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는 농사를 하고 하루는 몬스터를 잡아 사냥을 하고... 최고의 쌀을 만들자! 천수의 사쿠나히메는, 일본의 동인 서클인 에델바이스가 무려 4년에 걸쳐 개발하고, 마벨러스에서 유통한 rpg게임이다. 스토리는 풍양신인 사쿠나히메가 코코로와히메와 함께 식사를 하는 도중 무언가 소란스러운 낌새를 느끼고 마주친 인간 타우에몬 일행과 조우하면서 시작된다. 곡식을 훔쳐먹던 타우에몬 일행과 그들을 막으려는 사쿠나히메, 하지만 곳간에 불이 나버리면서 카무히츠키에게 바칠 곡식들이 없어지면서 그 벌로 사쿠나히메와 타우에몬 일행이 농사를 짓게 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서로서로 성장해나간다는 이야기이다. 게임은 전체적으로 두가지 과정으로 진행인다. 하나는 매 스테이지를 통해서 아이템을 파밍. 그리고 그 아이템을 가지고 요리를 하여 버프를 얻고 다시 탐험을 통해 아이템을 파밍해나가는 과정이고, 다른 하나는 일정 기간에 진행되는 벼농사 파트이다. 첫 번째 스테이지 돌파 관련해서는 그냥 다른 알피지 게임과 거의 유사하다. 2D 횡스크롤 방식으로, 스테이지가 오픈되면 그 스테이지에 들어가서 몹들을 물리치고 아이템을 파밍하면 된다. 각 스테이지마다 미션들이 주어지는데, 그 미션을 통해 각 던전의 탐색도를 올릴 수 있다. 벼 농사 파트는 말만 들으면 어려울 것 같은데 그렇게 어렵지 않고, 주어진 것들을 그대로 수행을하면 된다. 다만 벼의 품종을 어떻게 만들거냐는 조금 다른 이야기인데, 어떻게 날씨를 바꿔야하고, 물 양은 어떻게 해야하고 비료는 어떻게 써야할지 정해야 특정 품질의 벼를 수확살 수 있기 때문에 꽤나 신경을 많이 써야한다. 관련해서는 타우에몬과 회의를 통해서 어느정도 힌트를 얻을 수 있고, 실제로 날씨 변경도 가능하기 때문에, 특정 품질의 쌀을 농사짓고 싶으면 이 과정을 매우 주의 깊게 봐야한다. 스토리도 유머러스한 부분과 함께, 마음이 따뜻해지는 느낌까지 정말 잘 살렸기 때문에 스토리를 보는 과정에서는 전혀 지루하지 않고 재밌었다. 심지어 캐릭터 모델링까지 귀염귀염하게 잘 뽑아서 지루할 틈 없이 게임을 즐겼던 것 같다. 본인은 스팀덱으로 게임을 플레이했는데, 조작도 그렇게 어렵지 않아서 편하게 즐길 수 있었다. 이 게임을 추석 연휴에 즐겼는데 생각보다 재밌어서 연휴내내 플레이 할 수 있었을 정도로 재밌었다. 다만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물 스테이지는 조금 설계가 잘못되지 않았나 싶다. 다른 스테이지들보다 월등히 길고 기믹까지 조금 까다로워서 아마 여기서 답답함을 느끼고 중도하차를 하는 분들도 분명히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도전과제 작업중에 꽃피는 사쿠나... 이거는 조금 많이 노잼이었다. 진드기들을 퇴치하는 일종의 미니게임인데, 그냥 노가다성 짙은 게임을 100층까지 해야해서 많이 지겨웠다. 이거는 진짜 설계한 사림이 누구였는지 한 번 얼굴을 봐보고 싶었을 정도... 아쉬운 부분이 조금 있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재밌게 잘 만들어진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조작법도 생각보다 어렵지 않기 때문에 쉽게 익숙해질 수 있고, 때로는 웃을 수 있고, 때로는 게임에 빠져들어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특이하게 농사라는 업무를 게임에 자연스럽게 녹여냈다는 것도 한 번쯤은 해볼만한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