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Next president 처럼
==== The Roottrees are dead ====
// 총점 //
8/10
// 추천구매가//
17500/21500
==짧은 평==
도전과제 100% 클리어.
중학교 1학년, 아니면 초등학교 6학년 명절날, 할아버지한테 가서 족보가 있냐고 물어보았다. 물어보아야 했다. TV 서랍장 안에서 몇권, 할머니가 생전에 초코파이를 넣어두고 우리가 오면 하나씩 꺼내서 주던 그 장롱에서 몇권이 나왔다. 새 책은 어떤 친척을 빌려줬다고 했는데, 누구인지 기억은 하지 못하셨다.
손주가 그런걸 다 물어본다고 대견해하던 모습(그렇게 즐거워하시던 모습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한자가 빽빽하게 쓰여져 내 이름 두 글자나 찾으면 다행일 거 같은 오래된 책의 모습에 짓눌려 질문을 다 못하고 그냥 책만 대충 훑어보고 알겠노라고 하고 안방을 빠져나왔다.
The Roottrees are dead는 인터넷, 책, 잡지 등 다양한 자료를 뒤져 가계도를 완성해나가는 추리게임이다. 게임은 크게 가계도를 채워 나가는 Roottrees are dead와 가문이 모르고 있던 비밀을 채워나가는 roottreemania 2개 파트로 구분된다. 파트에 따라서 게임의 방향성도 달라지고, 알고 있던 사실들도 조금씩 바뀌게 된다.
추리의 난이도는 roottreemania가 더 높다. 기본적으로 몇명의 이름과 사진 직업을 맞추면 정답인지 아닌지를 보여주는 방식이다. 이는 오브라딘 호의 귀환과 유사한 방식이다. (게임 내에서도 원작자가 참고했다는 게임 중 하나다.)
5代 가문의 족보를 완성하는 전반부에서는 검색을 하면 다 나오고 게임에서 사용하라고 추천한 소거법도 거의 쓰지 않았지만, 후반부는 전반부의 족보 참고 + 전반부의 검색어가 업데이트 됨 + 소거법 사용 불가능 + 반전의 실타래 풀기 등등으로 난이도가 미쳐돌아가서 막판 가서 힌트를 보아야만 했다.
음악은 인터넷에서 몇번 들어본 곡과 오리지널곡들이 많이 있다. 작품에서 증거로 나오는 노래들도 있다. 만약 이 오리지널 노래들을 AI로 만들었을지라도 이 부분은 높게 평가하고 싶다.
재미 또한 roottreemania파트가 더 재미있다. 애초에 원초적인 것을 캐는 파트니까 도파민이 더 도는 것이 당연하다. 안 쓸 바엔 Next President처럼 씨 뿌리는 농부의 삶이 본인에겐 행복했을지도?
==상세평가==
// 그래픽 //
□ 그래픽이 게임의 전부
□ 아름답다
□ 평범하네
✔ 하자있네
□ 찰흙
□ 눈을 가리고 싶어짐
// 사운드 //
□ 미평가
□ 귀르가즘
□ 좋다
✔ 들을만함
□ 듣기도 힘듬
□ 귀 강간
// 스토리 //
□ 미평가
□ 식스센스
✔ 튼튼하고 독창적임
□ 튼튼함
□ 평범하지만 개성있음
□ 무난함
□ 엉성함
□ 부실함
□ 발로 썼냐
□ 뇌를 씻고 싶다
// 밸런스 //
□ 미평가
□ 기적의 황밸
✔ 합당함
□ 봐줄만함
□ 문제있음
□ 빨강사기급
// 난이도 //
□ 뜌땨.. 뜌우땨이 뜌땨땨 우땨야!
□ 버튼 누르기 시뮬레이터
□ 켠김에 왕까지 문제 없음
□ 난이도를 줄이는 방법이 있음
✔ 적응되면 할 만함
□ 다크소울
□ 사람이 할 짓이 아님
// 플레이 타임 //
□ 100시간 이상
□ 50시간 이상
□ 30시간 이상
□ 10시간 이상
✔ 5시간 가량
□ 환불런 가능
// 가격 //
□ 즉시구매
✔ 게임에 알맞음
□ 세일각
□ 돈 남으면
□ 비추
□ 돈 버리기 가능
// 최적화 //
□ 갓적화
✔ 굳적화
□ 평적화
□ 개적화 ( 게임보다 로딩이 더 김 )
□ 좆적화
// 버그 (싱글 기준) //
✔ 벌레퇴치 끝
□ 크게 신경 쓰이지 않음
□ 생각보다 많네?
