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딪치고 죽어가면서 익히는 산악자전거 게임. 많은 장애물이 있는 험준한 산에 설계된 산악자전거 레이스 코스를 그대로 따라가거나 무시하고 내맘대로 길을 개척해 달려 내려가는 게임입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트레일러만 봤을땐 그렇게 빠르다거나 속도감이 느껴지지 않았는데 직접 플레이해보니까 생각보다 빨라서 놀랐습니다. 특히 급경사 내려갈때 속도감이 굉장해요. 패드로 플레이하고있는데 조작감은 굉장히 좋습니다. 얼마나 빨리 도착했느냐의 스코어는 있지만 게임 이름처럼 혼자서 경쟁하는 거기 때문에 스코어가 주는 큰 부담은 없습니다. 보통 이런 레이싱 류 게임은 다른 사람들과의 순위경쟁때문에 스트레스받는 감이 있는데 이 게임은 그런 쪽에서 벗어나 오로지 스스로의 기록만을 가지고 경쟁한다는점이 좋네요. 스코어 책정하는 시스템도 상당히 마음에 드는데, 일단 구간별로 체크포인트가 있어서 죽으면 체크포인트부터 다시 시작합니다. 보통 다른 게임은 죽어서 다시 시작하면 이전까지 달렸던 시간이 그대로 지속되어 기록이 상당히 늘어지는데, 이 게임은 체크포인트로 돌아가면 시간도 체크포인트를 지나던 그 순간으로 리셋이 됩니다. 그래서 몇번씩이고 죽어가면서 숏컷 연습을 할수도 있고, 신기록 세우다가 실수했을때의 부담도 전혀 없습니다. 본인이 만족할만한 스코어가 나올때까지 몇번이고 할수 있어요. 맵은 처음부터 여러개 해금되어있는게 아니라 하나로 시작해서 게임내에서 주어지는 챌린지를 클리어하면 다음 맵이 해금되는 식입니다. 위에 말한 스코어가 맵 해금하는데 필요합니다. 맵은 산 4개가 있고 산 하나마다 각각 레이스 코스 4개인거 같습니다. 챌린지는 시간기록을 요구하는 과제도 있고 충돌(죽음)횟수 제한이 걸린 과제도 있습니다. 맵 해금 외에도 캐릭터 의상이나 새로운 바이크를 해금하는데도 쓰입니다. 바이크 종류는 6개고 각 바이크별로 스피드나 안정성같은게 다릅니다. 처음엔 바이크 하나로 시작하지만 여러 바이크를 고를수 있게되면 플레이스타일에 맞춰서 탈수 있습니다. 트레일러엔 뭔가 신명나는 브금이 깔려있는데 게임 자체에는 BGM은 없고 새소리, 풀벌레 소리, 흙, 바위, 풀길, 물가 달리는소리 등등 환경음밖에 없습니다. 그냥 들으면 자연 ASMR 듣는것같고, 원하는 노래 아무거나 브금으로 깔아놓고 달리기 좋아서 개인적으로 마음에 듭니다. 그래픽도 아기자기한 맛도 있으면서 지형지물을 굉장히 잘 배치해 풍부하다는 느낌이 들고요. 게임하다보면 달리는거 멈추고 계속 스샷찍고 싶어질 정도로 예쁩니다. 최근에 이런 스피드감 느껴지는 숏컷 개척형 레이스게임이 너무 하고싶어서 찾아보다가 산건데 정말 재미있어서 생각보다 리뷰가 엄청 길어졌네요. 2만원값 충분히 하는 게임입니다. 레이싱형 게임 좋아하시는데 순위경쟁이 부담스러우셨던 분이 계시다면 후회 안하실거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