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blog.naver.com/maple294/223670332599 스토리가 재미있었어요 번역을 조금씩 수정하다 너무 많은 공을 들여버려서 다른 분들도 써보시라고 공유합니다...

예술, 죽음을 모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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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역 개선 한글패치의 도움을 받은 후에 플레이 후에 작성합니다 이 게임을 본목적으로 즐기기 위해서는, 탐정 내지는 추리 게임, 혹은 다양한 선택지로 결론이 달라지는 것을 기대해서는 아니됩니다. 1. 작중에서 실질적으로 '추리'라고 불릴만한 점은 없습니다. 정황은 명확하며, 의도도 또렷합니다. 허나 무엇하나도 단정지을 수 없습니다. 단지 플레이어가 생각하기에 누가 범인인지, 아니, 누가 범인인 편이 나은지를 선택해야할 뿐입니다. 그 피해자나 범인, 그 모두가 작은 시골 마을 타싱의 주민이고, 당신이 알고지내던 사람들이기 때문이죠 당신이 의심한 누군가는 당신 친구의 가족일 수도 있고, 또 당신을 싫어하던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또는 당신이 그간 했던 선택의 나비 효과로, 혹은 시간이 모자르기 때문에 증거 수집을 눈 앞에서 놓칠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당신은 불완전한 선택을 내릴 수 밖에 없게 됩니다. 무엇하나 명료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당신은 최선을 다해서 옳다고 생각한 것을 행할 것입니다 이러한 요소 때문에 펜티먼트는 추리게임과는 거리가 먼 고뇌를 선사합니다. 누가 범인일지, 이 증거가 무엇을 나타내는지를 고민하기 보다는, 여러 주민들과 대화하면서 나의 선택이 어떠한 식으로 이 작은 시골 마을에 영향을 끼칠지를 고민하게 되며, 이 부분이 펜티먼트가 주는 주요한 게임플레이입니다 2. 또한 작중인물들을 당시 시대상으로 바라보고 이해할 줄 알아야합니다. 모든 동기는 결국 당시 시대적으로 매우 중요한 요소인 종교를 둘러싼 다툼으로 발현됩니다 작중 배경은 16세기경 종교 개혁을 맞이하게 되는 시기로서, 마틴 루터의 등장과 수도회의 부패, 농민들과의 갈등과 역사적인 배경이 첨예하게 쌓여져있는 독일 바이에른의 작은 시골 마을 타싱을 배경으로 합니다. 모든 등장인물들은 종교인이라고 볼 수 있으며, 당신또한 예외가 아닙니다. 종교적 교리에 어긋나는 해석이나 의견은 이단의 것인 시대입니다 때문에 당신이 현재 무교라 할지라도, 작중의 가치관에 맞춰서 종교적인 시선으로 이입 혹은 이해할 필요가 있는 게임입니다. 이러한 몰입을 충분히 하였냐에 따라 결말부분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질지가 정해집니다 이러한 포인트에서 이해가 일치했다면, 정말 잘 짜여진 텍스트 어드벤처 하나를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마을 사람들이 나이를 먹어가고, 세대가 교체되며, 그들의 가치관이 어떻게 바뀌어가는지, 또 그런 가상의 16세기의 모습을 바라본 21세기를 사는 우리들이 이 다시 그려진 이야기(pentimento)를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는지. 역사가 되어 새겨진 그들의 삶을 통해서 우리가 무엇을 느낄 수 있을지를 생각해보는 것은 굉장히 즐거운 경험이 될 수 있겠습니다
