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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요 : “신부님께서 그러셨죠. 뺨을 맞으면 싸우지 말고, 다른 뺨을 내밀라고. 하지만 이 엿같은 세상에서 그런 건 안 통해요.” ‘링컨 클레이’는 베트남 전쟁에 참전하고, 조국으로 막 귀국한 참전용사입니다. 어린 시절 제임스 신부 아래의 고아원에서 성장하다, 이후에 고아원이 폐지되고서는 새미 로빈슨이라는 달레이 할로우의 흑인 갱단 아래에서도 활동도 하면서 방황도 하던 도중, 베트남 전쟁의 모병에 자원하여 삶의 의미를 찾아보고자, 이름을 남기고자 했습니다. 그렇게 그는 전쟁영웅으로 조국에 귀국하여 남은 인생은 캘리포니아의 한 조선소에서 노동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귀국한 고향의 모습은 사뭇 달랐습니다. 뉴 보르도라는 자신의 도시는 ‘살 마르카노’라는 대형 이탈리아 마피아 조직의 주도 아래에 있었으며, 새미 로빈슨 아저씨는 하위 갱단으로서 그에게 상납금이라는 빚이 있었습니다. 살 마르카노는 링컨 클레이에게 빚 탕감과 돈벌이를 겸한 은행털이를 제안하고, 몇몇 친구들과 은행털이를 수행했고, 결과적으로는 대성공을 이루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모두 마르카노 마피아의 함정이자 배신이었으며, 마르카노 일당은 돈을 전부 빼돌린 채, 새미 아저씨의 술집을 불태우고, 링컨의 친했던 오랜 친구들을 모조리 죽여버렸습니다. 기적적으로 제임스 신부에 의해 구조된 링컨 클레이는 사경을 해매는 와중에 과거 베트남 전쟁에서 믿을 수 있었던 CIA 요원인 ‘존 도노반’을 찾으면서 복수를 요청합니다. CIA도 살 마르카노의 뉴 보르도 제국을 무너뜨리고 싶었던 만큼, 링컨을 도와주기로 결정하고, 링컨은 뉴 보르도를 장악하기 위해 살 마르카노와 척을 지게 된 조력자를 찾아내어, 사업장을 배분하고, 피의 복수를 계획합니다. [hr][/hr] • 장점 : - 시대적 배경이나 분위기는 잘 살린 것 같습니다. - 분위기에 대해서인데, 인터뷰, 다큐멘터리 같은 느낌으로 주인공을 묘사하는 회상씬 전개도 있었는데, 정말 인상 깊었던 스토리 전개 방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 스토리도 전반적으로는 만족스러웠습니다. 또한 선택지에 따라 엔딩이 약간씩 달라진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 전작에서 지적받았던 제한된 자유도가 마피아Ⅲ에서는 대폭 허용되었습니다. 오픈월드의 인물별 퀘스트 형태로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또한 맵이 정말 넓어졌습니다. - 흑인 캐릭터, 흑인 사회에 대한 묘사나 서사는 새로웠고 인상 깊었으며, 그렇다고 딱히 정치적 올바름을 강요받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 플레이보이 잡지, 라디오 음반 같은 수집요소도 좋았습니다. - 그래픽도 합격점을 주고 싶습니다. 특히 컷씬에서 관람한 인물들의 표정, 피부 묘사는 호평 할 만합니다. 드라이브의 배경도 마음에 들었고, 성우들의 연기도 준수하게 좋았습니다. - 폭력적인 액션, 처형 모션은 훌륭했습니다. 그리고 모든 마피아 시리즈 중에 잠입 플레이는 가장 잘 살렸다고 평가합니다. - 모든 마피아 시리즈에 개근 등장한 ‘비토 스칼레타’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저는 만족합니다. [hr][/hr] • 단점 : - 초반부 스토리 전개가 전작에 비하면 매우 불친절하다고 생각합니다. 게임 시스템 또한 전작에 비하면 복잡해졌습니다. - 등장인물이 전작들에 비하면 많이 나와서, 인간관계가 헷갈렸고, 이는 스토리를 이해하는데 약간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특히 초반부에 몰입하기 힘든 구조였습니다. - 초반에 사업장을 습격하고 확보하는 퀘스트들이 많은데, 안 그래도 초반부에 몰입하기 힘든 입문자에게 심부름, 숙제로 피로감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 퀘스트가 많은, 숙제를 하는 듯한 느낌의 오픈월드 게임이었습니다. 