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한패 줄때 안됐나 ??? 건방신새끼들아

중세 판타지 세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전술 RPG에서 용병단을 이끌어 보세요. 절차적으로 생성된 오픈 월드 캠페인 속에서 어디로 갈지, 어떤 전사를 영입할지, 어떤 계약을 추구할지, 그리고 부하들을 어떤 방식으로 훈련시키고 어떤 장비를 갖추어야 할지 선택하며 명예와 부를 쟁취하세요.
공식한패 줄때 안됐나 ??? 건방신새끼들아
동생아, 잘 지내느냐. 몇년 전 처음으로 집을 나올때가 생각나는구나. 가난한 농부의 집안에서 항상 굶주리던 시절, 그 시절에 나는 너와는 다르게 불평쟁이였지. 왜 나는 귀족으로 태어나지 못했는가? 왜 나는 항상 배곪으며 살아야 하는가? 왜 나는 지루한 농삿일만 하며 살아야 하는가? 그리하여 나는 썩 마을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했고, 나는 스스로를 특별한 사람이라, 주인공이라, 귀족이라 생각하며 오히려 그들을 무지렁이 농부들이라 뭘 모른다고 생각했지.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마을사람들에게, 그리고 특히 그때 나와 사람들을 중재해주던 너에게 미안한 마음이다. 하지만 당시에는 그 일상의 소중함을 모르고, 마침 마을에 식량을 구하러 방문한 용병단에게 함께하겠다고 했었지. 어쨌거나 고된 농삿일로 그럭저럭 체력과 힘만큼은 자신있다고 생각해서 그랬단다. 그들도 당시에는 유명한 용병단은 아니었던지라, 나같은 농부도 적당히 쓸만한 놈이 될거라며 함께하게 되었지. 그때 내 몸값은 130골드밖에 안됬었다. 그마저도 대부분은 집에서 나올 때에 잡다한 무기와 장비를 챙긴다며 잡동사니를 들고나온지라, 마지막 양심으로 대부분 집에 두고온게 기억난다. 어떻게, 그 돈은 잘 썼느냐. 비록 몇푼 안되는 돈이지만 총명한 너라면 잘 썼을거라 생각한다. 세월이 지나고 많은 것을 겪고보니 이따금씩 고향이, 가족이 그리워지는구나. 당시에는 하찮은 것이라 생각했던 것들. 넓은 들판, 황금같은 밀밭. 찬란한 아침햇살과 함께 풍겨오는 그윽한 빵 굽는 냄새.. 지금으로서는 모두 누리기 어려운 것들이구나. 사실은 언제든지 모든 것을 내버리고 다시금 나의 집으로, 너를 보러 가고싶으나, 이제는 내게 많은 이들이 의지하고 있어 나를 이곳에 묶어두고 있단다. 어릴 적엔 내가 귀족이 되어 훌륭한 아버지가 되겠다고 허풍을 떨었거늘, 지금은 아내도 없건만 이 남정네들의 아비가 되어 책임을 져야할 사람이 너무나 많단다. 언젠가 때가 되면 다시금 너희 마을에 들러 내 가족을 소개시켜주마. 그러나 지금은 어려울 것 같다. 나는 이제 먼 사막의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당분간 정착을 하게 될 것 같다. 이곳에선 처음 보는 물건들이 많더구나. 이것 또한 네게 갈때 보여주고 싶다. 어쨌거나, 이곳에서 몇년간 머무르며 품삯팔이를 할 것 같다. 일이 위험할거라 걱정하지는 말려무나. 이곳에서 할 일은 뱀 잡는 일이나 하라더구나. 뱀 잡는 일이 뭐 위험할게 있겠느냐. 다시금, 내가 네게 갈 때에는 수많은 금화를 들고 다시는 네가 굶주리지 않도록 노력할 터이니, 그때에는 과거의 나를 용서해다오. 편지를 마치며, 항상 우리 가족에 평화가 가득하길.
할 게 없네. 좀만 더 해봐야지.
리얼리즘을 표방하지만, 억까를 포장하기 위한 수단일 뿐. 게임을 하다보면 불쾌한 순간이 필연적으로 찾아오게되며, 모니터를 후려치고 싶은 마음이 불쑥 솟아나고는 한다. 이 게임의 장점은 확률에서 오는 강렬한 경험적 요소이고, 이 게임의 단점 또한 확률에서 오는 강렬한 경험적 요소이다. 배틀브라더스는 여름날의 태양과 같은 게임이다. 찬바람에서 피어나는 하절의 열기에 대한 그리움인 동시에, 결코 마주하기 싫은 불쾌함이기도 하다. 지나가는 나그네가 물었다. "어째서 이딴 개소리를 스팀 평가란에 적어두시오?" 나는 답한다. "이것은 깨우치기 위함이오." 흥미가 생긴 나그네는 고개를 갸웃하며, 다시 한번 묻는다. "무엇을 말이오?" 나는 쓰게 웃으며 재차 답한다. "이것에서 오는 불쾌감을 누구보다 잘 알면서도, 때가 되면 설치 버튼을 누르고야 말, 여전히 어리석을 훗날의 나를 위함이오." 이에 나그네가 광소를 터트리더니, 돌연 웃음을 뚝 멈추었다. "계절이 돌아오는 것은 불변의 진리이며, 인간의 삶 또한 멀리서 보자면 반복이라고 할 수 있소." 나그네가 미소지었다. "그대의 행위는 여름이 싫어 손으로 얼굴에 그늘을 드리우는 것과 같소. 이런 것으로 배틀브라더스를 영원히 놓을 수 있으리라 믿는다면, 그건 참으로 어리석은 생각이오." "그건 해봐야 아는 것이지!" 나는 나그네의 비웃음을 뒤로하며, 묵묵히 스팀 평가를 게시했다. 그래. 개소리다. 게임은 터졌고, 값비싼 모니터는 차마 부술 용기가 없으니, 빈곤한 나로서는 이 붉은빛 분노를 타자의 굉음으로 토해내는 수 밖에. 다 죽어라 둦궂후메ㅐㅎ[ㅓ느ㅜ[ㅎㄴㄹㅇㅎㄹㄴㅇ]ㅎㄴㄹㅎㄶㄶㅇㄴㅀㅇ론호혼홓롤올 ㅇ후우훟우우
창작마당 이랑 한글좀 해주세요 한국유저들은 충성도가 높은 유저들입니다 잘해주면 잘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