간 정도는 문제없이 뽑습니다.
DLC 추가 캠페인, 도전과제 작업이나 멀티플레이까지 하면 그것보다 더 올라가구요. 다만 콜오브듀티처럼 PvP 컨텐츠는 없기 때문에 몇백시간씩 오래 즐길만한 게임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냥 좀비 때려잡는 액션게임이면 딱 이 정도면 좋지 않을까요. 신경쓰이거나 걸리적거리는 부분없이 매끄럽게 게임 잘 돌아가면 그게 최고 아닙니까?
어째 요즘들어 출시되는 게임들 보면, 심지어 블리자드나 액티비전(콜오브듀티), 유비소프트 등 대기업 게임들도 버그나 최적화 문제가 많고, 키보드나 컨트롤러 지원같은 기본적인 것도 문제가 있다든가, 되도 않는 스킨팔이, 가챠팔이같은 폐해도 많은데요, 이 게임은 그런 부분이 없이 기본적인 부분이 잘 만들어져있습니다.
그런 부분에선 일종의 제작진의 고집같은 것도 느껴지네요. 저는 세일기간에 샀지만 세일기간 아니더라도 충분히 돈 아깝지 않은 게임이라 생각됩니다.
다만, 짚고 넘어가야할게 스토리 진행 중, 나치 독일의 오컬트 의식을 막는게 아니고 어째 직접 진행하는 듯한 느낌이 난다든가(좀비를 처치해서 피 웅덩이를 채운다든지, 나치 독일의 오컬트 기계를 작동시킨다든지), DLC를 진행하다보면 같은 편인줄 알았던 슈바이거 박사가 배신해서 보스로 나온다든가 하는걸 보면 꽤 찝찝한 묘사가 많은 편입니다.
호러 묘사도 절대 가볍지 않은 느낌입니다. 해골이나 척추가 그대로 나오거나, 스토리 진행 중에 깜놀시키면서 끔찍한 장면이 나오는 부분도 여러번 나옵니다. 게임 자체는 가볍게 만들어져있는데 이런 묘사는 절대 가볍지 않아요. 이런 묘사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피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