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붕이들 사이에서 최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용과 같이 극 3를 100% 달성한 기념으로 간단한 평가를 남겨보고자 합니다. ■ 장점 우선 가장 크게 체감되는 부분은 그래픽과 전투 템포의 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존 리마스터 3는 극 2 이후에 플레이할 경우 갑자기 낮아지는 그래픽 체감 때문에 진입장벽이 높게 느껴지는 작품이었습니다. 하지만 극 3로 리메이크되면서 시각적인 이질감이 많이 줄어들었고, 그래픽 때문에 망설이던 유저들도 충분히 유입될 수 있게 되었다고 느꼈습니다. 전투 역시 확실한 개선이 이루어졌습니다. 과거에는 철권처럼 가드를 과하게 사용하는 적들과 초반 낮은 데미지가 겹치며 초반 플레이 피로도가 높았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전투 흐름이 훨씬 부드러워졌습니다. 또 하나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던 점은 나팔꽃 아이들과의 관계성 변화입니다. 리마스터 3에서는 스토리 흐름을 끊고 억지로 돌봐야 하는 느낌이 강했다면, 극 3에서는 아이들과의 유대감이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방향으로 개선되어 몰입도가 높아졌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외전 3 Dark Ties 에서의 미네 요시타카는 키류와는 다른 다크 히어로적인 방향성을 보여주며, 오랜만에 느와르적인 분위기를 진하게 느낄 수 있었던 점이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배우 교체와 관련된 부분은 다소 민감한 소재라고 생각되어 개인적인 평가는 따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 단점 반면 아쉬운 부분도 존재합니다. 용과 같이 시리즈 특유의 강점이었던 추억 요소가 많이 줄어들었다는 점입니다. 이로 인해 유저들 사이에서 평가가 갈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존 시리즈를 깊게 즐겨온 유저일수록, 원래 존재하던 요소가 사라진 것에 대한 아쉬움이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저 역시 다소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밀어내는’ 듯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서브 스토리는 일부 삭제가 이루어졌는데, 대거 정리된 이후 새롭게 추가된 AKKO 상 서브스토리, 추가된 서브 콘텐츠 만으로는 그 공백을 충분히 채워주기에는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또한 전투 측면에서도 기존 작품들에서 인상 깊었던 히트 액션들이 상당수 부재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다양한 상호작용이 가능한 히트 액션을 보는 재미 또한 상당했다고 생각하는데, 이러한 요소들이 줄어들거나 사라진 점이 더욱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키류의 스승이었던 코마키 영감님 의 삭제 후 미야자토 사범으로의 NPC 대체에 대해서는 쉽게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이럴 것이라면 왜 용8에서 엔딩 노트를 통해 추억 요소를 강조했는지 의문이 들기도 했습니다. ■ 총평 그래픽과 전투 흐름 개선을 통해 신규 유저나 기존 리마스터 3의 진입장벽을 느꼈던 유저들에게는 충분히 매력적인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오랜 시간 시리즈를 함께해온 팬 입장에서는 전관예우와 기존 요소의 축소, 일부 콘텐츠 변경이 아쉬움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결국 접근성은 좋아졌지만, 기존 감성의 일부는 희석된 작품’이라는 인상이 강하게 남는 받은 기대에 비해 다소 아쉬운 리메이크라고 느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