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이라길래 손 안 씻으면 걸리는 줄 알았더니 길 가는데 역병이 달려와서 뺑소니침

병이라길래 손 안 씻으면 걸리는 줄 알았더니 길 가는데 역병이 달려와서 뺑소니침
한패 있습니다 여러분! 제작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부탁드립니다. https://steamcommunity.com/sharedfiles/filedetails/?id=2533489773 개인적으로 참 잘 만든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뭐라고 표현해야될지 모르겠는데... 묘하게 사람을 잡아끄는 매력이 있습니다. 박진감넘치거나 세련되거나 그런 게임은 아닌데요. 독특한 세계관과 분위기, 스토리텔링 방법, 캐릭터 묘사, 전염병과 싸우는 방법 등등 이런게 묘하게 매력있습니다. 게임의 스토리를 중시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그리고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웬만하면 공략 보지 마시고 일이 잘못 흘러간다고 이전파일 로드 같은것도 안하시는걸 추천합니다. 그래야 이 게임의 재미를 온전히 느낄수 있습니다.
동유럽식 우울증 시뮬레이터. 밸런스는 저 하늘로 날라가버린 허기 시스템 때문에 욕은 미친듯이 나오지만 그것 빼고는 서바이벌 게임계의 수작이라고 봐도 될듯하다. ----------------------------------------------------------------------- 엔딩 보고나서 첨언을 하자면 이 게임은 개인적인 GOTY 2019. 소위 '슬픔'이나 '처참함'을 테마로 삼는 게임들이 플레이어를 압박하려고, 혹은 슬픈이야기를 이끌어내기 위해서 플레이어의 선택권마저도 빼앗아가며 네러티브를 이끌어가는 기만적인 진행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패솔로직2는 플레이어에게 수많은 선택지를 주면서도 치를 떨게 만드는 서바이벌 메카닉과 무심하게 흘러가는 시간 시스템을 통해 플레이어들의 속을 벅벅 긁어놓는다. 패솔로직2를 하면서 여태껏 느껴본적 없었던 절망스러움을 느꼈지만 게임이 나를 기만했다라는 느낌은 없었다. (물론 몇몇 버그들 때문에 잘 흘러가던 상황이 개판오분전으로 간 일이 있었다. 그러나 그건 기술상의 문제고 디자인상 문제는 아니라고 봄) 메타내러티브도 여태껏 봐왔던 게임들 중에서도 가장 잘 짜여져있다고 생각한다. 모두에게 추천할만한 작품은 아니지만 실험주의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무조건 플레이해보길 권장. 그리고 난이도 세팅은 게임에서 다양하게 조절할 수 있게 옵션을 제공해주긴 하지만, 가능하면 아이스픽 롯지에서 의도한 방향성을 담은 최고난이도로 진행하길 권한다. 이 게임은 애초부터 즐겁게 놀자고 하는 경기가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야한다.
당신은 정글러입니다. 소환사의 협곡 곳곳을 누비며 게임을 승리로 이끌어가야 합니다. 상황은 매우 좋지 않습니다. 당신은 지금 500원 밖에 없고, 다음 템을 사려면 꾸준히 정글을 돌며 돈과 경험치를 얻어야 합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상대팀 정글은 점점 크고 있을겁니다. 때마침 용도 스폰이 됐네요. 탑 잭스는 이미 죽고 없습니다. 왜냐하면 당신이 레드를 먹고있느라 역갱을 가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잭스 실력을 보니 그냥 내가 크는게 맞다고 생각했지만, 이게 옳은 판단이었는지는 아직 모릅니다. 하지만 1차 타워가 밀리기 직전라서 상황이 급박해졌습니다. 빨리 탑에 가봐야 합니다. 미드 카타리나는 티어가 다이아 입니다. 나중에 반드시 팀을 승리로 이끌어 줄 중요한 인물입니다. 하지만 좋지 못한 컴퓨터 때문인지 상당히 뒤늦게 게임에 접속했군요.. 상대 미드와 4렙차나 벌어졌습니다. 당신이 도와줘야지만 상황을 타개할 수 있을겁니다. 빨리 미드에 가봐야 합니다. 봇듀오 머저리들은 한심한 짓거리를 하고있습니다. 정석적인 방법인 원딜과 서포터는 없고 초가스와 말파이트를 들고 왔습니다. 그게 자기들 봇듀 전통이라면서요. 당신은 채팅창에 '/항복'을 눌러두고 대기하고 있었지만, 어...? 생각보다 바텀이 잘 버텨주고 있습니다. 그들을 믿어봐도 될 것 같아요. 당신이 도와주면 어쩌면... 바텀은 이길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빨리 바텀에 가봐야 합니다. 현재 필드의 상황입니다. 상황은 점점 나빠지고 있고 시간은 당신의 편이 아닙니다. 곳곳에서 도움을 요청하고 있지만 몸은 하나 뿐입니다. 최선을 다하십시오, 행운을 빕니다.
코로나19가 유행하는 요즘, 정체모를 전염병을 주제로 다루는 패쏠로직2는 의사의 고생을 간접적으로 경혐시켜준다. 난 이 게임을 하는 38시간동안 숨돌릴 틈이 하나도 없었다. 가만히 서있기만 해도 허기와 피로가 부담스럽게 다가와서, 대부분의 시간을 이동키를 누르며 보냈다. 선택지는 참 많고, 또 억지로 선택을 강요당하는데, 선택의 결과가 항상 바로 나오냐하면 또 그것도 아니다. 세이브 칸은 무한하지만, 예전에 한 선택이 마음에 안드는 결과로 이어져도 대체 어디서부터 바로잡아야 하는건지 몰라 결국 가장 최근 세이브를 로드하게 된 일이 많았다. 참 어려운 게임이다. 하지만 제작자가 의도한 난이도고, 작품 중 간간히 나오는 가이드를 따르면 대부분의 고난을 극복할 수 있었다. 38시간의 기나긴 고생 끝에 본 엔딩은 썩 만족스러웠다. 누군가한테 쉽게 추천할 수 없는 실험적인 게임이지만, 입맛에 맞다면 무척 특별한 경험을 줄 수 있는 게임이다. 언젠가 한국어를 지원하게 되어 더 많은 사람들이 이 게임을 접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