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복합적이면 삼국지 12,14 처럼 게임이라 부를 수 없는 처참한 게임성을 가지고 있거나 시스템 적으로 불안해서 매번 꺼지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기 마련인데 그 정도는 아닌 거 같다. 다만 가격이 65,000원은 아니고 2만원 언저리가 적당한 느낌. 세일할 때 4만원 주고 샀는데도 그렇게 만족스럽진 않았다. 게임하면서 가장 많이 느낀 점은 "야,이거 좀만 잘 만들었으면 엄청 괜찮았을텐데 이거밖에 안 되네. " ------------------------------- 전투: 턴제가 아닌 액션형이며 여러 개의 무기가 있고 무기 당 스킬4개 할당 가능, 하나의 고유 회피 방법이 달려있다. 필살기는 따로 필살기가 있는 게 아닌 그냥 몇 초 동안 강화되는 형태. 다른 게임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이 무기에 달린 회피로, 점프, 텔레포트, 구르기, 막기 등 여러 종류가 있는데 보스의 공격에 따라 적합한 회피 방법이 다르다. 여기서 첫 번째 문제가 생기는데 이렇게 다양한 무기를 권장하는 거 치고는 무기의 성장방식은 하나의 무기만을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것. 싸우다보면 사용한 무기의 무기석을 얻어 강화할 수 있으며 스킬 역시 한 스킬을 여러 번 쓸수록 다양한 진화(awakening) 옵션이 생겨나며 더 강해진다. 모든 무기를 강화할 수 있는 null stone도 있긴 하지만 이건 몇 안 되는 퀘스트나 보물상자에서 가끔 나올 뿐이다. 이미 다 키워 놓은 무기 버리고 새로운 무기를 키울 요인은 업적이나 무기 스토리인데 무기를 처음부터 키워야 하는 대가 치고는 너무 약하다. 거기다 전투 자체도 많이 부족한 게 직접 해보면 이스 8 할 때처럼 깔끔하고 시원한 맛이 없고 뭔가 답답하다. 가장 큰 불만요소는 스킬이나 평타 도중 회피로 이어지는 연결이 매끄럽지 못한 것. 일명 평캔이나, 회캔의 경우 무기를 강화해서 얻거나 스킬을 진화시켜서 얻어야 하는데 얻기까지 경과가 너무 괴롭다. 평타속도 역시 느릿느릿한 게 답답해서 강화 상태에서의 평타 속도가 베이스 공격속도였어야 적당하지 않았을까 싶다. --------------------------------------------------------- 스토리 환생이 있다고 알려져 있는 세계에서 죽음에 대한 것을 다룬 스토리인데.. 개인적으론 스토리를 볼 때 아무런 감정도 느껴지지 않는 게 문제인 거 같다. 주인공이 뭔가 결여된 성격이라 그런지 감정을 거의 안 내비치는데 그 때문인지 무슨 일이 일어나도 그냥 그러려니 하게 된다. 거기다 개인적으로 결말도 그냥 진행을 위해 억지로 나간 느낌. 별다른 개연성이 안 느껴졌다. 특히 이렇게 할 거면 전반부/후반부를 나누는 사건이 굳이 필요했나란 생각이 들 정도. 서브 퀘스트 역시 스토리가 담겨져 있긴 한데 대부분이 한 번 특정 행동을 하면 끝나서 별다른 매력은 없다. 무기 들에 담긴 스토리 역시 죽어야지 무기가 될 수 있다는 설정 때문인지 스토리에 별다른 관련이 없고 그냥 게임 내에서 다른 소설책 읽는 느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