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스3를 이은 신작, 4입니다. 게임이 워낙 매니악해서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 설명드리자면 악의 세력 지도자가 되어 지하 굴을 파 기지를 확장, 자원을 캐고 설비를 갖추고 주기적으로 지하로 쳐들어오는 적을 함정과 병력으로 막아낸 다음, 병력을 모아 지상으로 진격해 RTS게임 하듯이 적대 세력을 몰살시키면 클리어 되는 게임입니다. 물론 지상 전투는 전략적이진 않고 그저 병력빨로 어택땅(우클릭 버튼 길게 꾹) 찍으면 되는게 전부라 큰 감흥은 없습니다. 장점으로는 일단 한글 지원이라 시리즈를 접해보지 않았던 유저라도 접근이 쉽습니다. 또한 온갖 설비를 이용해 적을 함정으로 막아내거나, 적 시체를 역이용해서 언데드를 만들거나, 섹쿠시한 서큐버스 누님(상단 트레일러 0:31초 등장)으로 매혹시켜 편입하는 등의 재미가 쏠쏠합니다. 모바일 게임에서 많이 본 던전워페어, 던전키퍼등의 '던전 디펜스' 장르 좋아하는 분들에게 안성맞춤인 셈이죠. 단점은 일단 트레일러를 보면 알다시피 그래픽이 10여년전 급으로 질이 낮고, 이 그래픽에 시너지를 일으켜 전투시 가시성이 상당히 떨어집니다. 인게임 UI와 인터페이스는 눈이 찌푸려질 정도로 난잡하고 지저분합니다. 특히 안내 메세지 & 대사 & 퀘스트까지 겹쳐 화면 절반을 쳐 가리는건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캠페인은 단점이 하나 더 추가되는데, 던전스 특유의 나레이션과 등장인물들의 대사가 문제입니다. 제 3의 벽을 부순 개드립과 오마주로 떡칠 된데다 그것마저 정색하며 볼정도로 재미없고, 뭔 개소릴 이렇게 오래하나 싶을정도로 대사량도 긴 편입니다.(오죽하면 옵션에 나레이션 수다 레벨을 정할 수 있게 해뒀을까요;) 마지막 단점은 확연히 비싸진 가격이겠네요. 던전스3와 차이가 느껴지지 않을정도로 비슷하게 뽑혀서 기존에 해봤던 유저라면 단점들이 크게 거슬릴 정도는 아닙니다. 좋게 말하면 안정성 있게 DLC하는 느낌이고, 나쁘게 보면 체감상 바뀐것도 없는데 가격만 올려친 버전이란 소립니다. 던전스3 풀업적 따본 유저로써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던전 디펜스' 장르 매니아에게만 추천하는 게임입니다. 이 평가가 여러분의 구매 여부에 참고되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