전형적인 유비식 오픈월드 게임과 매우 유사합니다. - 수집 요소에 답답함이나 지루함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겠습니다. 참고로 모든 성인 잡지는 하반신을 보여주지 않는 세미누드였습니다. - 이탈리아 ‘마피아’라는 이름, 브랜드에는 이제 너무 많이 벗어났다고 생각합니다. - 잠입 요소가 있으나 조금 미흡했다고 생각합니다. - 가끔 무한로딩 오류가 있습니다. - AI 인공지능이 정말 멍청하다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 운전 조작감은 칭찬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사실 이건 마피아Ⅱ 때도 비슷했습니다. [hr][/hr] • 소감 및 평가 : 일단 출시 초반에는 각종 버그와 어설픈 AI, 그리고 지나치게 많고 반복되는 숙제 퀘스트로 피로감을 준다는 요인으로 굉장히 안 좋은 평가를 받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이런 숙제식 퀘스트가 그럭저럭 익숙하고, 냉전 배경의 미국과 사회상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면서 마피아 같은 조직폭력배로 플레이 할 수 있는 괜찮은 경험을 준다는 점에서 저는 충분히 괜찮은 게임이라고 평가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2024년의 76% 세일로 모든 마피아 3부작과 DLC를 포함된 패키지를 16,250원에 구매했습니다. 솔직히 이 정도 감가상각된 비용으로 이 정도 게임을 한다면 저는 무조건 추천할 수 밖에 없겠습니다. 참고로 개요에서 왜 스포일러 했냐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는데, 저거 다 트레일러에 나온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단점으로 지적한 초반부 스토리 이해가 어렵다는 서술이 저것 때문이었습니다. 작중 스토리 전개가 초반부에 너무 때려 박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다큐멘터리에서 떠드는 인물들은 링컨이 어떤 사람인지 다 안다는 투로 이야기 하고, 링컨 본인조차 정말 많은 고향친구들을 만나는 만큼 인싸력 최강의 모습을 보여주지만,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대체 저 인물은 누구고, 이름도 헷갈리고 그랬던 안 좋은 기억이 남았습니다. 그래도 초반부가 생각보다 급하게 끝나서 이런 불편감은 생각보다 금방 끝났던 것 같습니다. 사실 초중반부와 후반부부터는 스토리가 정말 준수합니다. 그러나 중반부가 굉장히 지루했습니다. 대다수의 부정적인 평가들은 이것을 지적합니다. 마르카노 마피아의 배신 이후로, 링컨은 3명의 조력자에게 협력을 구하게 됩니다. 아일랜드 갱단의 수장인 ‘토마스 버크’, 아이티 갱단의 수장인 ‘카산드라’, 과거 마르카노를 위해 복종했지만 배신당한 ‘비토 스칼레타’의 이탈리아 마피아였습니다. 이들과 협력하며, 뉴 보르도의 9구역 사업장을 이들에게 배분하며, 경영하는 방식입니다. 만약 지나치게 수익을 차등해서 배분할 경우, 부두목들이 반란을 일으키기도 하니, 신중하게 링컨 클레이의 갱단을 경영해주셔야 합니다. 스토리 상의 문제와 더불어, 이 9개 구역을 점령하는 과정에서 엄청난 숙제식 퀘스트가 주어지는데, 이것 때문에 설상가상의 단점이 매우 크게 부각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즉, 스토리는 늘어지게 되는데, 게임 플레이마저도 노가다 뺑뺑이 숙제를 강요하게 되니 플레이어 입장에서 느끼는 불편감, 부정적인 평가는 이해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동시에 ‘그렇다고 몰입력 있는 스토리를 위해 너무 분량을 짧게 만들어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을까?’