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플래닛 크래프터는 플레이 내내 성취감과 몰입감을 동시에 느낄수 있는 게임이었다. 장비를 업그레이드하고 새로운 설계도를 해금하며 한 단계씩 나아가는 과정은 도전적이면서도 해냈을때의 카타르시스를 충분히 주었다. 다만 긴 여정을 마친뒤 맞이한 엔딩은 기대에 비해 다소 빈약하게 느껴져 아쉬움이 남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성을 직접 개척하며 테라포밍하는 과정은 이 게임의 가장 큰 매력이다. 아무것도 없는 황량한 환경에서 자원을 모으고 건물을 세우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하늘과 지형이 변화하고 숲과 물이 생겨나는 모습은 큰 감동을 주었다. 게임을 진행하며 느낀 팁을 하나 공유하자면 물이 점점 차오르기 때문에 집은 고지대에 짓는 것이 안전하다는 것이다. 초반에는 반복적인 자원 수집이 힘들 수 있지만 진행도가 쌓일수록 편의성이 늘어나니 여유롭게 즐기면 충분히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다만 미니맵이 없어 행성을 직접 외워가며 탐험해야 하는 점은 불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