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 타임 : 60h 정도
다크소울1로 부터 시간이 흐른 시점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드랭글레이그 라는곳은 신규 지역이지만 대략적인 건 전작과 비슷하며 마찬가지로 주인공이 여정의 끝에서 어떠한 결정을 내릴지 플레이어의 몫입니다.
장점 :
처음 틈새의 동굴을 지나 매듀라의 눈부시게 쏟아지는 태양빛과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화방녀를 처음 만났을 때 전작의 칙칙하고 암울했던 제사장에 비해 분위기가 상당히 밝아진 것을 느꼈었습니다.
더욱 다양해진 맵들로 신비로운 볼거리를 제공해 주죠 특히 각 지역의 수문장들을 처치하고 이야기의 종점으로 향하는 겨울의 사당 문을 열고, 어두운 동굴을 지나서 왕도에 도착했을 때 추적추적 내리는 빗속에서 달빛이 비치는 거대한 성의 모습을 보고 저는 지리는 감동을 받았습니다.
특이한 점은 대부분의 초반 마을이 여행의 시작 지점이라고 표현되지만 다크소울2에서는 마을인 매듀라의 전송 화톳불 이름이 끝의 화톳불이며 그로인해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4곳의 시작의 화톳불에 불을 지피는 것으로 첫 번째 목표가 주어집니다. 또 전작의 그 장소 제사장이 후반부에 등장하기에 이 부분도 뭔가 프롬뇌 고찰 포인트인것같네요ㅋㅋ
다크소울2만의 특징은 파로스의 돌이라는 아이템과 향나무라는 아이템이 존재하고 각각 아이템을 사용해야만 보상을 얻거나 새로운 길을 열거나 우회할 수 있는 역할을 하기에 전작에서는 열쇠를 주면 무조건 사용하면 되지라는 생각에서 플레이어에게 지금 사용할지 말지를 고민하게하는 요소가 추가되었다고 보면 됩니다.
그리고 다른 시리즈와 다르게 에스트병을 초반에 딱 1개 주지만 우석이라는 새로운 주력 회복 수단이 생겨서 이 부분을 커버해 주죠 에스트병과 달리 우석은 걸어가면서도 회복할 수 있지만 천천히 회복되기 때문에 전투 상황에 따라 둘 중 뭘로 회복할지 판단은 플레이어의 재량입니다, 초반에는 우석이 부족하지만 조금만 진행해도 99개 풀 매수하고 돌아다니기 때문에 필드 돌다가 피가 없어서 죽는 상황은 나오지 않습니다ㅋㅋ 물론 이것까지 다 고려한 전작과 비교할수없는 매운 필드 난이도입니다ㅋㅋ
비밀문이 공격이 아닌 상호작용으로 보이는지라 다른 작품의 무기로 때리면 드러나는 안개형 비밀문과는 또 다른 뭔가 더 현실적인 비밀문에 가까워서 나름 매력이 있었어요 2만의 장점인 여러 가지 기믹과 퍼즐 요소들도 정말 재밌는 요소 중에 하나입니다.
예시로 금이 간 벽을 폭발물이나 그걸 들고 있는 몹으로 길을 뚫는다든지, 나무 탑을 때려 부셔 위에 몹을 떨어지게 만든다든지, 버튼을 화살로 쏴서 다른 문을 연다든지. 가만히 멈춰있는 골렘이 근처에서 적을 죽이면 그 소울을 강제로 흡수해가서 움직이는 동력으로 사용한다든지 등등이 있었습니다.
특정 아이템을 얻은 후 사물이나 시체를 통해 그것의 기억 세계로 이동할 수 있는 것도 처음 접했을 때 정말 신선했습니다. 왕의 갑옷을 통해서 이제는 망자가 돼버린 생전 왕과 이야기를 할 수 있다든지 거인의 시체를 통해서 과거 거인과 인간의 전투 현장을 간접 체험할 수 있다든지 등등으로 그냥 텍스트로 던져주는 것보다 세계관에 더 몰입할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전투적인 측면에서도 전작에서 지원하지 않던 쌍수 모션이 존재하고 치명 공격의 경우에도 랜스로는 뒤에서 찌르는 동작이라든지 둔기류는 넘어뜨려서 푹 찍어버린다든지 등등 무기 종류마다 고유의 모션이 있어서 보다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번에 남자의 로망 특대검 쌍수가 하고 싶어서 근력캐로 육성을 하였고 세팅 전에는 둔기나 도끼 종류를 주로 사용하였습니다.