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9개의 구역은 CIA 존 도노반의 정보력으로 분석됩니다. 이 구역들은 모두 마르카노의 친족이나 동료들이 관리하고 있으며, 링컨 클레이와 존 도노반 모두 전쟁의 작전, 전략에 익숙한 만큼, 적의 팔다리를 쳐내서 마지막에 머리를 노린다는 느낌으로 살 마르카노 아래의 부두목들을 치고, 사업장을 점령해나가면서 힘을 빼낸다는 계획을 구상했습니다. 그리고 링컨 혼자서 모든 구역을 관리할 수는 없으니, 마르카노와 원한 관계에 있는 3명의 부두목들을 섭외해서 경영을 위탁하고 상납금을 받는다는 설정입니다. 전작에 비해 스토리 플롯만 따라가는 일방향 전개에 비하면, 마피아 3는 확실히 퀘스트 방식의 오픈월드 게임을 구상했고, 이는 전작부터 지적 받아왔던 자유도 문제를 너무 잘 해결했습니다. 전작의 단점을 깨닫고, 피드백을 수용한 점은 정말 칭찬 받아 마땅한 장점이라고 저는 평가합니다. 그렇다고 문제점이 없었다기에는 앞서 여러번 언급한 많은 퀘스트와 늘어지는 중반 스토리가 있었기에 칭찬만 하기에는 힘든 것 같습니다. 사실 이런 오픈월드식 과도한 퀘스트는 장점이자 단점이라고 저는 평가합니다. 어떻게 보면 퀘스트는 곧 컨텐츠이고, 탄탄하고 섬세한 스토리의 기반이 됩니다. 전작들에서는 훌륭하고 담백한 스토리만 따라가는 일방향의 영화 같은 게임이었다면, 이번작에는 GTA V나 세인츠 로우 같은 게임처럼 자유도가 보장되며, 그렇다고 전작들에 비해 스토리가 아주 미흡하지도 않았습니다. 생략된 부분은 매우 적었으며, 솔직히 저는 단점보다는 장점으로 평가해주고 싶습니다. 부정적인 평가도 물론 이해합니다만, 오픈월드와 많은 퀘스트는 양면성이 있기에 정말 개인 편차에 따라 주관적으로 평가 받아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이 요인이 단점으로만 낙인 찍힌 것 같아서 아쉽군요. 물론 엔딩 이후에는 급격히 컨텐츠가 줄어드는 점은 아쉽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칭찬 받아 마땅할 장점은 잠입 플레이가 굉장히 개선되었다는 것입니다. 소음기가 장착된 무기가 도입되었으며, 원거리에서도 은밀한 사살이 가능해졌습니다. 이런 요인들은 전작에서는 근접 사살로만 잠입 플레이가 가능했던 것에 비교하면, 정말 장족의 발전이자 도전이라 평가 받아 마땅합니다. 물론 아쉽게도 잠입 플레이 자체가 완벽하지 못해, 다른 암살 게임처럼 요인 한 명을 제거한다고 되는 것이 아닌, 사업장에 일정 규모의 피해 금액을 주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발각되거나, 보초병들도 전부 다 학살해야 하기에 미흡한 부분이 있었던 점은 아쉬웠습니다. NPC의 인공지능은 솔직히 정말 실망스러운 수준이었습니다. 잠입할 때 은밀 사살을 할 때도 많이 느꼈지만, 특히 제일 이해하기 힘들었던 것은 과속 주행 중일 때였습니다. 대체 왜 NPC들이 인도 쪽으로 몸을 날리는 게 아닌, 차도 쪽으로 몸을 날려서 자해공갈을 하는지 모르겠군요. 현 시점의 3부작 중에서는 유저 편의성이 가장 진보된 작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부두목들의 충성심, 사업장 수익을 올릴 경우 받을 수 있는, 무기, 차량, 상납금 운반 서비스는 전작에서는 기대도 하지 못한 발전입니다. 돈 모으는 재미도 많이 생겼고, 오픈월드라 보니 자유도도 보장되었습니다. 컨텐츠도 충분해서 충분한 플레이 타임을 보장합니다. DLC를 통한 서브 퀘스트 또한 있었는데 충분히 재미 있었습니다. 전작들에 비해 아쉬울지언정, 절대 허접한 스토리는 아니였습니다. 줄거리, 개연성, 배신과 복수 시나리오, 인물 심리 묘사 등등 퀘스트로 스토리가 늘어져서 문제이지, 내용물 자체는 제법 잘 만들어졌거나 준수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게임 진행 상태나 선택지에 따라 엔딩이 달라진다는 점은 전작에서는 경험하지 못한, 마피아 시리즈의 새로운 도전이었습니다. 