근래에 한 게임 중에 제일 재미있게 한 어드벤처/비주얼 노벨 게임. (추리게임..아님..!) 장단점이 명확해서 취향에 맞다면 아주 재미있게 즐길 거고, 안 맞으면 정말 별로일 수 도 있다. 선택지에 따라 인물들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장르 좋아하면 추천!!!!!!대추천!! (워킹데드, 브란테 경의 삶과 고난 좋아했던 사람들에게 추천) 주인공인 안드레아스의 특성을 어떻게 선택하느냐에 따라서도 후의 선택지나 스토리 흐름에 영향이 있고, 인물들에게 어떤 대사와 행동을 했느냐에 따라서도 영향이 있다. 그렇다보니 다른 선택지 궁금해서 다회차를 해보고 싶게 만드는데,, 다회차가 아주 불친절한 편. 선택의 분기별로 재도전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기에 (내가 몾찾는 걸수도 있음) 엄두가 잘 안남. 분기별 재시작 시스템이 있었으면 진짜 좋았을 것 같은데 이 부분은 정말정말 아쉽다. <장점> 1. 게임의 컨셉과 잘 맞는 아트와 그래픽 플레이하다보면 중세의 한 이야기 세계 속으로 들어가 일원이 되어 책장에 적혀나가는 기분이 든다. 2D 일러스트 그래픽인데, 음향과 움직임이 굉장히 디테일해서 몰입감이 꽤 높다. 저녁식사 초대를 자주 받는데, 인물의 직업, 환경, 상황에 따라 다 다른 음식이나와서 놀람. 이야기 진행방식도, 일러스트에 반영되는 부분도 놀라웠음. 연출도 드라마틱하다. 아, 정말 훌륭해. 2. 개좋은 OST + 사운드 효과 배경음악도 그렇고 효과음이 대단히 좋다. 아름다운 수준. 음향이 특히 아주 매우 미친듯이 좋음. 귀가 황홀해지는 배경음악. 정말정말 좋다. 유튜브에서 찾아 틀어두고 할일 하면 일 잘 됨. 특히 음향효과가 굉장히 훌륭한데, 상황에 맞는 효과음이 착착 들어맞게 들린다. 마을 돌아다니면서 이것저것 만지는걸로도 힐링됨. ASMR로 만들고싶은 사운드들이 가득함.. 3. 다양한 등장인물과 스토리 캐릭터들이 정말 다양하고 서로의 이야기가 얽혀있으며 각자의 가치관대로 살아간다. 여기서 이렇게 한다고? 아니 그렇게까지 산다고? 싶은 포인트가 꽤 있었는데 그 시대에 살던 인물이라고 생각하고, 내 뇌를 좀 몇백년 전으로 뇌이징하면 이해가 간다. 중세인들의 사고관을 엿볼 수 있었다고 해야할까? 우리가 역사를 배울때 글자로만 느껴졌던 인물들을 눈 앞에서 구경하는 기분이 든다. 아. 정말 재밌다. 맨날 말걸고싶고 맨날 구경하고 싶음.. <장점인데 한국인 한정 단점> 인물의 성향이나 배경에 따라 대사의 폰트가 바뀌는 것 같은데 한글자막으로 플레이 할 때는 특정 인물 외엔 큰 차이가 없다. + 중반부터는 기계번역을 쓴건지 뭔지 모르겠는데 한글인데 한국어가 아닌 듯 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음. 느낌으로 해석해야하는 파트가 좀 있었다. 영어 실력을 쌓지 못 한걸 정말 통탄하게 만드는 게임..따흑 영어 잘하면 무조건 영어로 하시길. <단점> 1. 선택지가 중요한 게임인데 돌이킬 수 없음. 마우스나 키보드로 다 플레이 가능한 게임인데 중간에 바꾸다가 선택지 잘못누르면 큰일난다. 돌이키는 방법이 없기 때문.. 수동 저장이 불가능하고 자동저장만 가능한데 저장 간격이 매우 짧다. 분기별 재시작이 없고 세이브파일은 플레이당 1개다. 그래서 다시 고르고 싶으면 처음부터 해야함.. 장르와 맞지 않는 개치명적인 단점.. 스토리의 몰입감을 위헤 (동숲 도루묵씨 세계관임) 그런 건 알겠는데 2회차부터는 가능하면 좋겠는데.. 아직 2회차를 안 해봐서 1회차 기준 평이다. 2. 버그가 꽤 있다. 스토리 진행하다보면 알 수 없는 버그가 가끔 뜨는데 나는 중요한 부분에서 중요 인물에게 말만 걸면 게임이 멈춰버려 증거수집이 불가능한 상태가 됐다. 진짜 짜증났는데.. 이 부분은 개선됐으면 하는 바람. 3. 불편한 이동 시스템 2D 어드벤처인데 맵이 넓은데다 워프시스템이 없음.. 중세에 워프가 웬말이냐. 하면 할 말이 없긴한데. 그래도 게임적 허용이라는게 있어야 되는게 아닌가 싶었다. 메인퀘 위주로만 진행하는 사람 한정 별로 상관 없는 단점이다. 