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라는 네이밍에 걸맞게 캐릭터들의 설정과 음료 컨셉에 일본풍이 자연스레 녹아들어 있다. 이전에 비해 확연히 화려해진 캐릭터들과 음료들이 눈을 즐겁게 해줌.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전작들보다 스토리가 더더욱 직관적으로 와닿는 느낌이라 좋았음.

커피 토크 도쿄(Coffee Talk Tokyo)는 많은 사랑을 받아온 커피 토크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도쿄의 심야 카페를 배경으로 합니다. 카페를 찾아온 다양한 손님과 판타지 캐릭터를 위해 음료를 만들고, 스토리 중심의 아늑한 게임플레이를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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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라는 네이밍에 걸맞게 캐릭터들의 설정과 음료 컨셉에 일본풍이 자연스레 녹아들어 있다. 이전에 비해 확연히 화려해진 캐릭터들과 음료들이 눈을 즐겁게 해줌.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전작들보다 스토리가 더더욱 직관적으로 와닿는 느낌이라 좋았음.
일단 배경이 일본으로 넘어오면서 전체적인 분위기나 캐릭터 디자인이 서브컬쳐 느낌으로 확 바뀌었습니다. 기존 팬들에게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작 중 분위기와 잘 맞아떨어져서 정말 좋았습니다. 새로운 캐릭터들을 보는 눈이 확실히 즐거워졌네요. 음료 제작 부분도 꽤 많이 바뀌었습니다. 핫/아이스, 휘핑크림, 아이스크림 같은 디테일한 요소가 추가되었고 전작에서 게임 템포 끊어먹고 의미도 모르겠던 '물건 건네주기' 기능을 쳐내서 너무 좋았습니다. 스토리도 너무 무겁지 않게 기승전결 깔끔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전반적으로 너무 재미있게 플레이했고 자잘한 오타만 빼면 꽤나 잘 나온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1탄, 히비스커스 편, 이번 도쿄편까지 모두 플레이했습니다. 따뜻한 음료 한 잔으로 전편보다 더 깊이 있는 이야기를 느낄 수 있었기에 만족했고, 평소에도 말하는 이보다는 듣는 처지에 있었던 저로서는 좋은 게임이었습니다. 넌센스 퀴즈처럼 난감한 주문이 있어도 이를 풀어나가는 재미도 있었고요. 개인적으로 뷘의 이야기가 마음에 듭니다 : ) 다만, 개인적으로 2탄의 내용 정도가 딱 좋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야기가 현실을 스친다면 당연히, 독자에게 공감과 위로를 주겠지만 동시에 스트레스도 함께한다고 생각합니다. 비교적 도쿄편에서 많이 받게 되었고요. 하지만 그렇게 이야기가 구성되어 있었기에 현실을 다시 돌아볼 수도 있었습니다. 다음의 이야기가 또 기대됩니다. 항상 기발한 분위기와 전개로 이야기를 전달해 주어서 감사합니다.
리뷰 본론에 들어가기에 앞서. dlc에만 존재하는 시애틀 프롤로그 추가 시나리오는 없어도 되는 수준이라 굳이 구매하시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세게 말해서 시리즈와 전작을 좋아하는 유저들 낚아서 돈 좀 땡겨볼까 수준으로 진짜 알맹이도 없고 아무 것도 없고 5분도 안 되는 정도의 프롤로그인데 도쿄 스토리에 지장이 있냐면 진짜 단 한개도 없을 정도에요. 저는 아트북도 갖고 싶어서 겸사겸사 샀으니 후회는 없습니다만 아트북에 관심 없고, 스토리상 dlc를 놓치면 안되지 않나? 신경 쓰이는 분들은 충분히 거르셔도 됩니다. 자 그럼 우선 스토리에 대해 이야기 해봅시다. 도쿄 본편 스토리는, 역시 좋습니다. 다만 아래 다른 분이 이번 스토리는 현실과 맞닿아 사람을 피곤하게 하는 점이 있다고 하셨는데 그럴 법 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피곤한 건 모르겠는데 표현하는 방식이 기존 커피토크와는 조금 다르구나. 라고 느꼈는데 그 지점이 1. 