□ 플레이 불가 수준
□ 폴아웃 76
// 재플레이 요소 //
□ 뫼비우스의 띠
□ 사골 쌉가능
□ 몇번 다시 할만함
□ 다시 할까 고민함
✔ 한번정도
□ 한번도 힘듬
// 인터페이스 //
□ 게임이 나를 엄마보다 잘 챙겨줌
□ 유저 친화적
□ 크게 불편하지 않음
✔ 약간 귀찮음
□ 비효율적이고 답답함
□ 플레이 자체가 노동
// 한국어화 //
□ 국산
□ 번역이 원본을 뛰어넘음
□ 제대로 한국어화가 되어있음
□ 한국어화가 되어있는데 애매함
✔ 유저 한국어화가 되어있음
□ 유저 한국어가 되어있는데 애매함
□ 비한국어화지만 지장 없음
□ 비한국어화로 플레이가 어려움
// DLC //
✔ 없음
□ 캐릭터 꾸밈 컨텐츠나 가벼운 추가 컨텐츠(무기, 아이템, 추가 임무)를 구매할 수 있음
□ 확장판 수준의 컨텐츠 추가 DLC가 하나 혹은 몇 개 있음
□ 컨텐츠의 대부분을 DLC로 발매함
□ DLC를 구매하지 않으면 게임 플레이에 지장이 있음
// 모드 //
□ 모드가 이 게임의 핵심
□ 다양하고 종류가 많음
□ 비공식 추가 컨텐츠 모드들이 있음
□ 텍스처 개선 및 커스텀 스킨 등 가벼운 모드 위주
✔ 모드 설치 불가능 / 모드 제작자 없음
// 레벨 디자인 //
□ 레벨 디자인 교과서
✔ 독보적임
□ 참신함
□ 평이함
□ 허술함
□ 부조리함
□ 한숨이 절로 나옴
// 몰입도 //
□ 정신을 차리고 보니 다음날
✔ 시간이 너무 잘 감
□ 빠져듬
□ 적당함
□ 집중이 안 됨
□ 합법 고문
// 중독성 //
□ 일상생활이 안 됨
□ 다른 일을 하다가도 생각이 남
✔ 가끔씩 하고 싶음
□ 엔딩 본 이후로 안하게 됨
□ 이런 게임이 있었나..?
// 노가다 //
✔ 필요 없음
□ 필요한 부분만 하면 됨
□ 노가다를 해야 해금되는 요소가 있음
□ 게임 내의 불편한 점을 해소하려면 노가다를 해야함
□ 노가다를 여러가지 해야 됨
□ 노가다를 하지 않으면 아예 진행이 안 됨
// 게임성 //
✔ 완벽에 가까움
□ 정교함
□ 쫄깃함
□ 적절함
□ 부족함
□ 지루함
□ 게임이 아님
// 컨트롤 //
□ 고인물 특화 루트가 있음
□ 기술이 많음
✔ 튜토리얼에 있는 게 끝임
// 멀티 //
□ 12인 이상
□ 10인 이상 12인 미만
□ 8인 이상 10인 미만
□ 6인 이상 8인 미만
□ 4인 이상 6인 미만
□ 2인 이상 4인 미만
✔ 1인용
PS. 고등학교 3학년 때 할아버지가 돌아가실 때 까지 그는 어릴 때 일을 기특하게 여기셨다. 5년 전 일이 장례식날에도 나온거 보면 몇번 얘기를 꺼내셨던 것 같다. 하지만 끝끝내 두번째 질문은 하지 못했다.
몇 달 전 큰아버지 장례식에서 나에 대한 기억을 추억하며, 그리고 이 게임을 하면서 이 일화가 불현듯 기억났다.
남아있는 가족들에겐 어떻게 이야기를 꺼낼지, 그리고 나중에 내 자손들이 똑같이 물어볼 때 어떻게 답해야 할지는 고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