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체는 유용하게 쓰일 것입니다.
중세 시대를 배경으로 한
묘지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
Graveyard Keeper(그레이브야드 키퍼)입니다.
주인공은 교통사고를 당한 뒤
정체불명의 이세계로 떨어져
묘지기라는 직업을 갖게 됩니다.
원래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포탈을 열어야 하며, 이를 위해
각종 업무와 수상한 부탁들을 처리해 나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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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에서 할 수 있는 일들
게임 내에서 플레이어가 해야하는 업무들은 지겹도록 다양합니다.
묘지기로서 당나귀가 끌고 오는 시체를
정성껏 봉안할 수도 있고,
부검해 연금술 재료나 요리 재료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품질이 나쁜 시체는
파묘해서 강물에 던지거나
화장해 버리는 선택지도 존재합니다.
묘지 관리 외에도
교회에서 신도들을 상대로 설교를 하거나
지하시설에서 몬스터와 전투를 벌이거나
등, 단순한 묘지 시뮬레이션을 넘어선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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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트리와 자동화
필요한 재료를 수급하기 위해
수많은 테크트리와 작업대가 존재합니다.
초반에는 직접
벌목, 채굴, 농사 등을 모두 혼자 해결해야 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시체를 좀비로 만들어
각종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게 됩니다.
“사람을 부려도 되는 세계”라는 설정이
게임의 블랙유머를 가장 잘 보여주는 지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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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점
계절 변화는 없어 시간 압박은 적은 편이지만,
요일 시스템이 존재해
특정 요일에만 등장하는 NPC를 놓치면
다시 일주일을 기다려야 합니다.
또한 방대한 테크트리와 작업량은
초반 유저 이탈의 가장 큰 원인이 됩니다.
“이 정도면 충분히 모았겠지” 싶어도
알고 보면 10배는 더 필요한 경우가 허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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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그럼에도 불구하고
블랙유머 가득한 설정과
부드럽고 매끄러운 픽셀 그래픽 애니메이션이
‘묘지 경영’이라는 독특한 장르와 잘 어우러져
한번 빠져들면 계속 손이 가는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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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 3.5 / 5
한 줄 평 : 더 좋은 시체, 더 좋은 노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