기존 커피토크는 현대 사회에서 우리가 마주하는 갈등이 이종족으로 한차례 치환되어서 스토리가 서술되거나 ex) 난민 수용에 대하여 파이어와 닐에 대한 차이, 우리나라에서는 그나마 덜 체감되지만 계급 사회 차이에 대한 루아와 베일리스, 굉장히 빈약하긴 하지만 환자와 치료제의 불균형 문제와 복지에 대한 갈라의 이야기 같은 거. 2. 오히려 "내"가 포함되는 절대다수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하기 때문에 '나'만의 이야기로 인식되지 않고 우리들이라고 인식되는 점이 있거나, 혹은 나는 안 그러는데? 라고 잘못을 치환(실제로 내가 그런 잘못을 저질렀는가 안 저질렀는가를 제치더라도)할 수 있는 스토리 구조인데 ex) 2에서 메인 주제인 리오나에 대한 대중의 비판과 조롱, 자극적으로만 변하는 루카스와 그를 조용하는 대중에 대한 비판과 같이 직접적으로 '내'가 맞닿는다기보다는 '사회'가 맞닿는거나 그냥 이야기의 갈등으로서의 갈등'으로 인지하고 넘어갈 수 있는 점들이 도쿄 본작에서는 직접적으로 내 이야기로 명시하는 느낌이에요. 예를 들면 친구와 "나" 사이에 갈등에 대한 이야기라든가 이종족의 혼혈 문제가 아니라, "영국"과 "일본"의 혼혈이라는, 현실적으로 우리 주변에서 확 와닿을 수 있는 설정이라든가 (아마 본편이었다면 픽시 족의 학교에 다니는 구미호라든가, 구미호들 학교에 다니는 픽시들이었다던가 이런 느낌으로 진행됐겠지 싶었어서) "나"와 부모님의 관계라든가. 그 외에는 누설이라 더 깊게 말할 수 없지만 사람에 따라 이런 지점에서 이야기를 이야기로 소비하고 싶다면 피로를 느낄 법도 하겠구나 싶기도 하고, 아 도쿄 제작자들은 기존 메인팀이 아니긴 아니구나. 라고 느끼게 되는 이유 중 하나기도 했네요. 물론 이런 점 저런 점을 떠나서 스토리는 이번에도 굉장히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담고 있는 알맹이의 실함은 커피토크 2가 더 알차고 공명하며 생각할 여지를 남겨주었다고 해서, 도쿄가 가장 좋다고는 말하지 못하겠네요. 약간 1과 비슷한 느낌으로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진 와닿지만 크게 공명이 안 됐다는 게 조금 아쉽습니다. 다음은 음악 사실 도쿄에서 가장 높게 사고 싶은 점은 이 음악인데요. 1,2편의 음악에 일본 전통미가 어레인지 되어있어서 진짜 도쿄라는 분위기를 잘 나타냈고, 기존의 커피토크라는 정체성도 잘 나타내고 있어서 정말로 감탄했습니다. 1도 2도 언제나 커피토크의 음악은 최고라고 생각하는데, 도쿄는 그 지점에서 1,2보다 음악이 더 좋았어서.. 이미 마스터피스인 재료를 이렇게까지 더 끌어 올릴 수 있구나? 하고 감탄했습니다. 다음은 정말 하고 싶은 말이 많은 비쥬얼. 캐릭터 디자인이 정말 영문을 모르겠어요. 사실 도쿄가 처음 공개됐을때, 무슨 b급 팬 메이드 게임인줄 알았던 가장 큰 이유가 "캐릭터 디자인" 때문이었거든요. 다른 분들이 불호 의견을 밝히는 거,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특정 캐릭터들의 디자인 설정이 너무 과잉이라 뭘 하고 싶은지 전~혀 모르겠어요. 그리고 전체적으로 사이버펑크풍의 의상이 많은데, 음악도 스토리도 전혀 사이버 펑크와 상관없는 이야기들이라 (차라리 커피토크2가 인터넷 동영상이라는 점에서 사이버 펑크라고 우기는 게 더 납득될 정도) 기본적으로 이질감이 느껴지는데, 그 와 중에 굳이 없어 될 디자인들이 덕지덕지 붙어버리니까 세련되지 못했고 삼류같다 라는 생각이 사라지지가 않더라고요. 또한, 이건 도쿄의 아트북을 보고 나서 알게 된 건데.... 디자인이 나쁜건 나쁘거라지만 왜 이렇게 커피토크 1,2랑 이질감이 들지? 아무리 그래도 디자인이 이정도의 영향력을 가질 수 있나? 라고 생각했었는데 1,2에 비해서 데포르메도 미묘하게 다르더라고요. 이게 도쿄의 아트랑 1,2의 아트를 같이 보다보면 잘 모르는데 도쿄 내에 포함된 아트북을 보면 제작자들도 온전한 기존 팀이 아니라 그런가 캐릭터 얼굴 크기 몸 크기 등등 데포르메를 어떻게 맞출지 여러가지 연구한 기록이 남아있더라고요. 그 중에 분명 1,2편과 똑같은 비율의 스프라이트들도 존재했는데, 그 스프라이트들은 지금과 똑같은!!!!! 디자인임에도 불구하고 전작들에 비한 이질감이 확실히 존재하지 않더군요. 즉, 과한 디자인과 미묘하게 1,2와 다른 데포르메가 기존 1,2편에 비해 열화된 그래픽이라는 인상을 심어주게 된 것 같아서 이 지점이 참 아쉽습니다. 