방어구 디자인도 전작에 비해 다양해지고 이쁘거나 간지나는 방어구 방패 무기 등등이 많아졌어요 시리즈 유일하게 여성 전용이나 남성 전용 방어구들이 존재하고 전작의 하벨 돼지 갑옷이나 카타리나 세트, 미믹 머리 등등 역시 포함되있어서 전작의 향수를 풀풀 풍깁니다, 특히 여캐 옷에서 ㅗㅜㅑ한 방어구들이 몇몇 있어서 꾸미는 맛과 보는 맛도 좋았습니다.
맵 디자인은 낙사 구간도 많고 다른 작품들 보다 악랄한 건 맞지만 기존작과 거의 겹치지 않는 새로운 몹들이 맵마다 기다리고 있기에 디자인 죽이네 와 이건 뭔 생각으로 저렇게 디자인했을까 감탄하면서 게임했습니다 가끔 이렇게 몹들이 많아도 되나 싶을 정도의 구간들이 있지만 다크소울2는 다른 소울 작품들과 달리 몹을 일정수 처치하면 부활하지 않는 방식이기에 하다 보면 클리어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게되죠ㅋㅋ 그렇기에 전투 중에 숏컷과 화톳불을 발견했을 때의 쾌감은 더욱 예술이죠
시리즈 역사상 가장 많은 DLC를 갖은 타이틀답게 본편 및 DLC 분량이 어마어마해서 진짜 혜자죠 보스 난이도는 닼1과 마찬가지로 개인적으로는 딱히 엄청 어려운 보스들은 없었지만 다들 디자인도 기괴하면서 멋진것도 있었고 여튼 개성있었어요 그나마 좀 고생했던 보스전 두개는 빨리 못잡으면 다구리 당하는 종의 가고일이랑 벽 밖 설원에 미친말과 눈보라를 뚫고 가야되는 왕의 펫 두마리 였습니다.
인상 깊었던 보스전 두개는 왕도에서 번개치는 밤에 비 맞으며 거울기사와 싸웠던 순간과 로이스 기사들과 함께 혼돈속으로 뛰어들어가 혈투를 벌였던 백왕 보스전이었습니다 로이스 기사들이 차례차례 적들의 차원문을 자기 몸 희생해서 봉인해버리는데 웅장한 감동을 느꼈었습니다.
워낙 미디어에서 단점만 부각되어서 시리즈 중에서 가장 욕을 먹는 작품이지만 저는 정말 재미있게 플레이한 작품이며 괜히 메타크리틱 91점이 아닙니다. 물론 1편과 마찬가지로 입문작으로는 권장하지 않으나 다른 소울 시리즈를 즐긴 다음에 어느정도 소울 시리즈에 익숙해지고 플레이하시길 권장 드립니다, 자신이 소울 시리즈를 좋아하는 유저라면 세일할때 구매해서 플레이해 보시길 바랍니다.
저는 이제 나머지 업적작이나 회차를 돌리러 떠나겠습니다~ 태.양.만.세!
단점 :
1, 조작감 적응 필요, 밑의 몇몇 단점들과 서로 연관되어있음
2, 강화된 낙사 구간
3, 강화된 죽음 패널티
4, 적응력 투자 강요
5, 외형 재변경 없음
6, NPC 업적 따려면 보스전 소환 필수 강요
플레이팁 :
1, 인간 조각상은 막 쓰지말고 최대 체력 많이 깍였을때 사용하기
2, 다수의 적에 몰리면 대부분 죽어야되니 절대 그런 상황을 만들지 말기
3, 모든것을 의심하자! 아이템을 먹거나 상자를 열때 주변 사물이나 NPC 암령 천장등등 살펴보기
4, 화톳불이 비밀벽에 있는 경우도 있으니 좀 이상한 벽은 꼼꼼히 상호작용 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