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4.10 ***현재 한글화 진행중*** ***엔딩 보고 추가*** 결국 출시 하루만에 엔딩을 봐버렸음.... 너무 재밌었다. 총 플탐은 데모 6시간 파일을 이어서 한 거라 22시간 정도 되는듯. 정말 엔딩본 지 1분밖에 안 되서 리뷰가 횡설수설이긴 할 텐데 일단 막 써보자면 첫번째로 칭찬할 점은 버려지는 캐릭터가 없다는 점. 모든 캐릭터가 매력적이고, 특히나 주인공의 사이드킥 snell은 초반까지만 해도 별로 특출난 캐릭터는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가면 갈수록 진국이기도 하고 결말부에서는 진짜...와.... 이 캐릭터로 이런 세계관에서 이런 이야기를 한다고? 제작자가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안들었음. 물론 그 외의 다른 인물들도 매력적인 캐릭터가 정말 많았음. 끝에 가서야 튀어나오는 반전이 있는 캐릭터라거나, 여러 생각이 들게 하는 캐릭터도 꽤 있었고. 전체적으로 너무 즐거운 경험이었음. 그리고 연출적으로도 상당했는데, 판타지 세계관에서만 할 수 있는 여러 연출과 전개, 전혀 억지스럽지 않게 진실에 조금씩 가까워지는 플롯의 완성도도 높았던 것 같다. 끝까지 범인을 찾아가는 과정이 억지스럽지 않으면서도 동시에 예상하기도 힘들었다는 점은 정말 칭찬할 만함. 진짜 클라이맥스에서는 소름이 다 돋았다. 그리고 또 시스템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다. 기본적으로 디스코라이크지만 그 안에서도 분명한 차별점을 뒀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줬는데, 이를 테면 특성 시스템이 그러했음. 디스코 엘리시움의 특성을 생각하면 특정 상황이나 대화를 마치면 이에 관련된 특성을 얻고, 끼고 다니다보면 해금이 되고 그런 식이었는데, 이를 dnd스러운 특성과 결합하며 주요 퀘스트를 깬다-> 이에 관련된 여러 특성이 제시되고 (스토리와 함께) 그 중 하나를 고르고, 총 특성은 자신의 레벨만큼 장착한다는 식으로 잘 비틀었음. 이 시스템이 편리하면서도 흥미롭고, 또 스토리적으로도 어울린다는 느낌을 받았음. 다만 한 가지 약~간 아쉬운 점이라면 후반에 여러 진실들이 드러나는 과정에서 주요 npc 하나 만날때마다 질문 선택지가 10개씩 쏟아진다는 점? 물론 스토리텔링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긴 하지만 위기 한 번 극복하니 급 설명충이 된다는 느낌을 받은 경우가 조금 있었음. 그래도 막 거슬리는 정도는 아니고, 영어다보니 순간 아찔했던 거긴 하지만.... 아 그리고 영어... 이게 많은 분들이 번역 좀 해달라고 하셨는데... 사실 제가 영미문학 번역을 전공하긴 했습니다만 지금 이제 막 졸업해서 취준생이기도 하고 작가 지망하고 있기도 해서 이걸 번역할 시간이 있을지를 모르겠네요... 사실 소설 번역이야 연습하듯 조금 해봤지 게임 번역은 해본 적도 없고 막 파일 뜯고 번역해서 적용하고 이런 것도 하나도 몰라서 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네요... 그래도 정말 재밌게 한 게임이었고 더 많은 사람들이 해주면 저도 좋을 것 같아서 나중에 되면 천천히 해볼까 생각중입니다. (근데 그러면 아마 다른분이 먼저 해주시겠죠?? 제발) 암튼 그렇습니다. 이만 마치겠습니다. ============================================================================ 개재밌음. 디스코 엘리시움 재밌게 했던 사람이라면 간이 딱 맞을거임. 영어만 된다면. 그래도 제작자가 겜 잘팔려서 돈 되면 나중에 각개국어로 번역도 하고 싶다고 얘기는 했으니까 기다려봐야 할듯. 데모 포함 12시간정도 했고 아직 엔딩까진 못 봤지만(아마 반쯤한것같음) 평가를 좀 해보자면 일단 매우 디스코라이크라서 디스코 엘리시움이 떠오르는 부분이 많음. 정치적 견해 입장 정하는 거라던가, 어떤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파견된 주인공이라거나. 그렇게만 두고 보면 더빙이 없기에 완전 하위호환 아닌가? 라고 느껴질수도 있지만 이 게임도 나름의 차별점이 있긴 있음. 바로 세계관이 판타지라는 것. 물론 디스코 엘리시움도 비현실적인 연출이 꽤 많았지만 대부분 환상이나 환각 같은 것으로 처리된 반면 이 게임에서 놀라운 일들은 거의 다 실제로 일어나는 것들임. 책에 말을 걸었더니 거대한 살아있는 도서관 안으로 빨려들어 간다거나, 동굴에서 갑자기 종유석 같은 걸로 위장한 괴물의 습격을 당한다거나 하는 등. 그리고 이런 사건의 발생이나 연출이 꽤나 특장점이 되어준다고 느꼈음. DnD에 친숙하다면 이 부분이 더 크게 다가올 것. 중반까지는 스토리도 꽤 흥미로움. 폭발한 찻집을 조사하는 것이 메인 골자인데, 자세하게는 얘기 안하겠지만 찻집 조사 간신히 했는데 굉장히 흥미로운 흐름이 이어졌음. 아마 많은 세력이 얽히고 섥힌 폭발사고라는 식으로 이어질 것 같기는 한데, 이해만 할 수 있다면 꽤 괜찮은 스토리라고 생각함. 한글 나온다면 무조건 강추고, 영어로 할 거라면 영어를 정말 잘해야 할 것임. 나는 애초에 대학 때 전공이 영어이기도 했고 해서 그냥 영어로 머리박치기 했는데, 이게 그냥 영어가 어려운거면 상관없는데 판타지가 섞여서 실제 영단어가 아닌 고유명사들이 뒤섞이니까 전부 이해하기가 굉장히 힘듦. 거기에 텍스트량도 진~짜 많아서 한번씩 숨이 턱 막힐 때가 있었고. 물론 그런 맛에 하는거긴 하지만 하등 쓸모없는 거에 대한 묘사가 열다섯줄씩 이어지는데 심지어 그게 영어다? 걍 머리 터지는거임... 그러니까 누가 번역좀 해 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