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인상으로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전작을 성공적으로 완성한 개발사 답게, 배경, 컨셉, 그래픽도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고치거나 바꿔야 할 부분이 많은건 사실입니다.
혼자 하기위해 게임을 구입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만 같이 할 사람들이 아니면 금방 질릴 뿐더러 아직 나온지 얼마 안 되었기에 구입에 신중을 요합니다.
▪ 애매한 게임 컨셉
- 이 게임의 그래픽만 보면 무겁고 진지한 분위기는 많이 나지 않습니다. 높은 채도의 사물과 적이 나오다 보니 오히려 카툰에 가까운 느낌을 주는 것 같더군요.
그런데 이 가벼운 분위기와는 별개로 게임 내 사격 시스템은 매우 현실적으로 채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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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키를 꾹 누르면 나오는 탄약수 확인 모션과 R키를 두번 누르면 탄창을 버리고 빠른 장전. (남은 탄약은 버림)
· 총기의 무게(드럼탄창)에 따라 마우스 감도가 낮아짐.
· 연사시 무조건 최소 2발이상이 나감. 업데이트로 점사 가능, 그러나 빠른 총은 점사가 힘듬.
· 장총이 벽에 닿으면 하이레디로 사격을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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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 설명속 느리고 철두철미 한게 사격 시스템이였다니, 예상 외 이런 디테일에 놀랐지만 실제로 게임을 하면서 느낀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싱글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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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드 한 두발로 안 죽는 머저리 놈들. 특히 장갑병 + 반자동샷건.(그래도 몇방에 탈모 가능)
· 나보다 와리가리 잘하는데 페인트탄 맞고 항복할 때도 두방 쏘고 항복하는 치밀함.
· 적의 발차기는 소림권, 내 주먹은 때찌.
· 숨바꼭질하는 메딧킷과 탄약상자 (본인 한정)
· 무한 스테미너, 사실상 등산을 위시한 사다리 타기, 조금만 높은 곳에 떨어지면 엄마부름.
· 그래서 쟤네 왜 저기 있어요? 경찰과 군인들은 어디간겨? 아줌만 누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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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직히 개발자들이 뭘 추구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장전이나 사다리 타기 같은 느려터진 상호작용과 적은 헤드샷 한방으로도 잘 안뒤지는 이 조합은 전투는 택티컬한데 적의 HP나 움직임은 캐쥬얼을 넣으니 대체 어떤 부분에서 흥미를 주고 재미를 느낄 수 있는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 은신사살은 거의 불가능 합니다. 처음 적의 뒷통수를 암살한다고 해도 헤드 한방에 죽지 않아 발각되는 건 기본이며, 오히려 가운데 진입해 발각되면 근처에 있던 적들이 어그로가 끌려 더 어렵습니다.
▪ 일부 부실한 튜토리얼
- 위에서 보았던 사격 시스템은 처음하는 사람들에겐 익숙하지 않을 시스템들이 많지만, 정작 사격은 그저 총 줍는 키, 조준키 같은 기본적인 시스템만 가르켜 주는 부분이 있습니다. 크게 문제되는 건 없지만, 앞으로 많은 사람들의 유입을 위해서는 사격 시스템에 대해 좀 더 자세한 설명이 필요합니다.
▪ 다양한 진입, 전술 방식
- 4인 협동 게임 답게 전술지도부터, 문따게, 폭발 진입등 나름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게 만든 점은 좋았습니다.
그 예로 사실상 잘 안 쓰는스텔스 시스템은 적어도 선빵필승을 유발하게 만들어 주며, 맵이 일부 바껴 막힌 구간은 사다리를 이용해 옥상을 우위를 범하는 등, 나름 머리 감싸메고 작전을 짜라고 개발자들이 넣은 센스가 잘 드러났습니다.
▪ 원한다. 최적화.
- 언리얼 엔진4를 차용했더군요. 그래도 젖꼭지 비틀고 싶게 만든 언리얼5보단 낫긴 한데, DLSS를 보니 아쉽습니다.
120프레임이 나올때 적들이 많이 나오는 마지막 탈출 구간은 60정도 까지 떨어질 정도이다 보니 앞으로 잘 헤쳐나갔으면 좋겠습니다.
- 거기다 그래픽 설정 사항이 자세히 나오지 않고, 낮음, 보통, 높이로 있다보니 자세한 설정을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 간단한 무기 부착물 해금 방식
- 해금 방식은 그냥 맵에서 특정 무기로 계속 적을 죽이면 됩니다. 그러다 보니 처음에는 부착물이 없는 순정 무기는 정말 어렵기 때문에 막노동 처럼 게임을 해야 간신히 조명이나 해금할 정도죠.
- 그 말은 반대로 재미 좀 붙혀 레이저랑 소음기를 해금한 순간부터 게임은 숨이 트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기록 못 채우고 마지막 라운드에서 죽다보니, 제 키보드도 같이 죽일 뻔했지만, 온갖 부착물을 붙힌 총을 보니 처음으로 신앙심이 생겨 캠페인을 깰 정도였으니 말이죠.
▪ 보고 잘하는 캐릭터
- 총은 잘 쏘지만 입은 더 잘 터는 특성인지, 적에게 발각될 뻔할때마다 들킬때, 폰 수집할때, 폭탄, 인질 구할때 등 상황에 따른 대사들이 꽤 있습니다. 심지어는 적 유형에 따라서도 대사가 조금씩 다르더군요.
- 그러나 어떤 게임처럼 센스있는 대사를 위주로 하거나, 희노애락이 잘 담긴 대사를 기대하기에는 어렵습니다. 거의 혼잣말 뿐이고, 반복 대사들이 많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