특히 에리카의 데프로메 (데포르메 문제는 에리카만의 문제는 절대 아닙니다만) 나 뷘의 디자인이 이 게임에서 결정적으로 신경 쓰이는 워스트 1,2라고 생각하는데, 각각의 문제를 대표하는 사례가 아닌가 싶어요. 끝으로 그 외로 말하고 싶은 점은 이번 작은 도쿄 1,2편보다 스토리가 꽤 기네요. (길어서 지루하다는 느낌은 전혀 없었습니다.) 2편처럼 차를 잘못주면서 해금되는 스토리가 더 있는지는 아직 찾아보지 않았는데 보면 2편처럼 스토리가 아예 다른 쪽이 풀리는 느낌인 거 같아서 2회차까지는 무조건 해야할것 같고. 유난히 이번작은 음료 힌트가 전작들에 비해 어렵다는 인상이 좀 있었네요. 재밌기도 했지만 버릴 수 있는 횟수가 5번밖에 없는 게 꽤 큰 스트레스긴 했습니다. 하여튼.... 이번작도 이러니 저러니 해도 재밌게 했고 향유 본작의 3편, 외전작으로 다른 나라 들이 나온다 하더라도 일단은 평과 상관없이 무조건 구매할 정도의 만족도를 느끼긴 했습니다. 나오는 주기를 1년으로 바꿔서 양산으로 찍어내달라고 사정사정 하고 싶을 정도로 좋아하는 시리즈라서 앞으로도 쭉 가면 좋겠는데... 이 이후 과연 어떤 커피토크가 나올지 궁금해지네요. 앞으로도 응원한다는 의미로 서울에서 열리는 커피토크 콜라보 카페 예약하러 가봐야겠습니다.
커피 토크를 1부터 플레이하던 사람의 입장으로서, 커피 토크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저에게 정말 큰 감동과 인상을 남겨줍니다. 이는 이번 도쿄 편에서도 여전했습니다. 장소와 인물이 달라졌어도, 여전히 커피 토크라는 카페 내에서 저는 바리스타가 되어 손님들과의 이야기를 듣기 위한 따뜻한 음료를 만들어줍니다. 특히 이번 작품의 스토리는 마지막 부분에서 정말 눈물샘을 자극할 만큼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이별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잘 스며들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외에, 인물들 간에 서로 오가는 이야기들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제가 따로 메모장에 기록할 정도로 좋았구요. (가끔씩 그 대사들을 다시 보며 제 삶과 이어보려고 한답니다 ㅋㅋㅋㅋ) 잔잔하면서도 감성적인 BGM는 대화가 오가는 카페 속의 분위기에 몰입하기에 충분할만큼 좋았습니다.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BGM의 퀄리티는 더 좋아지는 듯 합니다. 나중에 사운드트랙 발매하면 꼭 구매하려고 합니다...! 다만 아쉬운 점들이 몇몇 보였습니다. 하나는 번역과 나머지 하나는 '이브닝 위스퍼'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번역에 대해서는 제가 봤을 때 한국 한정인 것 같은데, 살짝 아쉬운 부분들이 보였습니다. 오타가 조금씩 보였고, 가끔 캐릭터의 말투가 이전과 달라지는 것도 있었으며, 다른 캐릭터의 이름을 부르는 등이 있었는지라 몰입에 방해가 되기도 했었습니다. 이 부분은 나중에 패치로 수정되면 좋겠습니다! 나머지 하나는 제가 개인적으로 1, 2편에서 나왔던 '이브닝 위스퍼'가 이번 도쿄 편에선 없다는 점입니다. 개인적으로 2편의 '이브닝 위스퍼'는 게임 속의 또 다른 소설 이야기를 읽는 듯하기도 했고, 가끔은 인상깊은 글도 있어서 좋았던 시스템이였는데요, 이번 도쿄 편에서는 이브닝 위스퍼가 사라지고 토모다칠의 기능이 좀 더 생겼지만, 완전히 대체할 수 있을만큼의 그런 요소는 아니였던 것 같습니다. (애초에 대체할 목적으로 추가한 건 아니였겠지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이번 커피토크: 도쿄도 전작들처럼 정말 재미있게 즐겼습니다. 이번 이야기도 앞으로 제가 저의 삶을 살아갈 때에 위안과 도움이 되어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지치고 힘든 누군가의 곁을 지켜주는 바리스타(주인공)와 같은 사람이 되고 싶거든요. 항상 재미와 기쁨과 감동을 주는 커피토크 시리즈의 개발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다음 커피토크 시리즈도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