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자체는 잘 만든것이 맞는거 같습니다. 그래픽과 최적화도 준수한 편이고 키마기준 조작감도 좋습니다. 중간중간 컷신처럼 나오는 조작도 잘 만들었고 복잡하고 입체적인 맵을 탐험하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다만 엄청나게 큰 볼륨에 대비해서 컨텐츠의 깊이감이 너무 얕습니다. 플레이타임 10시간 짜리를 몇십시간으로 길쭉하게 늘려놓은 꼴입니다. 만약 불피우고 집짓고 문명생활 비스무리한거라도 바라고 오셨다면 바로 돌아가시기 바랍니다. 나름 퍽트리를 재미있게 만들어서 찍을수록 똑똑해지는 듯한 착각이 드는 유인원들을 보고 있으면 처음에는 뿌듯합니다. 하지만 플레이를 하다보면 그 한계가 느껴지고 이 게임의 정체성이 나뭇가지와 주먹도끼 휘두르는게 지능의 한계인 원숭이로 장대하고 이쁜 맵을 탐험하는 것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너무 안타까운 것은 게임은 정말 잘 만들었고 깊이감 있는 콘텐츠를 넣을 능력이 충분해 보이는데 실화기반의 3부작으로 예정되어 있어서 그런지 1편에 포함되는 인간의 모습이 주먹도끼 유인원 수준에서 끝이라 정작 바라던 감동적인 원숭이 -> 인간으로의 진화를 느끼기에는 힘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뭔가를 쌓아놓고 저장하는 것을 좋아하는 편인데 버그인지 오류인지 운석하고 보석 모아놨던게 사라져 멘탈이 깨져서 평가쓰러 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