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귀여운 비버 주민들에게는 주민들을 돕는 후반부의 아주 믿음직한 시종, 비버-봇이 있습니다. 만성 노동력 부족에 시달리는 초반부를 겪고 나면 주민들을 위해 밤낮없이 일하는 비버-봇은 혁명 그자체입니다. 이제는 주민들은 인구를 늘리려 애쓰지 않아도 된다며 환호합니다. 아니, 잉여 노동력은 감소될 때 예전보다 더 풍족한 삶을 영위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옥수수 밭 면적을 줄였습니다. 주민들은 예전보다 덜 먹지만 더 풍족한 식량을 얻을 수 있습니다. 물펌프을 하나 줄였습니다. 주민들은 예전보다 덜 마시지만 더 자주 물을 마실 수 있습니다. 마을은 점점 번영합니다. 그들에게 항상 열매를 나눠주는 맹그로브 나무 몇그루를 불가피하게 잘랐습니다. 나무 사용량이 예전보다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목재난이 해결되고 금방 다시 심었습니다. 물펌프 몇 개를 철거하고 오염수 펌프를 건설했습니다. 여기저기 추출물 사용처가 많아졌습니다. 커피 공장 두개 중 하나를 멈춰세웠습니다. 하나만으로도 그들 모두에게 영감을 주기엔 충분합니다. 마을은 더 커지고, 더 높아지고, 더 합리적으로 변했습니다. 옥수수밭을 아예 없앴습니다. 주민들은 카놀라를 심을 땅이 부족했습니다. 맹그로브 숲이 있던 강을 전부 간척했습니다. 맹그로브는 오크보다 비효율적입니다. 더군다나 주민들은 더이상 열매를 먹을 입이 없습니다. 비버들이 아침마다 바라보던 통합의 불길을 무너뜨렸습니다. 주민들의 영감은 이미 그리스 안에 녹아있습니다. 주민들의 앞에는 여전히 환한 미래가 놓여 있습니다. 주민들의 왕국은 영원히 번성할 것입니다. 비바, 비버리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