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KR is often shutdown in game playing. please fix it!!
리뷰에 앞서
1. 한글 버전은 2020년 3월 26일 기준 시도때도 없는 게임 다운 현상이 있습니다. 그냥 심심하면 꺼져요. 왠지는 잘 모르겠네요. 영문버전으로 플레이중인데 아직 다운 현상은 발견 못했습니다.
2. 작성자는 부루마블, Bang! 정도밖에 보드게임을 모릅니다.
3. CPU 대전만 플레이한 뒤 하는 평가입니다.
- 플레이어는 '공주' 가 아니라 '공주의 협력자or후원자' 포지션에서 공주를 황위에 올려야 하는 보드게임입니다. 게임의 기본 흐름은 기반 다지기->공주 옹립->대관식 인데 전략 및 자신이 옹립하고자 하는 공주에 따라 흐름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말만 들어선 뭔가 거창하고 여러가지를 신경써야 하며 게임의 속도가 느릴 것이라 예상되지만 계승점이라는 시스템이 예상을 깨줍니다. 남들보다 빠르게 황제가 되기 위해선 계승점이 20점 이상, 연장전시 30점을 먼저 달성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 계승점은 카드에 따라 증감이 존재하며, 계승점 카테고리 및 하위 카드들이 존재하므로 매우 중요한 게임포인트라 할 수 있겠습니다. 처음 시작시 이 계승점을 낮추는 견습 시녀 3장과 기본 덱 파워를 지닌 카드 농지 7장이 각 플레이어의 기초 덱이며, 여기서 정해진 테마에 따라 마켓에서 제공되는 카드들을 코스트와 자신이 구상한 전략에 맞춰 버릴건 버리고, 구매할건 구매해서 계승점을 빠르게 모으는 게임입니다. 상대를 견제, 방어하거나 덱의 순환을 빠르게 하는 카드 등등 카드의 배리에이션은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 옹립해야 되는 공주들은 각자의 특징을 가져서 각 플레이어별로 더욱 차별화된 전략을 구상하는데 기준점이 됩니다. 처음 덱의 걸리적거리는 부분을 빠르게 처리한다거나 행동 카드를 가져간다거나 덱의 순환을 돕는다거나 하는 식이죠. 기반 시설과 덱 순환 카드로 골드를 모아 계승점 카드들을 구매, 이를 공주에게 언제 붙여줄 것인가 등등 생각할 거리가 많아서 좋았습니다.
- 생판 모르는 초보인데 사람이랑 게임하다 듣도보도 못하고 지는 경우를 막기 위해 cpu와 대전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저처럼 사람과 대전하기에 부담되시는 분들은 cpu와 대전을 하셔도 꽤 만족하시리라 생각합니다. cpu가 생각보다 강합니다. 초급마저도 강하다 보니 뭐야 이거 어어어어 하다 지는 순간도 꽤 나옵니다. 중급은 이제 드로우로 사기치나 싶은 불합리한 느낌도 듭니다만, 아직 이런 저런 전략을 실험해보고 싶은 마음이 커서 지는 것도 재밌습니다. 게임 내에선 로그도 제공되어 어떤 카드를 몇 턴에 썼는지 다 제공되니 참고하시는것도 괜찮겠네요.
- 단점이 없진 않습니다. 몇가지 짚어보자면 일단 제일 큰 단점은 한글판 이용시 게임이 지 멋대로 꺼지는 현상이죠. QA를 해주려 해도 어떤때 꺼지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냥 심심하면 꺼져요. 어떤때는 몇시간 해도 멀쩡하고 어떤때는 두세판 돌리다가도 꺼집니다. 구매하시고자 하시는 분은 참고하실 포인트입니다.
- 그림체가 호불호가 갈릴수 있는데다 통일도 되어있지 않습니다. 저야 네츄럴 본 씹덕이고 조오온나 오래전부터 덕질해오다 보니 이런 옛날 그림체도 마음에 들어합니다만, 솔직히 지금 시대에 먹힐만한 그림체는 아니리라 생각합니다. 랑그릿사 모바일도 그 옛날 그림체를 현대에 맞게 잘 녹여내 그렸음에도 지금 신작들과 비교해보면 옛날 느낌이 나거든요. 저는 괜찮았습니다만 다른 분들의 평가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특히 공주들 일러스트 상태가 좀 많이 그렇죠. 특히 공주들 일러스트는 한 작가가 그린게 아닌듯 그림체가 일정치 않습니다. 굉장히 호불호가 갈리리라 생각해요. 게임 때마다 배경이 달라지는건 좋습니다만 채색 쪽이 좀 촌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옛날 미연시같은 채색같군요. 초원 배경이 특히 그랬어요.
- 하시는 분이 얼마 없다보니 대전 상대를 찾는데 어려움이 있으리라 예상됩니다. 이건 제가 사람과의 대전을 하지 않으니 둘째치고 전략과 플레이 방법을 배우는데 있어 물어볼 커뮤니티나 동영상이 매우 적습니다. 일단 커뮤니티의 부재가 크고요, 동영상은 있으니 유튜브에서 찾아 배우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룰을 알아야 되는 게임이다보니 진입장벽이 높습니다.
일러스트나 분위기가 마음에 맞으시고, 게임의 룰을 배울 의향이 있으시면 세일하실때 사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저 같은 경우 그냥 노빠꾸 풀프라이스로 꼬라박았고 후회는 없습니다만, 상술한 바와 같이 호불호 갈릴 요소들이 좀 있다보니 세일 아닐땐 함부로 추천을 못 드리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