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1일 패치로 전체 번역이 완료됐으나, 여전히 번역의 상태는 좋지 않습니다. 번역 어투가 심하고, 특정 글자들은 폰트가 존재하지 않아 별표로 나옵니다. 가령 '*가', '스티*' 같은 식으로, 인물이나 고유명사에서 자주 나옵니다. 또한 고유명사들은 이해를 돕기 위해 마우스를 올리면 설명이 나오는데, '갈파리'라는 곤충의 약어가 '갈'이라서, '갈'이라는 말이 나올 때마다 갈파리가 링크됩니다. "모든 사람들이 거기 갈 거야"같은 문장에서요. 그리고 카드 설명에도 오역이 조금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덱빌딩 로그라이크라는 StS에서 비롯된 형식의 게임입니다만 런 전체를 꿰뚫는 스토리라인이 존재한다는 점, 그에 따라 협상/전투 덱이 나뉘어 어떤 선택을 할지 고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차별화되는 부분입니다. 실제로 몇 선택지에서는 직접 손익을 표시해주지 않고 이야기의 흐름에 따라서 추가로 손익이 발생하기 때문에, 단순히 카드만 치는 것이 아닌 스토리에도 신경을 쓰며 플레이하는 쪽이 재미도 있고 이득도 보기 쉽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스토리와 덱빌딩 로그라이크를 조합했다는 점이 단점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첫 번째로, 게임의 템포가 어마어마하게 느립니다. 런 한 번에 1시간 반이 걸립니다. 30분 클리어 업적 달성률은 0.1%입니다. 실로 어처구니가 없는 수치입니다. 그래도 위신(승천)은 다행히 7단계까지만 있으며, 숙련될 경우 클리어율은 StS만큼이나 높게 뽑을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설정에 대해 안내해주는 내용이 매우 적습니다. 그냥 게임을 하면서 고유명사들을 대략적으로 느끼는 수밖에 없습니다. 게임의 시작부터 끝까지 수많은 고유명사들이 튀어나오는데, 저는 아직도 수렁이 정확히 뭔지 모르겠습니다. 세 번째로, 스토리가 실제 플레이에 수치적 영향을 주기 때문에, 몇 요소는 외워놓지 않으면 손해를 봅니다. 가장 크게 느껴졌던 부분이 기본 캐릭터 샐의 상인 퀘스트인데, 한 쪽을 고르면 다른 한 쪽은 플레이어를 싫어하게 됩니다. 그런데 싫어하는 상인은 가격을 50%나 올려 부르기 때문에, 그리프트(StS의 유물 느낌) 상인, 협상 카드 상인, 전투 카드 상인, 펫 상인이 각각 어떻게 생겼는지 겉모습만 보고도 미리 알 수 있어야 원하는 방향으로 게임을 이끌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게임은 낮은 난이도에서는 숙련되지 않은 플레이어도 깰 수 있을 정도로 여유로우며, 고난이도에서도 몇 핵심 유물이나 카드를 찾거나 주요한 인맥 보너스를 챙겨두는 등 플레이어의 기량에 따라 로그라이크 특유의 뽕맛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벨런스가 StS만큼 잘 맞진 않습니다. 가령 룩 협상덱은 거의 언제든 무한 사이클 압축덱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래도 충분히 재밌게 할 만하니, StS 말고도 잘 만든 덱빌딩 로그라이크를 해보고 싶은 분이라면 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참고로 로그라이트 느낌으로 영구 성장을 부여하는 시스템이 있습니다만, 몇 증요 업그레이드(카드 스킵 보상, 주요 필살기 해금)만 해둔다면 그 이상은 하지 않아도 지장이 없습니다. 오히려 성장이 어마어마하게 느려서 다 뚫으려면 몇백시간은 걸리는 관계로 라이트 유저가 쓰라고 만든 시스템이라기보단 코어 유저들이 더 편하게 하라고 주는 것으로 보입니다. 스토리만 볼 수 있는 이야기 전용 모드도 존재합니다만, 스토리보단 게임 플레이에 훨씬 힘을 쏟은 게임이기 때문에 스토리를 기대하고 사시는 분들은 없길 바랍니다. +++++ 이 게임에는 강력한 몇 빌드가 있습니다. 업적런 하면서 알아낸 것을 주기적으로 아래에 정리합니다. 1. 퍽 중에서 연구자(n번 쓰면 사라지는 아이템 카드 사용시 10실 획득)이랑 유용함(아이템 사용 횟수 1회 추가)을 쓰고, 나머지 하나는 혜택이나 매력, 용서, 소셜라이저, 강한 체질같은 우호도 관련을 씁니다. 그리고 흥정(상점가 20실 할인)을 주는 인원을 둘 이상 찾아 최우선적으로 충성을 받습니다. 깎는 배지(퀘스트 보상을 협상할 수 있음), 파이조각(매일 아침 75실 획득)같은 실 관련, 무기 공급자(매일 아침 장비 하나 지급), 전쟁 기계(매일 라이즈 단원으로부터 rpg지급)같은 아이템 관련도 우선하여 충성을 띄웁니다. 아이템 사용당 10실이 환원되므로 흥정을 통해 싸진 아이템 등을 풀매수하고 아이템을 마구마구 쓰면서 돈을 뿌리고 다니면 아이템으로만 전투 승리나 20명 충성같은 걸 깰 수 있습니다. 2. 룩은 덱 압축시 포텐셜이 지나치게 높은 탓에 스토리에서 카드 상인이 없습니다. 따라서 카드 제거가 불가능합니다만, 싸움 모드에서는 상인이 등장하기 때문에 압축덱으로 날로 먹을 수 있습니다. 특히 협상덱은 복원 맞추기와 공상 철회 혹은 트위스트/공상 엄포(경우에 따라 드로우 코인까지)를 이용해 무한덱을 짤 수 있고, 전투덱도 마찬가지로 공상 그을리기를 중심으로 하는 연소 사이클덱이 위력적입니다. 전투 카드 7장 이하 업적을 깨려면 룩 싸움모드가 편합니다. 99의심의 경우도 바텐더 계열을 상대로 의심 넣는 코인을 이용하여 깰 수 있습니다. 3. 스미스의 사슬 카드는 버리지 않는 한 결코 리셋되지 않습니다. 뭔 소리냐면, 사슬 카드는 사용하면 다음 변형 카드를 뽑을 카드 더미에 섞어넣고, 버린 카드 더미로 가면 첫 단계로 리셋됩니다. 그런데 마지막 단계(IV)는 다음 변형이 없기 때문에, 자기 자신이 그대로 뽑을 카드 더미에 돌아갑니다. 따라서 뽑을 카드 더미가 비어 있거나 적다면 드로우 카드를 통해 사슬 IV단계를 계속 돌릴 수 있습니다. 해머 휘두르기는 1코 8딜 두 번, 크라데시 컵은 1코 4딜 음용4 2드로로 둘 다 보상치곤 고만고만하지만, 명상IV는 투지덱이면 매 턴 30힐 가까이 들어가는 말이 안 되는 카드입니다. 덱 압축하고 적당히 약한 적 골라서 증강 가슴 두드리기, 공상 밀어붙이기 등을 이용해 파워를 무한대로 쌓을 수 있고, 99대미지 업적도 깰 수 있습니다. 행렬도 쓰면 99방어도도 깰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