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귀여워

In Sound Mind is an imaginative first-person psychological horror with frenetic puzzles, unique boss fights, and original music by The Living Tombstone. Journey within the inner workings of the one place you can’t seem to escape—your own m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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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귀여워
어딘가 익숙한 호러 테마파크 작년 이맘 때 영어판 데모를 해 보고, 큰 기대는 없이 호러 분위기의 어드벤처가 마려워서 시작했습니다. 챕터마다 유명 호러 게임과 콘셉트를 오마주 한 게 많이 보이고, 특히 앨런 챕터는 특정 게임의 완전한 오마주 같지만, 이야기와 잘 어울려서 긍정적으로 느꼈습니다. 전반적으로 무서운 건 하나도 없지만 테마는 잘 살린, 호러 콘셉트의 어트랙션 느낌입니다. 챕터마다 다른 분위기를 탐험하는 재미도 있고 수집 요소도 있습니다. 플레이 타임은 12시간 전후일 것 같은데, 수집품이자 스탯 업그레이드 아이템인 약을 찾다 보면 플탐도 좀 늘어날 타입이에요. 직관적인 퍼즐과 말끔한 스토리 주목할 만한 장점은 스토리와 구성 방식입니다. 상담사인 주인공과 네 명의 상담자의 이야기가 담긴 다섯 개의 카세트테이프가 있고, 이 테이프들이 플레이 할 수 있는 세계로 연결됩니다. 각 인물의 사연과 이것들을 관통하는 이야기를 알아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논리적 개연성도 나쁘지 않고 필드의 구역 분할도 정리가 잘 되어 있습니다. 스토리텔링이 명확하고 자연스러우며, 잘 다듬어진 한글화로 더 몰입해서 플레이할 수 있었습니다. 억지스럽지 않게 목표와 단서를 명확히 주는 직관적인 퍼즐도 마음에 들고요. 다만 루카스 챕터는 길찾기가 어려워서 헤맸습니다. 지도를 상시 제공하진 않기 때문에 저 같은 길치는 좀 고생스러울 수 있습니다. 불편한 아이템과 밋밋한 전투 퍼즐 어드벤처로는 수작이라고 생각하지만, 아이템 사용성과 전투는 이 게임의 단점입니다. 아이템을 하나씩만 사용할 수 있어서 무기나 방독면을 쓸 땐 손전등을 들 수 없는 게 너무 불편했습니다. 무기 변경 역시 편의성이 떨어지며, 보스전 기믹은 퍼즐 요소라 신선하고 재밌지만, 일반적인 전투는 밋밋하고 반복적입니다. 그래픽은 트레일러에서 보는 것과 같다고 보시면 되며, 인디 호러게임 중엔 괜찮은 편이지만 가격 대비 아쉽긴 하고, 일반적으로는 그리 좋지 않지만 거슬리지는 않는 정도입니다. 눈뽕도 강한 편이고요. 콘솔판은 웹진 평들 보면 기술적 결함이 많은 것 같은데 스팀 버전은 크게 문제 없는 것 같아요. 후반 챕터에 프레임 드랍이 종종 있는 정도였습니다.
마네킹이 친절하고 친근하고 온화하고 아카시아 꽃향기가 나고
나아트메어 하우스2 부터 언더헬 까지, 퀄리티가 어마무시한 하프라이프2 모드로 인지도를 끌어모으던 모더들이 새롭게 만든 호러 액션 어드밴쳐..... 너무나도 재미있잖어 ㅠㅠㅠㅠ 그래서 언더헬 다음 쳅터는 언제 만드나요 쮸댄 진짜 다음 이야기 궁굼해 죽겠네 씨불탱그랑 진짜
심리상담을 받은 환자들의 정신이 반영된 음산한 공간을 헤매며 그 이면에 있는 진상을 하나씩 밝혀가는 일인칭 공포어드벤처게임입니다. 넓은 맵을 탐색하고 키아이템을 찾아 퍼즐을 해결하며 길을 열어나가는 재미와 여러 장비들로 적들을 물리치며 장애물을 돌파하는 재미가 좋은 게임이었습니다. 다만 공포감을 기대하고 플레이한다면 조금 약하다고 느껴질 듯한데, 맵도 넓고 무기도 주어지는데다 두 번째 챕터부터는 배경 역시 스산함을 강조하는 분위기가 되기 때문입니다. 주인공의 이동속도도 제법 빠른 편이구요. 추적자들의 존재로 긴장감은 있지만, 무섭다는 느낌은 아니네요. 각 챕터마다 제각각 다른 분위기와 기믹을 가진 점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는데, 챕터가 바뀌면 장비가 하나씩 추가되고 그 장비를 이용한 액션이 주가 되어 이전 챕터와는 다른 플레이를 하게 됩니다. 추적자들의 특성을 이용한 독특한 기믹들이 많은 점도 좋았구요. 맵을 상당히 넓게 쓰기에 길을 헤매게 만드는 경우도 많아 그건 좀 싫었지만, 이동속도가 빠른 편이라 돌아다니는 재미도 나름 있었습니다. 그리고 추적자들에게서 마냥 도망만 치는 게 아니라 저항할 수단이 하나씩 마련되어 있는 점도 좋았습니다. 짜증이 공포감을 눌러버리기 십상이라 숨바꼭질공포게임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여의찮으면 아이템을 사용해 위기를 벗어날 수 있다는 게 굉장히 쾌적하게 느껴지네요. 좀 더 대담하게 움직일 수 있게 해줘서 다양한 대응을 할 수 있었습니다. 키이이템 탐색과 퍼즐, 으스스한 분위기의 배경, 그리고 다양한 기믹으로 재밌게 즐긴 게임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