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바다에서 태어나 검은 바다로

IXION은 은하계에서 펼쳐지는 무자비한 도시 건설 오디세이입니다. 여러분은 DOLOS의 프로토타입 우주정거장인 Tiqqun의 관리자가 되어 인프라와 자원, 크루를 관리하면서 보존과 탐사의 균형을 맞추는 임무를 맡았습니다. 차디찬 어둠 속에서 인류의 불꽃을 계속 타오르게 할 수 있습니까?
푸른 바다에서 태어나 검은 바다로
담배피고온사이 미사일이 날아와 나의 12시간을 파괴햇다. 화장실다녀온사이 파업과 화재로 나의 8시간이 파괴됬다. 스페이스바를 누르지 않아 밥먹고 돌아왔을땐 나의 20시간이 파괴된 후였다.
가장 먼저 하고싶은 말은 게임이 게임으로서 우수하다는 점임 해당 장르의 대명사이자 선배격인 프로스트펑크에 영향을 크게 받은 게임이고 그만큼 비교가 많이 되기도 하는데 두 게임 모두 500시간 이상 해본 사람의 시선으로는 목장이야기에 영향을 많이 받았던 스타듀밸리처럼 각자의 색이 있다고 생각하고 평가절하를 당할 정도는 아니라고 봄 일단 비교되는 점은 게임성의 지향점의 차이에서겠지만 프펑만큼 대단원의 막을 장식하는 웅장하고 뽕차는 BGM은 없음 하지만 컷씬에는 힘을 많이 줬다는 느낌을 받음 대충 만들거나 게임적 허용으로 넘어가도 이해할 수 있는 부분도 놓치지 않았다는 점이 칭찬받을만함 초반 튜토리얼 파트 종료 후 1막으로 넘어갈 때 컷신 중 우주선 발사 전 10초 카운트 다운을 하는 부분이 있는데 실제로 10초 세는 거보고 신경써서 만들었구나하고 느꼈음 또 우주선 발사 전까지하는 CEO 연설 대사도 차근차근 들어보면 은근 명문임 현장에서 들었으면 주식 풀매수 했을거같음 게임 할 때 단순히 우주 배경 생존/운영 게임으로 생각하고 빠르게 넘어가면 그저 그런 기억으로 남을 수도 있지만 천천히 스토리를 읽어보면서 해보면 스토리도 우수함 게임이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많이 모티브를 따왔는데 예시로 게임 제목인 익시온부터 작중 등장하는 많은 이름들이 로마 신화에서 기원함 그 중에 첫 인트로 때 타이쿤 스테이션으로 타고가는 우주왕복선 이름이 EMV Charon인데 이 샤론이 로마 신화에서 죽은 사람한테서 동전 받고 명계로 가는 강 건너주는 그 샤론임 이후 벌어지는 일을 생각해보면 굉장히 의미심장하고 이런 복선과 회수가 잘 되어있음 한글 번역이 완벽하진 않아서 영어가 된다면 영문으로 플에이하는걸 추천 게임할 때 팁은 1. 스피드런을 할 수록 게임이 어려워짐 2. 요구 노동인구보다 인원이 부족해지면 과로 상태가 되는데 과로를 한번도 띄운적 없으면 게임이 수월해짐 잠깐 띄워졌다가 빠르게 고치는건 괜찮음 3. 나중에 구역마다 전문화가 있고 전문화 등급이 있는데 전문화는 중요하지만 굳이 최고 등급을 달성할 필요는 없음 4. 채굴선, 과학선, 화물선이 작업 수행을 많이하면 레벨업을 하는데 잘 보면 외형도 바뀜 5. 업적 다 챙기려는 사람은 노 다이 플레이 불가능하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음
완성단계의 게임이 아닌것 같은데 게임 개발은 멈춤. 재미는 있으니까 하고 싶은 사람만 할것..
재밋다 나룻배로 태평양 건너는 느낌인데 재밋다. 요즘 게임답게 최적화 구리고 대화창마저 렉걸리지만 재미는 있다. 허구한날 건물 터지고 불나지만 재밋다. 모르면 쳐맞고 알아도 덜 쳐맞지만 재밋다. 오늘 0명이 죽었다고 다들 우울해지지만 그래도 재밋다. UI가 클릭을 자주 씹지만 그래도 재밋다. 자기들 공략 다 아는 상태로 끼워맞춘 난이도지만 그래도 재밋다. 온갖 곳에서 통수를 갈겨대지만 재밋다. 후반에 설명을 제대로 안해주지만 그래도 재밋다. 번역이 살짝 이상하지만 알아는 볼 수 있으니 재밋다. 이상한 버그와 억까가 계속 나오지만 재밋다. 진짜 재미는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