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탐정인 찰스가 환영의 원인을 찾기 위해 괴현상이 발생하는 도심에서 미스터리한 괴이를 탐구하는 스토리의 크툴루 기반 액션 어드밴처 3D 오픈월드 게임. 사건을 재구성해서 원인과 흔적, 방식을 찾는 추리/수색을 쫓으며 진행된다.
전체적으로
아주 울렁거리고
불쾌하고
축축하다
취향만 맞다면 무난하게 즐길 게임. 근데 안맞으면 진짜 나가리일듯.
할인가 기준 4100원에 산 게임 치고는 제법 오래 했고 몰입도 있다. 하지만 많은 오픈월드 게임 중에서는 확실히 퀄리티가 떨어지고 잔 렉이랑 버그가 많았음. 튕김 현상은 상황 안가리고 자주 발생했는데... 특히 전투 중에 자주 버벅거리고 튕기는 느낌이 있었음. (파일 충돌로 튕기는 것 같은데 어느 정도냐면 6시간 플레이하면 최소 3번은 튕기는 느낌. 자동 저장은 잘됨... 다만 빠른 이동 지점에서 재시작됨.)
러브크래프트라는 장르랑 예민한 요소(특히 인종차별, 사이비, 총기사용, 오물 등)이 많아서 조금이라도 트리거가 있다면 생각해보고 플레이해보길 바람.
그리고 자주 화면이 외곡되거나 흔들려서 3D멀미가 있다면 비추. 본인은 보통 난이도로 진행했는데, 전투 요소가 자주 등장하고 쉽진 않아서(렉이나 기믹, 탄부족...) 평소 컨트롤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라면 진행이 막힐 수도 있음.
또 플레이어가 찾은 힌트랑 흔적, 대화 선택지에 따라 조사 진행이랑 결과에 영향을 주는데 아무 생각없이 넘겼다가 원하지 않는 방식으로 진행해야 했던 경우도 있었고 ***힌트가 안보여*** 씨발.
내용이 아주 불건전(상황에 따라 원하는 도덕적 선택을 하지 못할 수도 있고 살생을 강요받는 퀘스트 또한 존재함)해서 충분한 도덕적 가치관을 기르지 못한 사람이라면 부적절한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섣불리 구매하는 일은 없었으면 함. 게임을 진행하면 할 수록 내 성격이 망가지는 기분도 들어서 중간중간 적당항 휴식을 취하길 권장.
하지만 이런 단점들에도 불구하고 4000원 주고 보기에는 괜찮은 퀄리티의 스토리랑 신박한 조사 진행 방식이었음. 본인은 아무 생각없이 서브퀘를 넘기고 엔딩을 봐버려서 좀 아쉬웠으니 플레이 예정인 사람은 엔딩 전에 참고하길 바람. (바로바로 해버리는 편이 스토리상으로도 좋긴 한 듯) 평소 러브크래프트 장르를 좋아한다면 한 번 플레이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크툴루 신화의 맛 만큼은 진짜 진하게 남... 난 잘 모르는 장르라 이해하지 못한 부분도 많았는데 크툴루 신화를 잘 아는 사람이라면 다 이해할 것 같은 부분이 많았음.
[요약]
스토리나 조사 방식이 괜찮음.(좋음X볼만함O)
광과민성, 폭력성, 화면 울렁거림 포함
Coc랑 더포레스트 같은 게임을 즐겨 했다면 재밌게 플레이할 것 같음
+ 아 그리고 구매할때 몰랐던 정보인데 개발사랑 배급사 간에 법적 분쟁이 있다고 함.(현재진행형) 이 이유로 스팀에서 구매하는 것을 개발사가 지양하고 있다는 점 참고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