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28 도전과제 100% 달성. * 공식 한글화. * 맞춤법,오타, 문법, 문장이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주신다면 감사히 수정하겠습니다. (_ _) [스토리] RECALL COMPLETED 한때 번영을 누리던 헤르메스 왕국은 재앙의 시대로 접어들었다. 왕국의 모든 역병을 해결해줄 열쇠로 여겨지는 연금술은 넓은 영역에 영향을 끼쳤고, 사람들은 집에서도 직접 강화와 치유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상황에 맞춰 연금술을 사용할만큼 상용화가 되었다. 연금술의 가치가 올라가자 사용을 중단하기 위한 시도도 했지만, 과거와 다를 바 없이 비참하게 실패했고 왕국은 알게 모르게 재앙에 삼켜져갔다. 불과 며칠 사이, 왕국은 혼란에 빠졌고 역병에 걸린 괴물들이 피비린내가 풍기는 거리를 배회하며 왕국은 위기를 맞이하게 된다. 이런 상황속에서 코르부스는 왕국의 마지막 희망이자 깃털이 덮인 헤르메스 왕국의 기적이다. 현 헤르메스 왕의 막내딸, 아이세미의 도움을 받아 왕국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기억 속에 깊이 파묻혀있는 잃어버린 기억을 모으기 위해 기억을 되돌아보는 여정을 걷게 된다. 하지만 진실을 찾아내려 하면 할수록 더 많은 비밀이 밝혀지게 되는데.. [게임성] 장점. 1. 소울라이크 입문자에게 적합한 난이도. 소울라이크, 이제는 게이머라면 한번쯤은 들어봤을법한 단어 Top에 껴도 손색이 없을 유명한 말이다. 원래부터 곳곳에 숨어있던 망자들은 작년에 출시된 엘든링을 기점으로 더 많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제는 하나의 트렌드에 꼽히는 소울라이크이다보니 입문 게이머들의 입장에서도 한번쯤은 해보고 싶은 장르라고 생각하는데, 방대한 분량, 보스들의 괴랄한 난이도 때문에 지레 겁을 먹고 게임을 구매하지 않는 경우가 대다수일 것이다. 하지만 티메시아는 그런 게이머들에게는 안성 맞춤인 입문작이다. 보스의 수도 적고, 몇몇 보스들의 패턴은 생각보다 단조로워 파훼가 쉽고, 패턴들도 어느 정도 머리를 박으면서 플레이하다보면 익숙해져서 눈에 보이고, 손이 익는다. 필자도 3가지의 보스를 제외하고는 모두 원트 아니면 2트만에 잡았다. 필자도 소울라이크 게임은 티메시아가 처음인데도 말이다! 2. 직관적인 맵 디자인. 소울라이크가 과연 보스들에게만 고통받는 걸로 유명할까? 그것은 절대 아니다. 인터넷에 You died를 치면 흔하게 나오는 움짤인 해골에게 발차기를 맞고 낭떠러지로 추락하는 장면은 소울라이크의 아버지 '다크소울'의 아이덴티티이자 유명한 밈 중 하나이다. 길을 찾다가 쫄몹에게 맞고 추락사라니.. 어이가 없으면서도 짜증이 치밀어 오를 거 같은데.. 다행히도 티메시아에서는 이런 걱정은 안해도 된다. 길이 복잡하지 않고 무엇보다 챕터 형식으로 잘라져 있기 때문에 수월한 진행이 가능하다. 반대로 망자들에게는 파밍하거나 탐색 요소가 많이 적은 편이니 별로이긴 할 듯. 맨 처음 챕터에서는 신이 나게 중간 보스한테 거의 10트를 박을 때는 "아.. 이게 진짜 소울라이크구나.." 했지만 첫 번째 보스를 클리어한 이후로는 조금 어려운 액션 게임을 하는 기분이 들었다. (물론 막보랑 우르드는 제외..) 망자들에게는 조금 지루한 게임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3. 