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패치는 출시 초기 컨텐츠부터 골드로드까지 전부 번역돼있어 게임을 즐기는 데에 차질이 전혀 없다. 다만 업데이트가 끊긴 탓에 주기적으로 추가되는 캐쉬 아이템은 번역이 안 되어 있어 공란으로 뜨긴 한다.
국산 온라인게임과의 차별점으로 캐쉬템이래봐야 하우징이나 탈것, 문신, 의상 등 캐릭터나 집을 꾸미는 데에 쓰는 것이 전부다. 게임플레이에 영향을 주는 템이래봐야 경험치 2~3배 버프템, 물약 따위 뿐인데 이건 매달 갱신되는 출석 보상으로 지급된다. 특히 물약은 엔드게임 컨텐츠를 자주 하는 게 아닌 이상 절대 부족하지 않다.
그 외에 캐릭터를 강화하는 데엔 온전히 플레이어의 노력이 필요하다. 어려운 4인, 12인 레이드를 몇 번이고 깨야지만 직업에 맞는 종결템을 구할 수 있으며, 이를 가공하는 데에 쓰이는 재료를 얻을려면 매일 레이드를 돌아야 한다. 캐쉬로 떼울 수 없기에 플레이어가 직접 게임을 부딪쳐가며 해야 하고, 결국엔 최종템 컬렉션을 모으는 재미가 붙은 내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개인적으로 그간 오블리비언이나 스카이림 등 엘더스크롤 싱글 게임과는 상당히 이질적인 게임이라 적응하기가 어려웠으나
캐릭터 레벨이 높아지면서 자리를 잡다보니 점점 재미가 붙었다.
솔직히 말해서 퀘스트가 재밌다고 할 수는 없다. 왠지 모르게 지루하다. 특히 출시 초기 때 나온 퀘스트들은 npc들이 너무 말이 많아서 피곤할 지경이다.
근데 전투는 정말 재밌다. 전투만큼은 정말 잘 만들었다. 마영전처럼 화려하진 않을지언정 특유의 박진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