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빼고 다 영어 잘해

Inhabit a deeply-simulated science fantasy world and chisel through layers of thousand-year-old civilizations. Build a character from over a hundred mutations and cybernetics. The award-winning sandbox roguelike & RPG full of robots, deep lore, and sentient plants.
나 빼고 다 영어 잘해
이게 진짜 진입장벽이 낮아요? 영어를 원어민 수준으로 해야되는데?
미완성작임에도 불구하고 현 오픈월드 로그라이크 중 손꼽히는 수작이라고 감히 생각합니다. 오픈월드 로그라이크가 가지는 장점들과 재미 요소들을 최대한으로 이끌어 낸 점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의문의 사건으로 고대 문명이 몰락하고 소금이 지천에 즐비해 담수가 부족한 세계관의 Caves of qud를 즐겨보세요. 장점 1) 방대한 읽을거리와 매 판마다 새로이 쓰이는 역사. 술탄등의 기본적인 뼈대로서의 역사는 동일하지만 부가적인 요소들이 매 판마다 새로이 쓰여집니다. 역사적인 장소들, 전설적인 존재들의 은신처 등을 탐험하고 그들과 물의 의식을 치르고 그에따라 팩션들 간의 우호도가 바뀌는 것을 볼 때면 마치 게이머가 커드의 방랑자가 된 것 처럼 느껴집니다. 2) 성장과정에서의 선택지가 방대합니다. 초반에 든든한 장비, 넉넉한 능력치로 중반까지 어려움없이 성장하는 트루킨 종족과 초반에는 힘들지만 후반으로 치달을수록 각종 변이들로 인해 강력해지거나, 또는 즐거워지는 뮤턴트를 자유롭게 선택해 커드의 세계를 즐길수 있습니다. 3) 오픈월드로서의 자유로움. 커드의 세계에서는 지하로 내려갈수록 정통 로그라이크같은 던전 탐험의 기분을 느낄 수 있고, 지상에서는 여러 마을과 여러 NPC들의 퀘스트를 수행해가며 스토리를 즐기거나, 팩션들간의 관계와 숨은 이야기들을 읽어가며 즐길 수 있습니다. 메인 퀘스트의 루트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습니다만 난이도가 꽤 높아 충분히 오래 즐기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나마 있는 애매한 단점들 1) 언어의 압박. 로어와 역사, 문화들이 방대하다보니 언어의 장벽이 조금 높게 느껴집니다. 물론 퀘스트를 수행하는데는 NPC들이 유도리있게 원하는 바를 요약해서 알려주기 때문에 퀘스트 수행 자체에 목적을 두고 플레이하시는분들은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않을 듯 합니다만 병을 치료하기위해 치료법이 담긴 책을 읽거나 할 떄처럼 독해가 필수적인 경우 영어가 매우 거대하게 다가옵니다. 필자도 파파고 켜놓고 플레이했습니다. 2) 성장의 선택지는 많지만 특정 직업군이 강한 것은 사실입니다. 에스퍼 변이가 가장 강력한 것으로 알고있습니다만 다행히 롤플레이에 방해될 정도로 타 직업군이 약한 것도 아닙니다. 사실 단점으로 치부하기 애매하지만 커드를 처음 접하는 분들이 쉽게 알아낼 수는 없는 부분이기에 적어두었습니다. 3) 현재까지 나온 스토리 루트로는 맵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오른쪽으로는 넘어갈 일이 없습니다. 아직 개발이 완료된 게임이 아니기에 어느정도는 참작을 할 수 있는 부분같습니다, 4) 물이 부족한 세계관이기때문에 물을 화폐로 이용합니다만 중반까지만 가도 의미가 없습니다. 사실상 자원은 무한하지만 무게 같은 부분은 신경써서 플레이 할 필요가 있습니다. 소소한 부분에서 즐거운 게임입니다. 타투머신을 이용해서 플레이어나 동료에게 문신을 해준다던지, 치료법이 담긴 책을 찬찬히 읽어서 팔에 난 포자 뿌리는 징그러운 버섯을 떼어낸다던지, 강력한 변이를 얻어서 통상적인 방법으로는 죽일 수 없는 강력한 적을 쓰러트린다던지. 넷핵이나 돌죽처럼 목적의식이 강력한 로그라이크에 지치셨다면 자유로움이 극대화 된 커드의 동굴들을 모험해보심이 어떠한지! 사회적 거리두기에 지치신 여러분께 소소한 즐거움이 될 수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럼 여러분 모두 Live and drink.
