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이동 시스템이 있는거 같았는데[소모템] 없었습니다. 고로 뒤지면 답 없다.

파괴하고... 흡수하고.... 성장하세요. GRIME은 빠르게 진행되는 액션 어드벤처 게임입니다. 형태와 기능을 바꾸는 살아 있는 무기로 적들을 쓰러뜨리고, 블랙홀로 그 유해를 소모해 자신을 강화하며 기괴하면서도 흥미진진한 공포로 가득한 세계를 헤쳐나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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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이동 시스템이 있는거 같았는데[소모템] 없었습니다. 고로 뒤지면 답 없다.
메트로바니아에 스태미나와 패링을 적절히 섞어 소울라이크식 전투를 잘 녹여낸 게임 레벨업을 하며 체력, 스테미너, 힘, 민첩 등의 스탯을 찍을 수 있고 무기의 종류도 다양해서 자기 입맛대로 전투 스타일을 골라서 플레이하는 맛이 있다. 옛날에 패링과 기괴한 디자인을 별로 안좋아해서 환불했다가 세키로의 전투를 계기로 패링이 좋아지고 블라스퍼머스를 하며 기괴한 디자인에 매력을 느껴 지금 다시하면 재밌을거라는 생각이 들어 재구매 했는데 역시나 재밌게 플레이 했다. 6월 7일에 dlc 나온다니 기대중 + dlc 나름 괜찮았고 2편도 발매 확정됐으니 기대중
테스트 때부터 참여했던 사람으로서 엄청 기대했던 게임이에요! 트레일러부터 제 취향이라서 진짜 많이 기대했었는데, 출시 후 플레이 해보니 컨셉대로 훌륭하고 레벨 디자인도 촘촘히 잘 짜여진 게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플레이 하는 내내 이러저러 어렵다고 많이 소문나있는 게임들이 떠오르는 게 잘 오마주 했다고 느껴졌습니다. 소울류를 비롯해 메트로배니아 하면 떠오르는 할로우 나이트, 블라스퍼머스, 다크디보션 또 소울류와는 다른 의미로 무기 강공격 했을 때 변하는 공격이 블러드본 같았고 여러 게임들의 장점을 잘 섞었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많은 게임들을 오마주 했음에도 그라임에서 제일 중요한 흡수 패링공격은 다른 게임과 차별될 수 있는 좋은 포인트라고 생각해요. 그러나 밸런스가 무너지지 않게 일부만 피를 채울 수 있게끔 나누었던 것도 좋았고요. 게임과 별개로 음악도 웅장한 것이 다크 소울 느낌나고 분위기를 잘 조성해줘서 이 또한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전체적인 조명을 잘 쓰는 게임을 좋아하는데 이 게임이 그래요. 썸네일만 봐도 딱 느껴지죠. 이런저런 게임을 하다보면 UI를 포함해 선택과 집중을 잘 못하고 모두 다 눈에 튀어서 정작 집중해야 할 곳을 방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어둡고 그로테스크한 분위기라서 더 그런 것도 있겠지만, 그라임은 딱 내가 어딜 집중해야하고 뭘 봐야하는 지 시각적인 가이드를 잘 잡아줘서 굉장히 눈이 편했습니다. 