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첩 반상 드시면 코스 요리 드시고 만찬도 드세요. 다만 맛은... 9세기 바이킹의 삶을 경험해보는 어크 신화 삼부작의 마지막 편. 노르웨이, 잉글랜드, 기타 지역을 아우르는 거대한 맵을 탐험하며 야만과 신념, 삶과 죽음이 뒤얽힌 주인공 에이보르의 여정을 따라갑니다. 유비의 간판작답게 환경과 인물의 그래픽이 훌륭합니다. 위커맨, 돌무덤, 색슨족과 데인족의 갈등, 기독교의 교세 확장, 사마인 축제(할로윈의 기원) 등등... 고증에 기반한 문화 묘사 역시 시리즈 특유의 재미거리. 오프닝부터 영화처럼 진행되고 북구 신화를 완성도 있게 녹여낸 DLC, 메인 스토리의 몰입도가 높았으며, 선택지에 따라 스토리 진행이 바뀌고 동료의 사망도 자주 발생해 비장함을 더했습니다. 또한 현대 파트 마지막 반전도 쇼킹하니 괜찮았습니다. 다양한 액션 스킬, 무기와 장비, 능력 업그레이드도 여전히 좋습니다. 특히 팔다리 토막내고 머리로 홈런 때리는 전투의 쾌감이 상당합니다. 반면 넓은 맵에 촘촘히 박힌 퀘스트와 수집요소는 할게 많아서 좋긴 하지만, 새로움이 없이 비슷비슷한 내용. 게다가 수많은 보물상자 찾기를 퍼즐처럼 만들어 놔서 너무 지칩니다. 당시 사회상에 따라 고층 건물도 그리 없고, 산과 시골만 주구장창 뛰어다니다 보니 환경 묘사가 뛰어나도 질리는 건 어쩔 수가 없네요. 유비식 오픈월드도 괜찮다면 소화할 수 있겠으나, 플레이타임 오래 걸리고 루즈해지는 건 어쩔 수가 없겠습니다. 발매 초기의 버그는 어느 정도 잡힌 것 같지만 종종 튕기는 문제를 겪었고, 숙련 챌린지 같은 고난도 도전과제 때문에 도과 올클이 다른 신화 시리즈보다 힘든 것도 단점일 듯(전 포기). 이래저래 어크에 기대하는 재미는 확실하다고 생각하기에, 시리즈 팬이며 도전과제 별 관심 없다면 세일 크게 할때 해보셔도 괜찮지 않을까 합니다. 북유럽 전사들의 안식을 기원하며, 스칼(Skål : 건배)! 스팀 큐레이터 : INSTALLING NOTH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