키마로도 플레이하기 괜찮은 게임. 20년도 후반, 군대를 가기전에 다크소울3를 잠깐 샀다가 플레이를 한 기억이 있는데 그 때 키마로 진행을 했다가 "이게 뭐야.."하면서 그대로 빤스런쳤다. 굉장히 키셋팅이 복잡하게 되어 있고, 뭔가 답답해서 군다를 잡고 환불했는데, 티메시아는 다행히 그 정도로 많이 복잡하지는 않다. 패드로는 플레이를 안해봐서 뭔가 더 낫다라고는 말은 못하겠지만 키보드로도 플레이하기 괜찮은 게임인 건 확실하다. 4. 타 소울게임들과 다르게 차별점을 내세우려고 한 상처 시스템. 세키로를 해본 게이머라면 당연히 아는 "체간 시스템", 상처 시스템도 이것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는데 세키로에서는 계속해서 공격을 해 이 체간 게이지를 깎아야 몬스터를 처치할 수 있다. 비슷하게 티메시아에서는 일반적인 공격을 하면 흰 피가 있고, 그 뒤로 자국마냥 초록색 피가 남게 되는데 이 초록색 피가 바로 상처다. 제한 시간안에 공격을 하지 않고 대치만 하게 되면 초록색 피만큼 체력이 회복되기 때문에 빠른 전투가 핵심이다. 뒤잡, 앞잡과 같은 소울라이크 게임을 대표하는 긴장감 넘치는 대치 상황이 없는 건 아쉬웠지만 필자는 재밌게 즐겼다. 단점. 1. 작은 볼륨. 입문자들에게 좋은 게임이라는 건, 망자들에게는 조금 아쉬운 게임일 수 있다. 보스의 수도 적고, 몇몇 보스를 제외하면 난이도가 너무 쉬워서 덩치값을 못한다고 느껴질 것이다. 또한 소울라이크 짬밥으로 길을 너무나도 잘 뚫는다면 게임의 볼륨은 압축기에 넣은 것마냥 줄어들기 때문에 게임의 분위기에서 비롯되는 긴장감이 너무 팍 식을 수도 있다. 보스들뿐만이 아니다. 쫄몹들의 패턴, 외형도 거의 재탕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길을 찾는 과정이 더 빨라진다. 열리는 맵마다 특징적인 몹을 하나씩만 더 추가했으면 이런 생각은 좀 덜했을텐데.. 조금 아쉬웠다. 당장 소울라이크를 처음 플레이 한 필자만 하더라도 첫 엔딩을 8시간만에 봤기 때문에 소울류 토끼공듀들은 더 빠르게도 끝낼 것이다. 2. 말이 안되는 억까 패턴. 이 게임의 가장 불쾌한 점이었던 보스들의 패턴. 솔직히 첫 번째 보스까지는 그러려니 했다. 하지만 막보와 우르드에서 이 부분이 좀 증폭이 되었다. 보스들의 행동 패턴들이 거의 대부분 슈퍼 아머를 가지고 있어 플레이어가 공격을 하면 잘 맞아주다가 어떤 행동 양상을 보이지도 않고 갑자기 반격을 한다. 근데 이 반격을 할 걸 알고 미리 회피를 눌러놓지 않는 이상 무조건 한 대는 맞게 되어있다. 앞서 말한 두 보스는 플레이어와 마찬가지로 대쉬기와 패링도 사용하는데 이게 상당히 기분이 나쁜 게 패링을 하지 않는 플레이를 하고 회피를 위주로 하게 된다면 보스가 제발 계속 맞아주기를 기도 해야한다. 운에 기대는 보스전이라니.. 무슨 블루 아카이브 총력전 하나? 앞서 말한 부분을 요약하면 보스를 못 만든 건 아니지만 패턴에 대한 생각을 깊게 하지 않고, 대충 무한 회피, 무한 슈퍼 아머로 난이도를 올린 느낌이라 많이 아쉬웠다. 전투만 놓고 본다면 꽤나 많이 고민한 흔적이 보였는데 왜 보스 패턴에서 이렇게 만들었는지 원.. 3. 버그. 물약에 특정한 재료들을 넣으면 특수한 효과들을 발동시킬 수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재화를 25% 더 먹을 수 있게 해주는 것인데, 도전과제 중 하나인 만렙 달성을 위해 쫄몹들로 꼼수를 부려 노가다를 하고 레벨을 올리려는데 갑자기 재화가 -200만이 되어버려서 좀 얼탔다. 