그리고 모든 엔딩은 전반적으로 괜찮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엔딩에서 개연성 말아먹는 게임도 허다한 걸 생각하면, 역시 2K 게임즈가 보장하는 AA~AAA급 게임다웠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중절모를 쓰고, 톰슨 기관단총을 난사하며, 금주법 시대에 술을 밀매하며 돈을 벌던 미국-이탈리아 마피아들(Cosa Nostra)의 이미지와는 많이 벗어난 게임이 되어버린 것 같군요. 브랜드 가치는 많이 반전된 기분도 듭니다. 마피아보다는 그냥 일반적이고 전형적인 카르텔 조직폭력배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물론 마피아의 요소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나, 전작들에 비하면 게임의 분위기는 정말 많이 달라진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1편, 2편은 스토리가 굉장히 진중하고 우울한 느낌이 짙은 데에 반해, 3편은 약간의 코미디 요소도 많이 챙긴 것 같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전작을 전부 해온 플레이어들이라면, ‘비토 스칼레타’라는 인물이 가지는 의미나 애착이 있을 것 같기에 안 하고는 못 배기는 게임이었네요. 컷신도 솔직히 저는 좋았습니다. 이런 스토리 보는 싱글 플레이어 게임에서 스토리 못지 않게 중요한 요인이 그래픽인데, 2K게임즈답게 정말 훌륭한 품질로 내주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컷신에서 볼 수 있었던 인물들의 표정이나 주름은 실제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성우들의 일품 연기 또한 한 몫 했다고 평가합니다. 또한 과거의 사진과 영상의 화질이나 질감을 표현한 점도 인상 깊었습니다. 나아가서, 인종차별적인 묘사나 사회적인 고증도 제법 챙긴 것 같아서 만족스러웠네요. 배경음악 또한 시대적 분위기, 작중 분위기를 살려서 엄선된 명곡들이 있었다고 평가합니다. 특히 후반부에 드라이브 중 무조건 듣게 되는, ‘Sam & Dave’의 ‘Hold On, I'm Coming’은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Steam 평가가 너무 저평가 되어서 아쉬운 게임 중 하나입니다. 이제는 감가상각이 많이 되어서 저렴한 가격에 괜찮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게임이라 평가합니다. 아무래도 전작들이 제법 잘 만들어진 명작 게임이다 보니, 이번 작품의 아쉬움이 너무 크게 다가온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그러나 아쉬울지언정, 절대 허접한 쓰레기 게임은 아니라고 평가합니다. 오히려 전작들의 단점을 개선하기 위한 개선의지와 노력이 정말 크게 느껴졌기에 저는 추천을 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너무 단점에만 평가가 치우쳐 진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그나저나 플레이보이랑 바르가스 같은 성인잡지 100% 다 모았는데, 이를 위한 도전과제는 없었습니다. 이건 좀 괘씸하네요.
이게 복수라는 목표로 나아가는 주인공을 보는건지 버그에 붕쯔거리는 참피새기를 보는지 모르겠다
처음 시작할 때는 가볍게 즐겨볼 생각이었는데 예상보다 훨씬 몰입도가 높아서 스토리 진행에 완전히 빠져들었고 캐릭터들의 감정과 분위기를 따라가다 보니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정말 재미있게 플레이했습니다. 특히 배경 음악과 연출이 게임의 몰입감을 더 살려줘서 엔딩까지 쉬지 않고 즐길 정도로 만족도가 높았고, 전체 플레이 내내 지루할 틈 없이 끝까지 재미있게 했습니다.
많은 버그, 모자란 npc, 단순 운전만 요구하는 퀘스트들, 그러나 아주 멋진 스토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