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모르는 사람과 랜덤으로 매칭시켜서 여행을 해나간다는게 신기했습니다. 엔딩까지 가면서 총 3명의 사람을 만났는데 첫번째 사람은 길을 해매고 있을때 앞에서 선두로 길을 알려주는 사람이었고 두번째 사람은 소통하고싶어서 안달난 별난사람이었고 마지막 세번째로 만난 사람은 처음 플레이하는 저보다 길을 어려워해서 제가 길잡이 역할을해준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마지막에 누군지 모르는사람과 짧은 여행후에 헤어지는 느낌이라 여운이 꽤 오래남아서 좋았습니다.

고대의 신비한 Journey의 세계를 탐험하고 유적을 탐험하고 사막을 탐사하며 그 비밀을 발견하세요.
뭔가 모르는 사람과 랜덤으로 매칭시켜서 여행을 해나간다는게 신기했습니다. 엔딩까지 가면서 총 3명의 사람을 만났는데 첫번째 사람은 길을 해매고 있을때 앞에서 선두로 길을 알려주는 사람이었고 두번째 사람은 소통하고싶어서 안달난 별난사람이었고 마지막 세번째로 만난 사람은 처음 플레이하는 저보다 길을 어려워해서 제가 길잡이 역할을해준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마지막에 누군지 모르는사람과 짧은 여행후에 헤어지는 느낌이라 여운이 꽤 오래남아서 좋았습니다.
친애하는 SCHNITT님, 함께 이 게임을 엔딩까지 플레이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당신이 어디에 사는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우리가 함께한 모험은 평생 잊지 못할 겁니다. 부디 잘 지내시길 바라요. 진심을 담아 이 편지를 보냅니다. (2025.10.11) Dear "SCHNITT," I was happy to play this game until the end together. I don't know who you live in, but I will never forget the adventure we had together. I hope you are doing well. I am sending you this letter with all my heart. (2025.10.11)
혼자했었을때는 뭐지싶었는데 모르는사람하고 같이가니 좋았다 맨날 길만 잃었는데도 계속 데리러 와주고 먼저 안내해주고 마지막에 헤어지기 싫어서 같이 모래밭에 그림만 그리고 점프만 했었는데 잘지내고 있나요
"말없이 함께 오른 산" 게임이 예술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작품들을 사랑한다. 끝없이 펼쳐진 사막 위, 붉은 망토를 두른 이름 없는 존재가 묵묵히 산을 향해 나아간다. 목표는 멀리 보이는 빛나는 봉우리 하나뿐이다. 이 게임은 목적지보다 이동의 과정에 더 많은 의미를 부여한다. 바람에 흩날리는 모래, 폐허가 된 문명의 잔해, 그리고 음악과 함께 호흡하는 공간. 플레이어는 이 세계를 탐험하기보다, 그 안을 조용히 ‘통과’한다. 이 작품의 가장 인상적인 장치는 타인과의 만남이다. 온라인으로 연결된 다른 플레이어가 아무 설명 없이 곁에 등장한다. 처음엔 당연히 NPC라고 생각했다. 가볍게 신호를 보내고 무심히 앞서 나갔다. 그런데 끝까지 따라오는 그 존재를 보며, 이 여정이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다. 2012년에 발매된 게임인데도 여전히 산을 향해 오르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이름도, 음성도, 채팅도 없다. 오직 짧은 음성과 몸짓만이 소통의 수단이다. 싱글 게임으로 알고 있던 내게는 놀라운 경험이었다. 처음엔 부담스럽게 느껴졌다. 내가 어디를 가든 그들은 따라왔다. 길을 못 찾고 헤맬 땐 내게 다시 돌아와 길을 안내해 줬다. 함께 걷고, 함께 날고, 함께 모래 위를 미끄러질 때 묘한 유대가 형성된다. 말이 없어서 오히려 감정이 또렷하다. 헤어지는 순간의 허전함은 이상할 만큼 진짜에 가까웠다. 한 시간만 하고 끄려던 게임이, 옆에 있던 그 동료들 때문에 계속 이어졌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게임에서의 순수한 만남. 난 이걸 잊고 있었다. 게임플레이는 단순하다. 퍼즐은 어렵지 않다. 전투는 존재하지 않는다. 대신 리듬이 있다. 사막을 미끄러지듯 가로지를 때의 해방감. 폐허 속을 조심스럽게 통과할 때의 긴장. 그리고 눈보라 속에서 힘겹게 한 발씩 내딛는 후반부의 고독. 이 리듬의 변화가 곧 서사가 된다. 대사가 없는데도 분명한 이야기를 경험했다는 느낌이 남는다. 음악은 또 다른 주인공이다. 현악기의 선율은 플레이어의 움직임과 자연스럽게 얽히며 감정을 끌어올린다. 나는 조작을 하고 있었지만 동시에 하나의 연주에 참여하고 있는 듯한 감각을 받았다. 게임이 아니라 하나의 공연에 들어와 있는 느낌이었다. 모르는 사람과 같이 상호작용을 하는 작은 대화 수단마저 음악이 된다. 물론 이 작품은 호불호가 분명하다. 짧은 플레이 타임, 제한된 상호작용, 낮은 난이도. 도전과 성취를 중시하는 플레이어에게는 다소 심심할 수 있다. 그러나 이 게임은 애초에 오래 붙잡기 위한 구조를 택하지 않았다. 대신 단 한 번의 여정으로 여러 감정을 남긴다. 한 번 앉아 조용히 한 생을 통과하는 경험. <저니>는 무엇을 성취했는가. 그것은 게임이 꼭 경쟁이나 성장, 난이도의 상승으로만 기억에 남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했다는 점이다. 때로는 짧은 동행과 한 번의 산행이 더 오래 남는다. 14년이 지난 게임에서 만난 이름도 모르는 사람들과 함께 걸었던 <저니>의 풍경은, 엔딩 이후에도 이상하게 잊히지 않는다. 산을 오르는 이유는 정상에 서기 위함이지만, 끝내 기억에 남는 것은 그 길 위에서 만난 인연과 스쳤던 바람, 그리고 빛이다. 말없이 함께 걸었던 그 순간들처럼.
재밌네. 같이 온기를 나누면서 클리어한 이름 모를 유저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