한국어 지원 좀 해줘요ㅠㅠ
이야....쫌 많이 재밌네. <1일차> 마을 밖으로 한걸음 나가자마자 미아가 되어 죽었다. 이 세계의 상인들은 왜 물건을 팔면 돈을 안주고 물을 주는걸까? 화폐로 쓰기엔 더럽게 무겁다. <2일차> 한글패치 에러로 생성되는 지역명, 사람이름이 NameGenfail<숫자>가 되어버렸다. 뭐랄까....도저히 모르겠어. 사람인지 지역인지. 진행하다보니 기계와 전자장치가 점점 많이보인다. 최근에는 총을 주웠다. 그런데 바로 다음 베터리로 전기를 발사하는 활(?)을 주웠다. 혹시 여긴 한 번 망한 뒤의 미래세계인가? 판타지와 싸이버 펑크가 공존하는 기괴한 느낌 나쁘지않다. <3일차> 죽다 살아나길 수십번. 겨우 의뢰를 마쳤지만 질병에 걸려 혀가 썩어 말을 할 수 없게 되었다. 이후 플레이는 그냥 침묵의 학살자. 퀘스트 진행도 못하고 NPC와 대화도 못하고 겨우 인간 일부만이 거래를 할 수 있었다. 죽이고 줍고 팔고 종족 간의 명성이 복잡하게 얽혀서 방금은 적이었다가 금세 중립이 된다. <4일차> 인터넷을 뒤지고 뒤져서 혓바닥을 재생하는 다양한 방법 중 가장 쉬운 방법을 찾았다. 귀하디 귀한 신체재생 주사를 요리로 쓰는 것 이다. 덤으로 회복주사까지써야했지만 드디어 말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레벨20이 넘어가지만 강한 놈들은 아직 많았다. 아이템 제작이나 기계신체도 있던데 현재로는 접근조차 힘들다. 물 따위가 기본거래 단위라니 소금으로 둘러쌓인 대지라서 식수가 귀한 세계였다. 그런데 한번에 다 들고 다닐수가 없다. 너무 무거워서 비싼 싸이버 내장을 못구하잖아!!! <5일차> 물보다 가벼운 아이템은 돈이라는걸 알게되었다. 이 게임의 요리의 조합공식은 정말 신비롭고 굉장하다. 무슨 만화 토리코처럼 좋은 재료의 음식을 먹기만하면 엄청난 능력이 생긴다. 기계기술은 아이템을 제작하고 기능을 강화하는 기술이 있다. 약품조합같은거도 존재한다. 이건 아직까지 뭔지 모르겠지만 지정된 악성 질병 몇가지에 대응하는 조합이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게임에서 중요한 것은 평판 관리이다. 압도적인 무력보다 더 압도적인 이 게임세계에서 바로 적용되는 평판으로 필드나 던전에서 해당종족이 나와 평판이 좋다면 중립 혹은 더 나아가 동료처럼 같이 싸워준다. 이뿐인가? 속성, 원거리 기술들, 전술적인 스킬들, 아이템의 특수효과들! 그리고 동료도 영입된다. 이제 뭐가 더 되는지 다음에 알아봐야겠다. <6일차> 장비의 성장에도 한계가 찾아왔다. 이제는 동료영입이다!! 4명까지 모아봤다. 난리난다. 돌아다니는데 잡몹같은건 알아서 쓸어준다. 거기에 가방 무게에 부담을 나눌 수 있다. 많은 동료! 더 많은 파밍!! 아직도 100시간이 넘게 하는데 10퍼센트 초반을 반복하고 있다. 5번째 새 캐릭 이번엔 진짜 쌔다! 나의 대모험이 계속된다. 마을을 떠날 때마다 기가 막힌 스토리가 만들어진다. 진짜진짜 재밌다. 진짜. <200시간 돌파> 30렙 초반에서 쓰던 무기 40렙까지 쥐고 있다. 