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첫날에 게임 구매해서 바로 그 다음날에 클리어 했어요. 4시간 하고 소프트락에 걸려 리셋했으니 총 플레이타임은 10시간 전후라고 봅니다. 한국어는 없습니다. 영어로 플레이했고, 사실 그리 문학적이거나 어려운 방언은 없으니 독해가 어느 정도 가능하시다면 할 만 합니다. 다만 텍스트 압박은 있어요. 디스코 엘리시움 삘의 어드벤처 게임을 원해서 이 게임을 구매하셨다면 각오하셨을 거라고 생각해요. 미국 코믹스 펜화로 그린 것 같은 그림체와 생각박스 넘기는 것 같은 텍스트 디자인이 꽤 잘 어울립니다. 좀 글루미한 세팅의 캐릭터로 플레이 했는데, 만약 다혈질적인 캐릭터로 했다면 가운데 손가락 좀 날릴 수 있었을 것 같아요. 세팅한 성격에 따른 롤플에는 꽤 충실한 편입니다. 본인의 성격 혹은 롤플 하고픈 성격으로 설정 하시는 걸 추천해요. 복합적...이라는 평이 붙은 이유는 아마 결말을 보고 온 사람들이 붐따를 좀 쏴서 그런게 아닐까 싶네요. 유진 해로우의 성격을 세팅하고 그의 상담이 끝난 시간으로 루프하는데, 결과적으로 이 사단을 해결은 했을지언정 서사의 중심은 아니라는 느낌이 드는 결말이었어요. 그래서 붉은 하늘이 루프의 기준인 이유는 뭔가? 왜 유진인가? 유진은 이 루프로 무엇을 얻었나? 유진은 왜 프랭크의 시점에서 경험할 수 있는가? 초반부의 깔끔하고 거울치료 되는 스크립트와 대비되는 느낌이라 더 실망하기 쉬운 것 같아요. 디스코 엘리시움의 영향을 받은게 느껴지는가? 예스. 재밌게 했는가? 나름 예스. 스크립트의 보충이 필요해 보이는가? 그것도 예스. 대작을 기대한다기보단 가볍게 한다는 마음가짐이 제일 좋을 것 같습니다. +) 업데이트 이후로 한 번 더 클리어를 해봤어요 (엔딩 시퀀스 직전에 세이브 해 둔 파일을 그대로 재실행하면 이제는 배드엔딩이 뜹니다. 트루엔딩 조건이 바뀌었어요.) 이전에 지적했던 유진 해로우의 개인사 설명 부족과, 왜 이곳에 왔는지 정도는 해결이 된 것 같아요. 엔딩 연출도 개선되었습니다. 다음에 업데이트를 더 한다면 이제 옆길로 새고 싶어하는 유저들을 위한 레일로드와 성격 판정 체크를 좀 개선해주면 어떨까 싶어요. 저는 이 게임의 메시지를 여전히 좋아하기에 평은 그대로 둡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