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리뷰를 남겨야 할 것 같음. 해양 탐험 부분에서는 배를 커스텀 할 수 없는 부분이 해결되어 좀 더 나은 게임이 된건 맞지만 특유의 아트나 분위기에 비해 전체적인 게임 디자인이 썩 좋다고 말하긴 힘듬. 바다는 파도가 거의 없어 항해하는 재미는 부족하고, 군도는 오밀조밀해서 배가 조금만 커져도 돌아다니기 힘들다. 시작지역에서 조금만 나가도 바로 적대적인 해양생물이 배를 물어뜯기 시작하는데 래프트처럼 갑판에서 반격할 방법은 활 정도밖에 없으며, 피해 없이 넘길 기회가 거의 주어지지 않음. 때문에 수리를 자주 하게 되는데, 배 수리에는 기초자원이 아니라 배 수리 전용도구를 요구함. 관련 재료가 준비되어있지 않으면 상황이 번거로워짐. 배를 빼놓고 생각하자니 전투는 모션이 한참 부족하고 답답하다. 하필 이전에 나온 게임이 소울마스크, 팰월드이다보니 기지 건설도 딱히 새롭거나 하지 않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몹의 피통과 개체는 좀 줄이고 대미지는 늘려서 난이도를 높이는게 어떨까 싶음. 그래야 피통을 늘리기 위해 좋은 음식을 먹을 이유를 주어 파밍욕구를 자극하고 전투는 싱겁게 빨리 끝내더라도 그것이 내 실력덕분임을 인지하면 사람들은 크게 지루해 하지 않는다. 소울마스크를 하며 느낀건데, 전투 시스템에 자신이 없다면 역동적인 카메라 워크라도 있는게 몰입에 좋음. 지금은 게임이 아직 지루함. 타 생존 게임은 적어도 어디까지 성장해서 뭘 이루고싶다 같은 목적은 있었음. 아크를 할때는 브론토 위에 집짓는게 꿈이었고. 아틀라스를 할때는 풀무장한 브리간틴을 건조하는게 목적이었고. 인슈라오디드는 전맵 밝히기. 팰월드는 초반펠 극한으로 강화시키기. 소울마스크는 모든 마스크 해금하기. 라스트오아시스는 타이탄급 워커로 개인 무역 캐러밴 운용하기. 하다못해 Eco같은 전투없는 노가다 게임을 해도 특정 지역에서 안정적인 정육점 운영해보기 같은 목표는 있었다. 본 게임은 딱히 뭘 위해 탐험을, 레벨업을 해야할 지 모르겠고 땡기는 것도 없음. 해금되는 요소들은 다 비슷하고, 가구들도 이렇다 할 눈에 띄는 보너스를 주지 않음. 기지 꾸미는게 그저 귀찮은 일이라는 것임. 해양 활동은 다양하지 않고 바다는 재미가 없다. 더해서 심해종은 초반몹 치곤 너무 못생겨서 바다 들어가길 꺼리게 만듦....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