다행히 바로 껐다 켜서 되긴 했는데.. 자칫하면 처음부터 다시 2회차를 할 뻔해서 화가 좀 많이 날뻔..허허.. [가격] 정가 27,800원. 블러드본과 같은 분위기의 소울류를 너무나도 좋아한다면 만족할 것 같다. 필자도 소울류만의 어둡고, 포스트 아포칼립스 느낌의 맵 디자인들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소울류를 좋아하는데, 소울라이크 게임을 구매할 때 있어 이런 분위기를 중요시한다면 정가에 사봄직한 게임이다. 하지만 볼륨은 작은 편에 속하니 그렇게까지 애정이 없다면 그냥 할인을 할 때 업어오는 게 맞는 선택일 것 같다. 참고로, 필자는 35% 할인된 18,630원에 업어왔고 최근에는 40%까지 할인을 하는 것도 봤다. [도전과제] 난이도 - 上 일단 소울라이크 장르이기 때문에 보스를 잡는 도전과제 하나하나가 피지컬이 필요한 건 맞지만 그래도 나름 할만은 하다. 필자가 해본 게임 중 하드한 난이도에 속하는 게 할로우나이트밖에 없어서 비교할 게임은 없지만,, 지인짜로 할만은 하다. 대신, 노가다를 요하는 게 컬렉션 모두 수집하기와 통 1,000개 부수기인데.. 컬렉션은 솔직히 길이 그렇게 복잡하지가 않아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하나씩 줍다보면 엔딩을 보는 시점에 어느 정도 많이 모여있을거고, 다행히도 블로거 한 분이 정리를 해놓으신 게 있기 때문에 이걸 보면서 차분히 따라가도 좋다. 통 1,000개를 부수는 팁도 적어놓으셔서 빠른 시간안에 끝낼 수 있었다. 아래 링크를 남겨놓을테니 참고할 사람들은 참고하면 좋을 듯. 티메시아 도전과제 총 정리 및 공략. 참고로 필자가 막힌 부분은 이제 튜토리얼 바그 첫 줄 까기였는데.. 패링을 좀 연습해서 가면 보다 쉽게 클리어가 가능하고, 만약 트라이를 하다가 실패하면 강제로 컷씬을 보고 처음부터 다시 튜토리얼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바그한테 한 번 맞았다면 그냥 맘 편하게 ESC 누르고 불러오기를 해서 다시 트라이하자. 이 방법을 사용하면 바그 문 앞에서 리스폰이 될 뿐더러 마음도 좀 편해진다. [총평] 웰메이드 소울라이크 게임. 필자의 첫 번째 소울라이크 게임은 엘든링으로 시작하려고 했으나 그러면 뒤로 하는 게임들과 너무 주구장창 비교해버릴 거 같아서 준비 운동 겸 플레이를 해봤다. 몇몇 보스들의 대억까 패턴을 제외하고는 대만족. 최근에 한 게임들 중에서도 탑급의 중독성과 재미가 있었다. 표지에도 나와있는 역병의사 컨셉의 플레이어블 캐릭터, 블러드본과 같은 분위기를 내뿜고 있는 맵디자인에 반해서 덜컥 구매를 해버린 게임이지만 창고에서 꺼내서 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게임 중 하나. 최근에 꺼낸 쿠키요미가 별로여서 더 그런 듯.. 티메시아를 하고 나서 드는 생각은 엘든링을 최대한 빨리 해보고 후기를 최대한 길게 써봐야겠다는 생각 하나, 그리고 엘든링으로 역기획서를 한번 작성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심해를 배경으로 하는 소울라이크 게임을 만들고 싶다는 꿈이 있는 나에게 있어서는 가장 좋은 연습이 되지 않을까 싶다. 소울라이크에 빠져보고 싶은 사람은 구매 추천! P.S 그래서 블러드본은 PC 리메이크 언제된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