단, 나처럼 @모든 인물 이야기 다 알아야 함@모든 사이드 퀘 다 해야함@ 모든 상호작용 다 해봐야함@ 부류의 인간들에겐 고통인 부분이다. 시간흐르고나서 인물들 상호작용이 바뀔때가 많았는데 이게 바뀐건지 아닌건지 직접 찾아가서 말걸기 전까지 알 수가 없음. 그래서 계속 갔던 곳 또가고 또가고 또가고... 근데 워프는 안 되고... 퀘덕 기질이 있는, 모든 상호작용 다 해봐야하는 스타일에겐 가혹한 시스템이다. 진짜 마을 쉴새없이 헤집고 다녀야함. 게임에서도 길치인 편인데 길 외웠다. 말 다함.. 물론 그래서 몰입감은 있다. 있는데... 장점보다 단점이 훨씬 더 크게 느껴져서 단점으로 넣었다. 돌아다니는 소리가 좋아서 참는다 내가. 흙길 밟을때랑 돌길 밝을 떄 소리 다다르게 해놔서 참았다 내가. 뭐,, 등등,, 단점이 꽤 큰데.. 장점으로 덮을 수 있는 게임이라 생각함. 마지막으로,, <중요 포인트 : 플레이 이어서 못 한다. 할 때 한 번에 쭉 해라> 1. 등장인물 준내많음 게임내 시스템에 인물 목차가 따로 있을 정도다. 총 4막인가 5막인가까지 진행됐던 것 같은데 인물 진짜 조낸많이 나옴. 다들 개성있게 생긴 것 같다가도 비슷하게 생겼고 아빠랑 아들은 같은 성으로 부를때도 있어서 진짜 헷갈린다. 러시아소설 목차 계속 보면서 읽을 때의 그 막막함..? 느끼기 가능. 중간에 재시작하면 얘가 누구더라? 계속하게 됨. 2. 게임에 역사적 사실이 꽤 많이 나온다. 증맬로 꽤 많이 나온다. 마틴루터의 종교개혁이 시작되고 있는 즈음이 시대 배경이라 역사,문화적 사실이 꽤 중요한 소재로 다루어진다. 역사기반을 꽤 탄탄하게 준비했는지 그걸 (과하게) 다 보여주려고 함. 안 궁금한데.,,크흠 알고있는 분야가 나오면 재밌는데, 깊은 얘기가 꽤 나와서 특히 세계사랑 종교쪽 이야기할떄는 급격히 멍청해질 수 있음. (내가 세계사에 약해서 그런 걸 수도...............) -> 이 부분 때문에 흐름 끊기면 다시 못함. 한번에 할 때 쭉 플레이해야한다. 예전에 좀 하다가 말고 이번에 다시 한 건데 뭔소린지 모르겠어서 처음부터 다시 해야 했다.. <결론> 스토리 보는거 좋아하고 선택지 반영 결과 보는거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 할인할 때 샀지만 정가에 샀어도 후회 없을 게임이라 생각한다. 아주 추천쓰 난 진짜 너무 재밌게 함. +팁? 엔딩 보고 느낀 건데, 범인 찾으려고 애쓰지마라. 느낌대로 가는걸 추천. 추리게임류 범인 나름 잘 맞춰왔던지라, 자신감이 가득했던 나를 좌절하게 했었는데 결말보니 그게 그렇게 중요한 부분은 아닌 것 같다. 온갖 증거 다 수집하고도 아 왜 얘도 아니고 얘도 아닌거같지..? 하고 고민하곤 했는데 그냥,, 내가 이 이야기속에 속한 한 인물이라고 생각하고 할 수있는 최선만 다하면 된다. 그럼 이야기에 몸을 맡기게 되고, 모든게 진행된다. 완벽하려 애쓰지 말고 흐름에 몸을 맡기십시오.
일부 구간 한글 번역이 매끄럽지 않다는 점, 선택의 중요성 태그를 달고 있지만 실제로는 중요하지 않다는 점 , 촘촘하고 정교하게 짜여진 추리 수사 게임을 찾는 사람은 실망할 수 있다는 점 등의 불호 요소가 있으나 직접 경험해봤으면 하는 수많은 장점이 있기에 추천함. 중간중간 잘 활용된 OST와 뤼데거 신부의 성가는 무교(無敎)인 나에게도 감동을 주기 충분했다. 게임성과는 전혀 관련 없는 얘기: 무교인, 그것도 종교에 대해 옅지 않은 반감까지 가지는 무교인으로서 느낀점을 하나 말하자면, 게임 전반을 지배하는 기독교적 분위기와 극에서 수도 없이 언급되는 주님 타령을 보고 있자니 그 시대 생활양식과 기독교에서 비롯된 광기를 볼 수 있어서 조소가 터져 나왔다.
중세 좋아하고 RPG 좋아하고 게임 좀 많이 해봤고 추리 소설도 종종 읽으며 철학적인 이야기나 예술도 좋아한다면 무조건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