다만 플레이하는 내내 아쉬웠던 점은, 피격 판정 범위나 목표물과 주인공 위치가 바뀌거나 반격시 대상이 비정상적으로 멀리 튕겨져 나가거나 하는 등의 버그가 굉장히 많았었어요. 발매한지 얼마 안되어서 그런지 굉장히 패치를 빨리빨리 내주고 있긴 하지만, 기획과 아트팀이 열일한 정도에 비해 프로그래밍이 다 따라가지 못한 느낌이 든다 해야하나.. 고게 조금 아쉬웠습니다. 반대로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그 모자란 부분을 나머지파트가 채워주는 느낌이라 괜찮았어요. 다른 것은 스태미너(힘) 게이지에 비해 소모량이 너무 큰 게 조금 초반에 많이 크리티컬하게 느껴졌어요. 한 두 대 때리고 피해야하는 소울, 메트로배니아 장르는 이해하겠는데 회피하는데도 너무 많이 소모해서 그게 좀 많이 힘들었어요. 극초반엔 회피 두 번 하면 게이지 바닥났던 기억이 있는데, 이게 다 흡수패링 시스템 때문에 그런가 싶기도 하고.. 생각보다 스테미너 조절이 힘들어서 초근접무기는 잘 안쓰는 편인데, 쓰게 되더라구요. 이게 장점인지 단점인지 모르겠는데 무기가 보이는 것보다 더 길어서...단검 쓸만했어요. 그리고 무기 보정치에 따른 데미지가 차등 적용되지 않아서 조금 많이 당황스러웠습니다. 예를 들어 초반에 얻는 단검은 B보정치고 후반에 얻는 기본 허들 스탯 26짜리 단검은 A였는데 막상 껴보니 데미지 똑같이 나오더라고요; 둘 다 노강이었는데도요.. A보정치 무기 써보겠다고 다른 스탯 못찍고 딜만 찍었는데 되게 허무하고 상실감이 크더라고요..ㅋㅋㅋㅋ 종합하면 제일 크게 체감 되는 것이 피격 범위나 피격 판정, 무기 히트 범위 이걸 좀 우선적으로 다듬어야 할 것 같아요. 추가로 아쉽다면 아쉬운 점인 빠른 이동은 저도 그렇게 느끼긴 했지만, 할로우 나이트가 자꾸 생각이 나서 그냥 적응하게 되더라구요. 마지막 가면 지점간 이동이 생기긴 하지만, 빨리빨리 민족의 한국인으로서 굉장히 답답하긴 했어요. 적어도 달리기라도 좀 넣어줬으면 덜 답답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아쉬운 점이 엄청 많은 것 같지만 굉장히 만족하며 플레이 했기 때문에 다른 분들도 즐겨보셨으면 합니다. 보스만 어려운 것이 아니라(다른 어렵다고 알려진 게임에 비하면 그렇게 어려운 편은 아닌 것 같긴 해요. 물론 저는 굉장히 오래 걸렸지만), 플랫포머 같이 장소를 이동할 때 겪는 어려움이 있어서, 어려운 게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정말 좋아하실 거에요.
장점 : 흡수 (패링) 쾌감 단점 : 흡수 (패링) 원툴 Ori, Darksouls, Blasphemous 느낌. 하지만 오리의 매력도 다크소울의 매력도 블라스피모스의 매력도 느껴지지 않고 또다른 매력이 있음. 생각보다 하드하지 않은 보스 난이도, 하지만 생각보다 난해한 길찾기 난이도. 2시간 반 동안 2 보스 깰 수 있었는데 솔직히 길찾기에 1시간 반 쏟아넣은듯 (지능 이슈일수도 있음) -엔딩 본 후 보스 기믹이 생각보다 쉬워요. 처음에 모를 때 처맞는거 빼고는 맞을만한게 없네요.
