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된다!!!! 한글 안된다고 체크되어 있지만 한글 됩니다!!

Easy Delivery Co.는 기묘한 비밀이 담긴 편안한 운전 게임입니다. 최저시급에도 못 미치는 급료를 받으면서, 마음을 가라앉히면서 배달을 완료하고, 경치 좋은 산간 마을의 기묘한 주민들에 대해 알아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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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늘함과 따뜻함이 공존하는 고요의 트럭 배달 눈발이 휘몰아치는 설산을 배경으로 트럭을 운전해 물건을 배달하며 돈을 벌어야 하는 캐주얼 레이싱 게임이다. 플레이스테이션 1 시절 게임을 보는 듯한 투박한 폴리곤 그래픽, 저음질의 나른하고 노곤한 배경 음악, 과거의 감성을 되살려낸 듯한 인터페이스 구성 및 조작감이 레트로 감성을 제대로 자극한다. 여기에 밖에 나다니는 사람 하나 보기 힘든 고요한 설산의 서늘한 풍경과 묵묵히 트럭을 운전하며 배달을 다니고 산간 마을의 주민들과 소통하는 따뜻한 감성이 묘한 대비를 이룬다. 그 밖에 거의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메타픽션 요소 역시 주목할 만하다. 게임을 처음 시작하면 산간 마을 한가운데에서 갑작스레 게임을 시작하는 데다가 지도마저 고장나있어 게임에 대한 감을 잡기가 힘들다. 지도는 금방 고칠 수 있긴 하지만, 문제는 지도를 고쳐도 지도상에 플레이어의 위치가 전혀 표시되지 않는다! 따라서 게임 내내 자주 지도를 참조하며 플레이어가 자신의 위치를 알아서 짐작해야 한다. 여기에 트럭을 운전하는 과정에서 플레이어가 능동적으로 카메라 시점을 조절할 수 없고, 메인/사이드 퀘스트 설명도 조금 불친절한 구석이 있어 곧바로 이해하기가 힘들다. 또 하나 트럭의 연료와 주인공의 체력을 따로 관리해야 하는 시스템도 살짝 신경이 쓰인다. 즉, 보이는 것 이상으로 불편하고 불친절한 게임이라 할 수 있다. 그래도 이런 불편하고 불친절한 트럭 운전이 묘하게 사람을 끌어당기는 반전 매력이 있다. 온통 눈으로 뒤덮여있어 삭막하리만치 하얀 색으로 가득한데다가 산간 마을의 지형이 어지러우리만치 배배 꼬여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도로에는 트럭 운전을 방해하는 아무런 요소가 없어 느긋하게 운전을 즐기기 좋고, 절벽 아래로 떨어지거나 특정 지형에 낑겨 움직이지 못하더라도 금방 위치를 복원해 운전을 이어나갈 수 있다. 여기에 트럭 배달을 적당히 잘하면 제시된 금액 이상을 벌 수도 있어 돈이 제법 빠르게 벌리는 편이고, 거리가 멀면 멀 수록 벌 수 있는 돈이 곱절로 늘어나 배달의 재미와 보람 또한 제법 괜찮다. 그 밖에 게임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몇 차례 트럭 업그레이드 기회도 있어 트럭 운전이 한결 편해지기도 한다. 아무런 위험이나 서두름 없이 느긋한 운전을 선호하는 이들에게는 이보다 더 좋은 환경도 없는 셈이다. 한편 배달을 이어나가다보면 주민들의 반응이 점점 이상해지는 걸 확인할 수 있다. 게임을 처음 실행시켰을 때 나타나는 부팅 화면도 그렇고 마치 버그가 걸린 듯 상태가 이상해지는 주민들도 그렇고 대놓고 메타픽션 요소를 드러내는 모습이다. 세 가지 결말이 존재하는데, 각 결말의 내용 자체보다도 결말 이후 산간 마을의 변화가 꽤나 큰 편인지라 결말 이후 마을을 둘러보면 느낌이 또 다르다. 다만 스토리텔링은 구체적인 서술보다는 개략적인 설정과 상태의 변화 중심으로 이루어지는지라 스토리의 의미보다는 양상의 변화에 집중하는 편이 좀 더 좋을 듯하다. 흰 눈으로 뒤덮인 설산이라는 배경의 차가움과 배달을 의뢰하는 동물 주민들로 대표되는 성품의 따뜻함, 그리고 투박한 비주얼과 게임 시스템으로 인한 불편함과 아무런 방해 없이 마음껏 트럭을 운전할 수 있는 편안함이 기묘하게 공존하는 신비로운 게임이다. 워낙이 과거를 지향하는 게임인지라 취향은 다소 타겠지만, 일단 취향만 맞다면 정말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게임이다. 다만 메타픽션의 반전이 크게 두드러지진 않아 그 쪽을 기대한다면 생각보다 싱거운 게임이 될 수도 있다. 자신만의 페이스로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찾는 이들이라면 이 게임이 정말 만족스럽게 다가올 수 있을 것이다. https://blog.naver.com/kitpage/224022990668
하얀 포터와 함께하는 배달은 신났고 끝은 허했다 처음엔 스피디한 진행과 어두운 동물의 숲 분위기가 마냥 즐거워서 멈추질 못했는데 밑천이 너무 금방 드러나버렸다. 생각보다 훨씬 빨리 바닥이 먼저 보이는 느낌이랄까. 올엔딩까지 챙겨봤고 마무리가 나쁜것도 아닌데 화면 끄고나서 묘하게 허한건 어쩔수가 없더라. 배달 게임도 아니고 스토리 중심도 아니고 메타픽션 게임도 아닌것이 어딘가 애매하게 걸쳐있는 느낌. 장르적 정체성을 좀 더 밀어붙였다면 어땠을까 싶기도 하고.
유로트럭+ 동숲 같은 느낌 시간 제한이 없기 때문에 잔잔하게 힐링하며 플레이하기 좋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