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식패치하면 뉴베가스급 명작

Vampire®: The Masquerade-Bloodlines™는 새로운 유형의 RPG입니다. 전통적인 RPG의 핵심적인 요소와 1인칭 액션 게임의 화려한 그래픽, 액션, 타격감이 결합되어 있습니다. 이 게임에서 플레이어는 어둠의 존재가 되어 현대 L.A.의 어둡고 냉정한 지하 세계를 탐험하게 됩니다. 플레이어는 놀라운 뱀파이어 능력과 무기를 사용하여 인간 및 다른 뱀파이어와 싸우면서 캐릭터의 능력을 키우고, 다른 캐릭터와 상호 작용하며 스토리 중심의 퀘스트를 진행해 나갑니다.
비공식패치하면 뉴베가스급 명작
본인은 비공식패치 런처로 플레이했으므로 실제 플레이 시간은 표기된 것보다 길다. 패치 꼭 까셈. 패치 안 깔면 해상도가 너무 낮아서 튜토리얼부터 저게 뭔 그림인지 못 알아본다. 장점. 1.몰입감 본인은 한글패치된 스카이림 하면서도 쟤들이 왜 싸우는지 내가 쟤를 왜 조져야 되는지 모르고 마커만 따라가서 하라는 걸 했는데 이 게임은 마커가 없기 때문에 그만큼 이메일, 인물들 간의 대화 등 게임 내적 힌트 요소에 신경쓰게 되고 몰입감이 높다. 2.선택지가 다양하다 스킬이 높다면 쉽게 해결할 수 있는 구간도 있고 종족이나 빌드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이 꽤나 많다. 게임을 어떻게 진행했냐에 따라 엔딩 분기가 달라지는데 뉴베가스 급은 아니더라도 옛날 게임 치고 선택지가 많다고 느낌. 3.액션감 근접무기 액션 타격감이 꽤 괜찮다. 모션이랑 이펙트는 매우 구리지만 때린다는 느낌은 확실히 난다. 4.매력적인 인물 특히 대화할 때 다들 개성이 느껴진다. 여심을 후려치는 나인즈, 귀족적인 라크로이, 피폐남 애쉬, 신비한 스트라우스, 터프한 댐즐, 매혹적인 벨루아, 미친년 자네트, 고혹적인 밍샤오... 선역이든 악역이든 보스몹이든 캐릭터성이 뛰어나고 표정,억양,보이스가 훌륭함. 다이얼로그는 유키에 빼고 다 마음에 들었다. 5.흥미로운 스토리 쟤는 나쁜 놈인가? 쟤는 내 편인가? 쟤는 목적이 뭐지? 하는 생각이 스토리 내내 계속된다. 밤의 세계에서의 암투를 흥미롭게 풀어나갔다고 생각함. 엔딩도 깔쌈하다. 단점 1.울렁거림 카메라 돌아가는 거랑 인물 돌아가는 게 다르고 시점이 휙 바뀌는데 좀 멀미난다. 그리고 게임 내 컴퓨터 글자가 가독성이 구려서 어지럽다. 2.미친듯이 후한 접촉판정 분명 1m정도 틈이 있는데 시민 npc에 껴서 길막된다든가 오브젝트에 끼인다든가 하는 상황이 잦다. confession 한번 들어가면 알게 될 텐데 분명 문이라고 되어 있는 게 주인공이랑 껴서 길을 막는다. 전투할 때 특히 문젠데 보스몹이 틈에 껴서 전투를 날먹하거나 반대로 주인공이 껴서 후드려맞는 상황이 많다. 3.버그 튜토리얼부터 진행불가버그가 있다. 싸울 때 주먹을 쓰라는데 주먹 장착이 안됨. 물건집기도 안됨. 싸우는 튜토리얼은 흡혈로 죽여서 깼고 물건던져서 주의를 돌리고 은신해서 통과하는 튜토리얼은 간신히 깼다. 오브젝트가 팅팅 날라다녀서 하늘에 고정되고 길을 막는 버그도 있다. 패치 꼭 깔기 바람. 4.멍청한 AI 보스몹이 멍청하다. 기둥 같은 데 숨으면 절대 못 찾는다. 때리고 숨어서 피 채우는 식으로 대부분의 보스몹을 농락할 수 있다. 근데 이거에 맛들리면 비숍이나 최종보스에서 피본다. 내가 그랬다. 5.오브젝트인 척하는 장식 상호작용 되는 거랑 안 되는 게 거의 똑같이 생겼다. 특히 문짝이 심한데 은신 맵에서 문으로 호다닥 갔더니 벽에 그려진 문 그림일 때가 많다. 구분법은 대체로 손잡이가 튀어나와 있으면 진짜 문인데, 손잡이가 그림이어도 진짜 문인 게 있어서 헷갈린다. 장점/단점 1.영어 대화가 세련된 만큼 필요한 어휘도 많고 못 알아먹는 게 있을 수 있다. 비유나 은어가 많이 나온다. 특히 말카비언. 대신 알아먹으면 그만큼 재밌다. 총평. 플레이 내내 카메라 때문에 멀미났음에도 재밌다는 이유로 나흘 내내 하고 엔딩봤다. 재밌다. npc들이 뒤통수 때린다. 배신에 속임수에 정체를 감춘 놈에.. 근데 통수 맞고도 더 재밌다. 그래픽과 영어를 참을 수 있는 rpg 팬들은 꼭 해보길 권함. 2편도 기대됨.
