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점-
캐릭터: 본작의 가장 큰 장점. 라이트닝 사가가 대체로 호불호가 갈리는 캐릭터가 많았는데 본작의 주인공인 노엘과 세라는 매우 무난하고 개념찬 캐릭터다. 어떻게 보면 심심하겠지만 전작처럼 플레이어를 짜증나게 만드는 것보다야 훨씬 낫다. 개인적으로는 이거 하나로 세 편 중 가장 낫다고 생각한다.
시스템: 전작의 문제점이라 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이 수정되었다. 패러다임(옵티마) 저장 기능과 딜레이 삭제, 아무 때나 세이브 가능, 꾸욱 누를 필요 없이 클릭 한 번으로 끝나는 크리스털리움 육성, 소소하지만 바뀌는 무기 외양 등등. 새로 추가된 시스템으로는 몬스터 육성, 시네마틱 액션, 라이브 트리거, 프래그먼트 등이 있는데 다 좋은 편이다.
-단점-
최적화: 13 시리즈 중엔 가장 최적화가 잘 안 된 것 같음.
퍼즐 러쉬: 본작에는 3개의 퍼즐이 있는데 이 중 머리 쓰는 건 2개고 나머지 하나는 그냥 컨트롤 게임이다. 시계 퍼즐은 좀 생각이 필요하지만 전반적으로 난이도가 높은 퍼즐들은 아니라 잠깐잠깐 즐기는 미니게임 용도로는 좋다. 그래 딱 그 용도로만 좋다.
근데 그걸 슬슬 스토리가 절정으로 치달아가고 플레이어는 오랜 플레이 타임으로 많이 지쳐가는 마당에 다음 맵으로 넘어가면 반드시 풀어야하게끔 넣어놨다. 한두개, 아니 5개 정도만 되도 말을 안 하겠다. 근데 3~5개가 한 세트로 구성된 퍼즐을 최소 6세트나 풀어야 된다. 대략 2~30개쯤 풀어야 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것도 한번에. 그럴거면 내가 포탈을 하지 왜 파판을 하냐.
난이도: 게임이 어렵다. 전투 그런 문제가 아니라 게임이 그냥 어렵다. 시간 여행 컨셉이라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스토리를 진행해야하는데 힌트가 썩 친절하지 않다. 오파츠를 찾는 것과 게이트 닫았다 열었다하는 것도 처음 할 때는 이게 뭔 소린가 싶다. 그리고 와일드 오파츠라는 지뢰가 있는데 처음 설명은 여분의 게이트 여는데 필요한 아이템이라고 해서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인다. 근데 메인 스토리 진행할 때 필수로 필요하다;; 문제는 파는 템도 아니고 개수도 한정되어있으며 맵을 뒤져서 찾아내야 한다. 근데 파판 13 시리즈는 대대로 아이템 찾기가 어렵다. 보물상자 가시성이 떨어지는 편. 모르고 쓰면 고생한다. 처음부터 필요한 아이템이라고 해주든가 여분이라도 좀 많이 만들어주든가....
엔딩: 가장 큰 문제점. End 뜻 모름? 왜 Continue임? 배드 엔딩이 문제가 아니라 대놓고 후속작 팔아먹으려는 엔딩인 게 문제. 후속작이 갓겜이어도 이딴 엔딩 내면 욕을 쳐먹는데 후속작이 그 LR이다.
그래도 엔딩이 저 모양이라 그렇지 나머지 단점은 그냥저냥 참고 할 만 하다. 게임 자체만 놓고 보면 13 시리즈 중에선 가장 낫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13만 하거나 LR만 하면 다른 시리즈를 했든 안 했든 게임 엔딩을 봤다는 기분은 드는데 13-2는 엔딩이 저 따위라 그 기분이 안 든다. 일단 추천은 하지만 다른 13 시리즈를 참고 할 생각이 없다면 13-2도 맘편히 거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