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시작부터 느껴지는 단점들이 많은 편이다. 시야각 조절 불가,
캐릭터 움직임의 부자연스러움, 답답한 조작감, 무언가 뿌연 색감,
카메라 시점 등 거슬리는 문제점들이 너무 많았다.
그러나 문제점 대부분을 모드로 해결하고 나니 꽤나 재밌는 게임이었다.
확실히 전투가 재밌긴 한데 패링/회피에 비해 경직으로 패턴 무시하며 딜하는게
훨씬 효과적이라는 것을 깨달으면 얘기가 달라진다. 보스전에서 평타는 데미지가
너무 약해 패링과 회피로 게이지를 회복한 뒤 스킬을 난사하는
반복식 전투가 되어버린다.
세키로와 비교를 하자면, 세키로는 '보고 막기' 가 가능한데 반면 이 게임은
예측과 암기가 필요하기 때문에 상당히 귀찮다고 볼 수 있다. 그게 귀찮으니
스킬 경직으로 패턴을 무시하고 깨버리는 아쉬운 전투가 되는 것이다.
전투 구성을 좀 더 잘 깎을 수 있었을 것 같은데 뭔가 아쉽다.
그래픽이 생각보다 뛰어난데 최적화가 잘 되어있다. 기대를 너무 안 했나
프레임 드랍이 적은 편이라 놀랐다. 다만 색감 하나가 굉장히 거슬려서
쉐이더 모드를 깔 수 밖에 없었다.
스토리도 뻔하게 유추가 가능하여, 메인 퀘스트가 그리 재밌지 않았다.
여기서 이럴거 같은데? → 실제로 그렇게 흘러가는 개뻔한 스토리고
모두 예측 가능한 스토리. 철학적 내용도 포함되어 있으나 전혀 와닿지 않는다.
그리고 한국 게임 특징인지 마치 뮤지컬을 보는 듯 한 더빙과 캐릭터 움직임,
어색한 연출이 역시나 불편했다. 한국 게임의 고질병은 도대체 언제 고쳐질 것인가.
이외에도 자잘하게 불편한 점이 많다. 중간 저장이 안되는 것, 플스겜 특유의
연출 중 버튼 누르기, 노가다, 필드 이동 문제 등이 있다.
근데 뭐 엉덩이 골반 지리는데 뭘 할 수 있는데 걍 사라 어흐 잘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