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 / 10 발전한 게임성과 전작과 다른 매력의 비주얼. 3편이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게임쇼에서 한 번 신작이 공개될 때가 된 것 같은데... 전작에 비해 훨씬 캐주얼/라이트해진 게임 불쾌한 스꼴라이크 몹 배치와 긴장감은 많이 줄고, 훨씬 가볍게 즐기기 좋은 게임이 되었습니다. 세미 오픈월드 스타일의 구조가 주는 자유도도 꽤 괜찮고요. 전작의 고어하고 묵직한 분위기도 좋았지만, 이번 2편의 어딘가 처연하면서도 넓은 느낌의 세계관도 매력적입니다. 스토리 떡밥은 적당히 회수 전작에서 던져뒀던 스토리 라인들이 이번 2편에서 적당히 회수되며 세바스찬의 여정을 한 단계 마무리 짓습니다. 딸을 구해야 한다는 단순한 목표에 집중하면서, 전작에서 다소 복잡하게 얽혔던 STEM과 그 내부의 음모, 조직의 뒷이야기 등이 자연스럽게 연결되죠. 덕분에 스토리가 전작보다 개인적인 감정선에 초점을 맞추게 되는데, 이 부분이 2편의 가장 큰 강점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서브 캐릭터들의 이야기는 여전히 조금은 밋밋하고, 일부 인물들은 스토리상 기능적 역할에 그치는 점이 아쉽긴 합니다. 피로도 높은 보스전 기믹형 보스전이 대부분이었던 전작과는 다르게, 정석적인 보스전이 많습니다. 한 번 맞고 죽는 상황은 없다시피 하지만, 보스들이 피통은 크면서 패턴은 단순하고, 괜히 도망다니는 시간이 길어서 전투가 지루해지기 쉽습니다. 게다가 기본적으로 회피나 가드 같은 방어 시스템이 부실하다 보니 패턴 읽고 대응하는 맛이 거의 없죠. 발전이 없는 물리엔진과 여전한 버그 공중에 떠서 길을 막는 오브젝트, 올라갔다가 내려오질 못하는 어설픈 파쿠르 등. 개선된 것은 비보잉하는 적의 시체 뿐입니다. 세미 오픈월드가 되면서 탐험과 파밍이 더 중요해졌기 때문에 해당 문제들이 더 부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