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여시간 게임 재밌게 즐기면서 도전과제도 올클했다. 도전과제는 정말 어려웠는데, 소울라이크 게임들 20여개 완료 해봤지만 이게 더 어려웠다. 채들리 일부 전투들은 진짜 악랄하게 만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그래도 재미있었고, 도전과제에 노가도 요소가 거의 없는 것도 좋았다. 미니게임이 너무 많다고 혹평하는 사람이 많던데, 스토리 엔딩까지 반드시 해야 되는 미니게임은 의외로 몇 개 안 된다. 나머지 미니게임들은 선택사항이다. 하고 싶은 사람만 하면 된다. 다만 도전과제 올클하려면 모든 미니게임들 거의 최고 랭크로 완료 해야 된다. 그래도 미니게임들 퀄리티가 대부분 좋아서 재미있게 했다. 미니게임 중에는 퀸즈블러드가 제일 재미있었고, 초코보 레이싱은 난이도를 높여서 좀 더 엎치락 뒷치락 하게 만들었으면 더 재미있었을 것 같다. 피아노 미니게임은 처음 봤을 때는 '헉 이게 뭐야?' 했는데, 하다 보니 그냥 리듬게임처럼 하면 되는 거였고 노래가 너무 좋아서 피아노 치면서 감성적이 되어 눈물이 주루룩 나왔다. 물론 뻥이다. 스토리에 있어서는 전작 리메이크 1편처럼 이번 작품도 많이 아쉬웠다. 주인공은 그냥 전투나 서브 퀘 할 때는 괜찮은데, 메인 스토리 볼 때마다 답답해 죽겠다. 원작에서는 간혹 나왔던 정신이상 증세가 이번 리메이크에서는 시종일관 나와서 더 답답하다. 세피로스는 여기저기 나타나 스토리 혼란스럽게 만들고 싸우기도 지겹고 그만 좀 나왔으면 좋겠다. 근데 어차피 다음 작에도 또 나오고 싸워야 될 테니 벌써 부터 너무 좋아서 속이 울렁거린다. 각종 세계선이 나뉘어 있어서 혼란스러운데 연출이 별로라서 스토리 이해를 더 혼란스럽게 만든다. 원작을 모르면 한 번 보고는 이해하기 힘들고 두 번 이상 보거나, 인터넷에서 각종 설정들을 좀 찾아 봐야 그나마 이해가 될까 말까 하다. 물론 3편으로 나뉘어 발매되는 것이고 다음 편에서 완결되는 만큼 스토리에 대해서 아직 제대로 된 평가를 하기는 조심스럽다. 그래도 전투들은 대체로 재미있었고, 각종 컨텐츠가 다양해서 이것저것 하다보니 플레이 타임이 많이 나왔다. 켜놓고 잠수도 많이 타긴 했지만, 그래도 한 게임을 이렇게 오래 한 것은 오랜만이다. 리메이크 마지막 편도 꼭 구매할 생각이고, 3부작을 제대로 마무리 지어 주었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