뭔가...더 강해질 방법이 없을까? 더 높은 숫자의 데미지를 추구하던 시간.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했다. 그냥 팔다리를 잘라내버리면 이긴거나 다름없지 않을까? 데미지는 약하지만 절단기능이 있는 무기와 절단 확률을 올려주는 장비를 착용했다. 팔다리가 달린 놈들은 금방 무력화 되었다. 하지만 이 게임에는 팔다리가 없는 이상한 생명체들이 많다. 이상하게 생겼다 = 도망쳐야 산다. 지하세계에는 기억을 빨아먹는 물고기, 스테이터스를 영구적으로 빨아먹는 박쥐, 단 한입에 내 몸통 전체를 삼키는 괴물, 차원문을 열어 날리는 거북이, 빛을 삼키는 절대적인 어둠을 뿜어내는 꽃..... 어둠 속을 내딛는 한칸 한칸이 공포이다. 정말 강력한 동료들도 이곳에선 한 순간에 죽어버릴 수 있다. 체력이나 공격력 숫자가 높은 것은 아무것도 아닌 것이다. <260시간> 우주로 날아가버렸다. 스케일이 굉장한걸! 하지만 난 아직 지상에 볼 일이 많기에 세이브를 되돌렸다. 지하 밑 바닥도 다 못봤다고! 땅굴 속에서 송곳니 벌래들을 호령하는 무서운 벌래대왕 놈들도 5마리나 제압했다. 무려 평화로운 방법으로!! 피 한방을 안 흘리고 이기는 방법! 그것은 무적! 적이 없는 것이다! 궁극의 강함에 가까워졌다. 땅 위에 것들은 대부분 나를 좋아하고 치명적인 전투능력을 가진 녀석들도 나에게 아무짓도 안한다. 느긋하게 파밍하면서 세계정복에 가까워지고 있다. <270시간> 이제 가질수 있는 아이템은 다 가진거같다. 지상 위의 마을과 유적도 다 찾았다. 레벨도 오를만큼 오르고 푸투스 기사단의 짱쌘 로봇도 빼앗았다. 모든 스킬도 다 얻었고 스텟도 빵빵하다. 허무할 정도로 강해져버렸다. 지하를 아무리 파도 더 강한 적은 나타나지 않았다. 270시간을 해놓고도 뻔뻔하지만 하고싶은 말은 퀘스트 라인이 꽤 짧다. 그 과정이 길어서 느끼지 못했지만 단순히 퀘스트이 단계자체는 짧았다. 그리고 엔딩은 꽤나 재밌다. 아....이런 스케일의 세계라면 더 많은 스토리가 필요하다. 더 원한다! 더 복잡하게 얽혀있는 세력과 종족과 단체의 충돌을! 더 많은 상호작용을!! 더 넓은 세계를!! 확장팩이 나온다면 난 다시 돌아올 것이다. 혹은 후속작이라도.... 기왕이면 크래프트 기능을 대폭 확장한 DLC가 나왔으면 좋겠다. 건물, 장비, 화학, 로봇등 게임내에 존재하는 모든걸 제작할 수 있다면... 팩토리오가 구현되는 세계?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간다면? 무작위로 생성되고 확장되는 세계라면? 우주에서도 여행이 계속 확장되어 새로운 행성까지도 만날수 있다면? 새로운 행성에서도 무작위로 생성된 종족과 세력이 있다면? 대규모의 군대를 마을을 도시를 관리하고 컨트롤 할 수 있다면? ....가능할 리가 없다. 하지만 이 게임은 그것을 품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게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