VtMB는 부서진 표면 곳곳에서 야심이 그대로 새어 나오는 게임이다. 엉성하고, 투박하며, 곳곳이 미완성처럼 느껴지지만 —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나온 RPG 중 가장 몰입감 있는 작품 중 하나다. 이 게임의 진짜 강점은 단연 스토리와 세계관이다. 클랜 선택 하나만으로 게임의 감각 자체가 완전히 달라진다. 대화 방식부터 도시를 돌아다니는 방법, 심지어 공공장소에서 얼마나 ‘안전하게’ 존재할 수 있는지까지 달라진다. 말 잘하는 벤트루, 폭력적인 브루하, 저주받은 노스페라투를 플레이하는 경험은 단순한 설정 차이가 아니다. 퀘스트의 흐름, 사회적 상호작용, 접근 방식 전반이 바뀐다. 이 게임은 플레이어의 선택을 진짜로 존중한다 — 요즘 RPG들이 말로만 내세우는 그 선택 말고. 대화는 의미가 있고, 스킬은 실제로 작동하며, 분위기는 플레이 내내 “너는 인간이 아니라 괴물이다”라는 사실을 끊임없이 상기시킨다. 게임 속 LA는 숨 막히게 음울하고, 퇴폐적이며, 썩어 있다 — 아주 좋은 의미로. 사운드트랙은 지금 들어도 강렬하고, 클럽 씬은 잊히지 않으며, 특히 공포 중심으로 설계된 일부 퀘스트들은 지금 기준으로 봐도 장르 최고 수준이다. Bloodlines가 제 궤도에 올라섰을 때의 순간들은 정말 압도적이다. 분위기와 정체성을 이 정도로 완벽하게 구현한 게임은 흔치 않다. 물론 단점도 분명하다. 게임플레이 시스템은 고르지 못하고, 전투는 특히 초반에 상당히 둔하고 답답하다. 빌드 간 성능 차이도 명확한 편이다. 후반부로 갈수록 전투 위주의 진행이 강요되는데, 이는 롤플레잉 중심으로 설계된 게임 구조와 정면으로 충돌하며, 개발 막바지의 급박함이 그대로 드러난다. 커뮤니티 패치 없이는 기술적인 완성도가 현대 기준에서 도저히 용납되기 어렵다. 그래서 피할 수 없는 얘기가 하나 있다. 언오피셜 패치 없이 이 게임을 플레이하면 안 된다. 패치를 적용하면 Bloodlines는 안정적이고 일관성 있는 경험으로 거듭나며, 본래 의도했던 모습에 훨씬 가까워진다. 반대로 패치 없이 플레이하면, 몰입보다 좌절이 앞설 가능성이 크다. 여기서 플랫폼 차이에 대한 이야기도 필요하다. Vampire: The Masquerade – Bloodlines의 경우, GOG 버전은 편의성 면에서 전반적으로 더 낫다고 생각한다. GOG 버전은 필수적인 팬 제작 언오피셜 패치(UP)의 비교적 오래된 버전이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어, 출시 당시의 수많은 버그를 수정하고 일부 삭제되었던 콘텐츠를 복원한 상태로 바로 플레이할 수 있다. 반면 Steam 버전은 언오피셜 패치를 직접 설치해야 하지만, Clan Quest Mod처럼 보다 규모가 크고 복잡한 모드를 적용하기에는 Steam 쪽이 더 수월하다. 결국 두 플랫폼 모두 완전히 만족스러운 모딩 환경을 만들 수 있지만, 아웃 오브 더 박스 기준의 ‘바닐라 플러스’ 경험은 GOG가 더 낫고, 본격적으로 대형 모드를 파고들 생각이라면 Steam이 더 적합하다. Bloodlines는 세련되지도, 친절하지도, 현대적이지도 않다. 하지만 솔직하고, 대담하며, 강렬하게 기억에 남는다. 이 게임이 컬트 클래식으로 불리는 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RPG라는 장르에서 선택의 의미, 분위기, 몰입을 중시하는 플레이어라면 이 작품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결함투성이임에도 불구하고 — 아니, 어쩌면 그렇기 때문에 — 이런 게임은 이제 더 이상 나오지 않는다. 언오피셜 패치 기준, 강력 추천.
그저 이 게임이 팬 리메이크가 막혔다는게 아쉬울 뿐입니다..
주인공이 뱀파이어인것부터 멋지고 흔치 않은 설정이다. 게임을 다 끝낸 지금도 NPC 한명 한명 말투나 성격이 기억날 정도로 지금까지 해본 게임중 캐릭터들이 가장 개성있다. 연기도 훌륭하고 실제 게임속 캐릭터들의 연기도 훌륭하다. 다른 게임처럼 좀비가 교과서 읽듯이 말하지 않는다. 뱀파이어 클랜마다 특색이 독특하고 스킬을 어떻게 찍느냐에 따라 다양한 지문이 나와서 리플레이가치도 충분해 보인다. 전투는 잡몹보단 보스전 위주라 지루한 클릭질은 아니다. 나쁘진 않다. 데이어스 엑스에서 전투나 잠입 비중을 줄이고 대화에 집중한 느낌. 단, 64bit OS에서 실행이 안되고 해상도나 버그문제 때문에 비공식 패치가 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