평가 잘 안 남기는데 이 게임은 남기고 싶을 정도로 마음에 드네요. 한줄평을 하자면 <이질적이고 기괴한 세계를 탐험하는 느낌을 잘 표현해낸 메트로배니아 수작>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장점을 나열하자면, 개성이 뚜렷한 무기, 흡수(패링)으로 적의 스킬을 획득하고, 그렇게 모은 몬스터 스킬 중에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 강화하는 시스템, 패링으로 스킬 획득뿐만 아니라 HP회복도 할 수 있게 해서 패링에 대한 동기부여를 높인 점, 패링과 당기기 스킬을 이용한 지루할 틈이 없는 보스전, ost와 보스 연출이 메트로배니아 게임 중에선 매우 좋은편입니다. 그리고 하나 더 말하고 싶은 건 드넓은 월드맵에 숨겨진 곳이 상당히 많다는 것입니다. 어떤 곳은 정말 찾기 어려운 곳인데도 안에 들어가보면 발판과 트랩과 당기기 스킬을 이용해서 진행해야 하는 좀 넓은 공간이 나오는 등, 여길 찾아내는 극소수의 유저들을 위해서 맵 구석구석 성의있게 만들어둔 것이 느껴졌습니다. 참고로 '광신체'라는 스킬을 찍으면 부수고 들어갈 수 있는 벽이나 바닥을 알려줍니다. 가까이가면 벽에서 작은 연기같은게 나오는 곳이 있는데 거길 부수면 됩니다. 다음은 단점일지 아닐지 사람에 따라 갈릴만한 애매한 부분입니다. <이질적이고 기괴한 세계의 탐험>을 잘 표현해내기 위해 제작진은 <불친절함>까지 활용합니다. 1. 스토리의 불친절함: 죄다 이해할 수 없는 말들만 늘어놓는 NPC들 덕분에 엔딩까지 달려도 스토리를 잘 모르겠으며, 이상한 세계의 이상한 주인공과 이상한 생명체들 콜라보 종합세트 입니다. 그런데 이런 세계에서 체계적으로 스토리를 이해하기 쉽게 대사를 해 주는 정상 NPC가 있다면, 제작진이 표현하고자 하는 <이질적이고 기괴한 세계의 탐험>에 기스가 납니다. 뭔가 현실적인 느낌을 주는 게임이 되어버리는 거지요. 게임 컨셉을 끝까지 유지하기 위해 그들은 제대로된 NPC를 일부러 만들지 않았습니다. 어려운 게임 싫어하는 사람 중에도 다크소울은 좋아하는 사람이 있듯이, 저는 이런 불친절함을 싫어하지만 이 게임에서만큼은 게임에 잘 녹아드는 요소인 것 같아서 싫지는 않았습니다. 2. 빠른 이동 개방 시기: 안그래도 헤매게되는 게임인데다 한참 전에 지나온 맵에 돌아가서 못 먹은 아이템을 먹고 싶어질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세이브 포인트간 빠른 이동을 늦게 줍니다. 일일이 뛰어서 되돌아가기엔 피곤해서 그냥 계속 진행하게 되는데, DLC 나오기 전에는 세이브 포인트간 빠른 이동 기능을 최종보스를 잡은 후에야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월드맵 구석구석에 못 먹은 아이템과 숨겨진 곳이 많겠지만 이젠 잡을 보스도 없어서 좋은 무기나 아이템을 얻어야되는 동기부여도 안되는 시점인데.. 이 부분은 무료 DLC 'Colors of Rot'이 나오면서 빠른 이동을 게임 중반쯤에 어떤 보스를 잡으면 얻도록 수정되었습니다. 꼭 잡아야되는 메인보스가 아니라 그냥 지나쳐도 되긴 합니다만, 편의를 위해 꼭 잡길 추천드립니다. 중반쯤에 주는 것도 좀 늦게 주는 감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빠른 이동을 초반에 얻게 되면.. 제작진의 컨셉 <이질적이고 기괴한 세계의 탐험>을 유저들에게 제대로 느끼게 해주고 싶다!에 기스가 납니다. 외계행성 같은 곳에 떨어져서 미지의 세계를 조금씩 밝혀나갈 때의 그 느낌은 '낯설음과 곤란함'이 어느정도 동반되야 효과가 좋은데, 처음부터 내집 안마당처럼 여기저기 자유롭게 빠른이동을 의지하여 돌아다니게 해주면 그 느낌이 조금 줄어들거든요. 아무튼 평가는 이쯤에서 마치도록 하고요. 유저들에게 호불호가 갈릴만한 부분들이 더 있겠지만, 게임을 구성하고 있는 모든 것들이 유기적으로 뭉쳐서 탐험할 맛이 나는 기괴한 세계를 만들어냈다고 평하고 싶습니다.





